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변환키가 없는 키보드의 한영 변환키 설정
얼마 전 큰 맘 먹고 구입한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키보드는 키캡에 한글 각인이 없고, 한영 변환키도 없는 영문판 키보드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세벌식 자판을 이용중이라 두벌식 한글 각인이 없는 키보드가 오히려 반가운 쪽인데, 키보드의 한글 각인이 없어 불편하다면 한글 각인이 된 키캡을 구입, 교체하여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아울러 요즘의 한영 변환키 대신 도스 시절 사용하던 SHIFT+SPACE 키를 눌러 한영 변환을 하는데 익숙한터라 한영변환키가 없는 키보드도 전혀 특별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제 블로그의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키보드 리뷰를 본 지인이 '한영 변환키가 없는데 한영 변환은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더군요.
2015/04/29 -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키보드 사용기. 기계식 키보드와 블루투스의 편리함
오늘 포스팅은 윈도우에서 한영 변환을 SHIFT+SPACE로 바꾸는 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윈도우의 키보드 설정 변경은 장치 관리자의 [키보드] 항목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장치 관리자를 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속성] 항목을 선택한 뒤
[장치 관리자] 항목을 클릭하여 열 수 있습니다.
장치 관리자에서 [키보드] 항목을 열고 [표준 PS/2] 키보드 항목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뒤 [속성] 항목을 선택합니다.
레지스트리를 이용해 키보드 설정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속성 항목이 열리면 [드라이버] 탭을 클릭한 뒤 [드라이버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합니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목이 뜨면 [컴퓨터에서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찾아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검색 화면이 뜨면 [컴퓨터의 장치 드라이버 목록에서 직접 선택] 항목을 클릭합니다.
[설치할 하드웨어 장치 드라이버를 선택하십시오] 화면이 뜨고, 아래쪽에는 호환 되는 하드웨어가 표시됩니다.
처음에는 한 가지 키보드 드라이버만 표시되는데, [호환 가능한 하드웨어 표시] 항목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이제 여러 종류의 키보드가 표시되면 오른쪽의 스크롤 막대를 움직여봅니다.
SHIFT+SPACE 방식으로 한영 변환을 지원하는 키보드 드라이버는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3)] 입니다.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3)] 항목을 클릭한 후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종류3)]으로 선택하고 진행할 경우 하드웨어의 호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지만 [예]를 눌러 경고를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잠시 지나가고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습니다] 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화면에 표시된 바와 같이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변경할 설정이 적용되어 SHIFT+SPACE 키를 누르면 한영 변환을 할 수 있습니다.
SHIFT+SPACE 키로 한영 변환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사용해 온 SHIFT+SPACE로 변환하는 방법에 익숙해있던 터라, 윈도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키보드 형식을 물어올 때 '종류3'을 습관적으로 선택해 사용해 왔습니다.
덕분에 한영 변환키가 없는 영문 키보드로 바꾼 뒤에도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SHIFT+SPACE 키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이런 추가 설정을 통해 한영 변환키 설정을 해야 합니다.
사실 SHIFT+SPACE 키로 한영 변환키를 바꿔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는 않은터라 제 블로그에서 따로 다룰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영문 기계식 키보드 덕에 다루게 되었네요.
내친 김에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영 변환키 설정을 레지스트리로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5/04/29 - 필코 마제스터치 컨버터블2 키보드 사용기. 기계식 키보드와 블루투스의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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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웨어 리뷰/키보드,마우스
- 2015. 5.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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