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 TV의 유튜브 앱 사용법. 스마트폰 유튜브 영상을 TV로 보는 방법

LG 유플러스 TV의 유튜브 앱

집의 IPTV를 LG 유플러스 TV로 바꾸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유튜브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LG 유플러스 TV 셋톱박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유튜브앱이 기본 설치되어 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는 스마트폰이나 PC로도 볼 수 있지만, 리모컨으로 바로 불러 사용하니 꽤 편리합니다.


LG 유플러스 TV에서 유튜브를 띄우는 방식은 두 가지로, 먼저 [메뉴] 버튼을 누른 뒤 유튜브앱을 직접 띄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LG 유플러스 TV 리모컨


메뉴 화면에서 [TV앱]으로 커서를 옮긴 뒤 리모컨의 [확인] 버튼을 누르고

LG 유플러스 TV앱


유튜브 앱을 실행해

LG 유플러스 TV 유튜브 시청


유튜브를 시청하는 방식이 첫 번째입니다.

상단의 [검색] 메뉴에서 원하는 영상을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추천 영상 중에서 골라 볼 수도 있으며

LG 유플러스 TV 유튜브


왼쪽 화살표 버튼을 눌러 메뉴를 띄운 뒤 [설정] 항목으로 들어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보던 유튜브 목록들을 바로 불러 볼 수도 있습니다.

LG 유플러스 TV 유튜브 로그인

스마트폰의 유튜브 영상을 TV로 시청하기

다만 TV 리모컨을 이용해 검색어를 입력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좀 불편합니다.


특히 예전 LG 유플러스 리모컨의 뒷면에는 쿼티 키보드가 달려 있어 그나마 글씨 입력이 편리했지만, 얼마전부터 리모컨에서 쿼티 키보드가 빠져버려 숫자 버튼을 이용해 글씨를 입력하는 방식이라 문자 입력이 답답합니다.


공유기에 LG 유플러스 TV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유튜브앱에 크롬캐스트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이 같은 공유기에 연결된 상태에서 유튜브 앱을 띄우면, 크롬캐스트 아이콘이 뜹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TV 전송


스마트폰에 유튜브앱을 띄워 놓은 상태, 혹은 유튜브앱으로 동영상을 재생중인 상태에서 상단의 크롬캐스트 아이콘을 터치하면 화면 중간에 [전송할 기기]라는 메뉴가 뜨면서 U+tv 셋톱박스 이름이 표시됩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TV 전송


스마트폰에서 셋톱박스 이름을 터치하면 잠깐 연결중이라는 메시지가 뜨고, 곧 TV에서 유튜브 영상이 재생됩니다.

크롬캐스트 스마트폰 유튜브 TV 전송


이후 스마트폰은 마치 유튜브 리모컨 처럼 사용하게 되는데, 재생 중인 영상을 조정하거나 추가로 재생할 영상을 대기열에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을 빠져나와도 TV의 영상은 계속 재생되니 대기열에 영상을 띄워 재생해 놓은 상태로 스마트폰은 다른 작업을 해도 됩니다.

크롬캐스트 스마트폰 유튜브 TV 전송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재미있는 유튜브 영상을 발견하면 TV로 크게 띄워 함께 보는 재미도 있고, TV 리모컨 보다는 스마트폰의 문자 입력이 편리하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TV로 띄워보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곤 합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TV 전송


참고로 유튜브앱의 크롬캐스트 아이콘은 IP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이 같은 공유기(같은 네트워크)에 물려 있을 때만 표시됩니다.

하지만 셋톱박스의 유튜브 앱 설정을 살펴보니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LG 유플러스 TV 셋톱박스의 유튜브 앱을 실행한 뒤 [설정] 메뉴로 들어와 [TV와 휴대전화 연결] 항목을 실행합니다.

셋톱박스 유튜브 설정


왼쪽 메뉴에서 [TV 코드로 연결] 항목을 선택하면 숫자로 된 TV 코드가 표시됩니다.

TV 코드로 셋톱박스 스마트폰 연결


스마트폰의 유튜브 앱을 열고 계정 아이콘을 터치한 뒤 [설정] 항목을 실행합니다.

TV 코드로 셋톱박스 스마트폰 연결


설정 항목 중에서 [TV로 시청하기] 항목을 열면 [TV 코드로 연결] 항목이 보입니다.

TV 코드로 셋톱박스 스마트폰 연결


TV 코드로 연결 항목에 들어와 앞서 셋톱박스의 유튜브 앱에서 보이던 숫자 코드를 입력한 뒤 [연결] 버튼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의 유튜브 영상을 TV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공유기에 물려 있는 셋톱박스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이용하기에 따라서는 멀리 있는 TV에 유튜브 영상을 띄우는 방법으로 이용해도 되겠다 싶겠네요.

TV 코드로 셋톱박스 스마트폰 연결

어쨌든 이런 식으로 LG 유플러스 TV의 유튜브 앱을 꽤 쏠쏠하게 사용중입니다.

있다가 사라진 SK BTV의 유튜브

이런식으로 스마트폰의 유튜브 영상을 TV로 보는 것은 LG 유플러스 TV만의 특별한 기능은 아닙니다.


예전(몇 년 전)에는 SK BTV에도 유튜브 앱이 들어 있었고 같은 방식으로 유튜브 영상을 TV 화면에 띄워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SK BTV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유튜브 앱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SK BTV 셋톱박스 앱쓸만한 앱은 사라진 SK BTV 셋톱박스

멀쩡히 사용하던 기능이 사라져 버렸기에, SK BTV 고객상담실에 이유를 물어봤지만 '시스템 개선 과정에서 기능이 삭제 됐다'는 의미없는 답변만 돌아오더군요.


어차피 SK BTV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의 셋톱박스라 플레이스토어나 유튜브 앱을 구동하는데 아무런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아무래도 유료 VOD 수요에 방해가 된다 생각해 막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일부 SK BTV 사용자들은 SK BTV 셋톱박스에 유튜브 앱과 런처 앱을 직접 설치해 유튜브를 시청하곤 했고, 저도 한동안 그런 방식으로 SK BTV 셋톱박스에서 유튜브 앱을 사용해 왔습니다.

SK BTV 셋톱박스 앱 설치


하지만 올해 초 SK BTV 셋톱박스에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그마저도 막혀버렸습니다.

IPTV 셋톱박스에서 유튜브 앱을 띄우고 실행하는데 필수적인 런처 앱의 설치를 막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한 유튜브앱에 접근하는 과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SK BTV 셋톱박스 앱 설치유튜브 시청은 끝까지 막겠다는 굳은 심지

사실 무료로 이용하던 채널이 하나 둘 유료 채널로 바뀌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한 번 가입한 IPTV를 바꾸는게 번거로워 계속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K BTV의 셋톱박스는 시간이 갈수록 유료 컨텐츠 이용으로 몰고가는 노골적인 옆그레이드가 반복되었고, 제가 SK BTV를 떠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셋톱박스이면서도 유튜브나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가지 꼼수(?)를 써야했던 SK BTV와 달리 대놓고(!) 유튜브 앱을 지원하고 있는 LG 유플러스 TV를 이용하니 참 쾌적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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