HDD 검사 프로그램 Seatools, USB에 심어보자

하드디스크 검사 프로그램 Seatools

친구로부터 SOS가 왔습니다.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좀 이상한 것 같아, 점검을 하고 싶다더군요.

하드디스크 점검 프로그램인 Seatools에 대한 포스팅 (2010/05/31 - 배드 섹터를 검사하는 가장 확실한 도구 - SeaTools)의 좌표를 알려주고 점검해 보라 했는데, 잠시 후 전화가 와서는 사용중인 노트북은 CD가 없는 기종이라 하더군요.

Seatools의 ISO이미지는 CD나 플로피 용으로 나와 있는데, 이 친구의 노트북은 둘 다 없다보니 사용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

퍼뜩 떠오른게, UltraISO^[각주:1]를 이용하여 ISO 이미지 파일을 USB에 저장하면 간단하겠다 싶어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구울 때부터 좀 거슬리는 메시지가 살짝 뜨더니, 메시지를 무시하고 진행하여 만든 USB 메모리는 부팅 불가 상태였습니다.

UltraISO 경고 메시지와 함께 부팅 불가

윈도우XP나 윈도우7 ISO이미지를 USB 메모리에 심어 잘 썼는데, 별 일이네요.

ISO이미지를 USB에 구워준다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두 어가지 써 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뭐가 문제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부팅 이미지의 운영체제 종류에 따라 문제가 되는 듯 싶었습니다.

일을 멈추고 구글에 도움을 요청했더니, 마침 이 상황에 딱 맞는 해결책이 포스팅되어 있었습니다.

원문 블로그 : Boot SeaTools from USB(영문 블로그입니다)

1. Seagate 웹사이트의 Seatools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DOS용 Seatools 이미지를 다운로드 합니다.

(또는SeaToolsDOS223ALL.ISO<-- 파일을 클릭하여 다운로드 합니다)

2. 7-zip^[각주:2]을 이용하여 다운로드한 Seatools 이미지에서 Seatools.ima 파일을 추출한 후, Seatools.img로 이름을 바꿔둡니다.

Seatools

3. Image Writer for Windows 페이지에서 win32disk 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풀고 실행합니다.

(또는win32diskimager-binary.zip<-- 파일을 클릭하여 다운로드 합니다)

Image Writer for Windows

4. 압축을 푼 win32diskimager-binary 폴더에에서 Win32DiskImager.exe 파일을 실행하고 [열기] 버튼을 클릭해 앞서 추출한 SeaTools.img 파일을 로드합니다.^[각주:3]

Image Writer for Windows

5. [Device] 항목의 드라이브가 USB 메모리로 지정되어 있는지 확인 후 [Write] 버튼을 클릭하면 USB 메모리에 기록됩니다.

이때, USB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은 모두 지워지므로 미리 확인하세요. 모두 지워집니다!!!!

Image Writer for Windows

6. 만들어진 USB 메모리를 꽂고 부팅하여 디스크 검사를 실행하면 됩니다.

용량이 작고 오래된 USB 메모리에 Seatools를 담아두면 어디서나 하드디스크를 검사할 수 있겠죠. 요즘 넷북이나 울트라북과 같이 ODD가 옵션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하나쯤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가끔 Seatools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한 번 쓰고 말꺼 CD-R에 굽는게 아깝기도 하고 CD-R 구하러 돌아다니는 것도 번거롭기도 할테니 여러모로 해볼만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Seatools 사용법, USB 메모리로 부팅하는 방법 등 자세한 사용법은 아래 관련글 링크를 참조하세요.

ISO 파일을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팅CD나 USB로 만드는 기능도 지원. 쉐어웨어로 비등록 버전은 ISO 파일 생성 용량에 제약이 있지만, ISO 이미지를 CD나 USB에 기록하는 기능은 등록에 관계없이 작동합니다. [본문으로]
이 작업은 반디집으로도 가능합니다. [본문으로]
저는 윈도우 7에서 실행시 2번의 에러 메시지가 떴지만 [OK] 버튼을 클릭해 그냥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프로그램 실행 전, 이미지를 기록할 USB 메모리를 꽂아둡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