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컴퓨터 연결시 HDMI 설정 - LG TV
HDMI 단자를 이용한 것이 2007년, 혹은 2008년부터 였으니 꽤 오랫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그 전까지는 컴퓨터와 모니터, 혹은 TV를 연결할 때 DVI 단자를 줄기차게 이용했는데, HDMI 단자는 디지털 단자인데다 케이블 하나로 영상과 음성 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꾸준히 사용중입니다.
컴퓨터와 TV를 HDMI 단자로 연결할 때 TV의 테두리와 화면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던가, 글자가 뭉게져 보이는 증상을 자주 겪었고 때문에 HDMI 단자 연결시 깨끗한 화면을 보는 설정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몇 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기존 포스팅에 사용했던 TV(모니터)는 삼성 제품이라 삼성 TV의 OSD 메뉴(TV 설정 메뉴) 화면만 등장했는데, 잠시 LG TV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TV의 HDMI 단자에 컴퓨터를 처음 연결하면 대부분 TV 베젤 바깥으로 화면이 잘려 표시됩니다.
LG TV에 제 노트북을 HDMI 케이블로 연결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바탕화면의 아이콘 일부가 잘려나갔네요.
화면 모서리가 잘려나간 것에, 화면의 글꼴이 뭉게져 표시되는 것은 보너스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텍스트 뿐 아니라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도트들이 조금씩 뭉게져 보이는 상태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새로 고침 빈도 설정
이미 오래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TV의 HDMI 단자와 컴퓨터 연결시 화면 설정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2015/08/13 - TV의 HDMI 단자와 컴퓨터 연결. 화면 잘림과 화질 저하를 확실히 잡는, 간단한 방법!
화면이 잘려 보이거나 글자가 뭉게 질 때 설정법의 요점은
- 그래픽 카드의 새로 고침 빈도를 설정하고,
- TV의 외부 입력단자 설정으로 들어가 PC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TV의 HDMI 단자와 컴퓨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그래픽 카드의 새로 고침 빈도(수직주파수) 설정을 살펴봅니다.
수직주파수 설정 방법은 그래픽 카드마다 조금씩 다른데, 제가 사용중인 노트북의 인텔 그래픽 칩셋은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그래픽 속성]을 선택 후 [디스플레이] 항목을 클릭합니다.
먼저 컴퓨터에 연결된 TV의 수직 주파수를 설정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선택] 항목에서 TV를 선택합니다.
TV로 설정된 상태에서 [새로 고침 빈도] 항목을 59p Hz, 또는 60p Hz로 선택합니다.
59p Hz, 60p Hz이외의 값으로 설정할 경우 화면 잘림이나 글자 뭉게짐에 변화가 없으므로 반드시 59p Hz, 혹은 60p Hz로 설정해야 합니다.
아직 제가 그러한 경우를 겪지 못해 해당 항목이 보이지 않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으나 다른 HDMI 단자에 연결해 보거나, HDMI 케이블을 바꿔보는 등의 조치를 취해볼 것을 권합니다.
LG TV의 외부입력 단자 편집
컴퓨터의 그래픽 카드 설정에서 TV의 새로 고침 빈도 항목을 59p Hz, 60p Hz로 설정했다면 이제 TV 리모컨을 들고 [외부입력] 버튼을 눌러줍니다.
TV 화면에 [외부 입력 목록]화면이 뜨고 HDMI1 번 단자가 선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하단에 보면 [연결기기명 편집] 이라는 항목이 보이고 빨간색 버튼이 그려져 있습니다.
LG TV의 리모컨을 살펴보면 화면 메뉴에 표시된 것과 같은, 빨간색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눌러줍니다.
[외부 입력 목록]이 [연결기기명 편집]으로 바뀌고 여러 외부 입력 단자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컴퓨터와 연결한 HDMI1 단자 항목으로 이동, 화살펴 키를 눌러 [PC]를 선택하면 화면이 한 번 껌뻑거렸다가 다시 표시됩니다.
연결 기기명 편집 항목에서 [PC]를 선택하면 HDMI 단자 모양으로 표시되던 아이콘이 노트북 모양으로 바뀌고 [PC]라고 표시됩니다.
그리고 TV 베젤 바깥으로 잘려있던 바탕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되며
글씨가 뭉게져 보이던 증상 역시 싹 사라져 PC용 모니터로 보던 것과 같은 깨끗한 글씨를 볼 수 있습니다.
TV의 외부입력 단자를 PC로 바꾸기 전후의 비교 사진입니다.
TV 베젤 밖으로 잘려나갔던 화면이 딱 맞춰 표시되고 있으며
뭉게졌던 텍스트 역시 설정 후 텍스트와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컴퓨터에서 TV의 수직 주파수를 설정하고, TV의 HDMI 단자 편집 메뉴에서 PC로 바꾸는 원리는 삼성, LG TV 모두 같습니다.
LG TV의 경우 컴퓨터에서 59p Hz, 또는 60p Hz로 설정된 상태에서 외부 입력을 HDMI로 바꾸면 그때마다 [현재 입력이 PC와 연결 되었습니까?]라는 대화상자를 띄우더군요.
여기서 [예]를 선택하는 것은 외부 기기명 편집 항목에서 [PC]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데, 저는 매번 뜨는 질문이 귀찮게 느껴져 다시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해 버렸습니다.
물론 59p Hz, 또는 60p Hz로 설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런 대화상자마저 표시되지 않으니, 수직 주파수 항목을 먼저 살펴보는게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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