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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캠핑 :: 7
조카들과의 첫 캠핑, 뮤즈캠핑장 얼마 전 막내 매형댁에 놀러갔다가 예정에 없던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매형이나 누나, 조카들 모두 캠핑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캠핑이란 것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고, 평소에는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함께 캠핑을 나갈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마눌님이 빠지고 누나 가족들과 저만 가는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눌님은 캠핑장에는 함께 못 가지만, 늘 그러하듯 캠핑장 물색과 예약 등의 전반적인 일정은 잡아주어 한결 수월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캠핑장은 강화도에 있는 뮤즈 캠핑장, 매형댁에서 가까운 쪽을 기준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네비에 '뮤즈캠핑장'을 찍고 일사천리로 달려왔고, 캠핑장 입구라고 적혀 있는 팻말쪽으로 올라오니 비포장 도로와 울창..
7일간 여름 휴가, 캠핑 준비 올해 여름 휴가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1주일간의 캠핑이다보니, 하루 이틀짜리 캠핑보다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캠핑장에서 먹을 것, 입을 것들을 준비하느라 열심인데, 저는 베란다 커피나무가 걱정입니다. 지난 해 여름, 5일간의 휴가를 다녀와 보니 커피나무가 물 부족으로 잎이 축 늘어져 있더군요. 2015/06/30 - 커피나무 물주는 요령. 거대해진 3년생 커피나무로 부터 배우는 커피나무 물주기 방법 올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햇볕이 직접 들이치지 않는 거실로 커피나무 화분을 옮겨두었는데, 커피나무가 천장에 닿을락 말락할 정도가 되었네요. 올 겨울 월동을 위해 커피나무를 거실로 들여 놓으려면 휴가를 다녀오자마자 가..
봄, 벚꽃 구경, 갑자기 바꾼 캠핑장 4월 날씨치고는 꽤 쌀쌀했던 탓인지 봄이 온줄도, 벚꽃이 만개한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부랴부랴 벚꽃 구경 겸 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4월의 두 번째 캠핑은 충북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충북 제천의 모 캠핑장으로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황량한 풍경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봄비까지 부슬부슬 내리는 상황이 지난 해 3월 중순에 다녀온 양평의 캠핑장 분위기와 흡사하더군요. 뭔가 꺼림직한 상황이라면 아예 접는게 낫다는, 그간 몇 번의 캠핑장에서 느꼈던 공통된 직감에 따라 급히 다른 캠핑장을 알아본 끝에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으로 목적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제천부터 단양까지, 예정에 없던 50..
외국에 살고 있는 친구 녀석들 20대, 질풍 노도(?)의 시기를 함께 했던 절친들 대부분이 외국에 살고 있습니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미국 등등 참 다양하게 흩어져 살고 있는데요, 그나마 요즘은 SNS, 메신저를 통해 소식을 자주 전해 듣는데다 070 전화기를 통해 무료 국제 전화까지 할 수 있는 덕분에 멀리 있지만 그다지 멀리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군요. 그런데,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캠핑 얘기를 봤는지,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친구가 한국에 얼마간 다녀갈 예정이라면서, 캠핑을 가고 싶다는군요. 생각해보니 총각시절엔 여럿이 뭉쳐 여기저기 빨빨거리며 참 잘 돌아다녔는데, 그렇게 다녀본게 언젠지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친구와 캠핑, 마눌님 허락받는게 제일 쉬웠어요 눈치를 살피며 마눌님께 캠핑 다녀와도 ..
자연과 역사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독립기념관 캠핑장 지난 4월, 희리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에서 만난 아주머니께서, 독립기념관 캠핑장(서곡 야영장)이 그렇게 좋다며 강력하게 추천하셨습니다. 사실 캠핑 경력이 짧은 저희로서는 다니는 캠핑장마다 다른 분위기와 맛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한터라 당분간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전기를 쓸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캠핑 예정일, 마눌님께서 중요한 약속이 생겨 멀리가긴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약속 장소인 안양에서 1호선 전철을 타면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역에 내릴 수 있다는군요. 기회다 싶어 독립기념관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야 합니다. 독립기념관 웹사이트에서 '..
날 새는 줄 모르는 늦게 배운 캠핑 얼마전까지는 캠핑장에서 돌아온 당일에 다음 캠핑장소를 물색하던 마눌님, 이제는 아예 다음 다음 캠핑장까지 미리 점찍어두고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3월말에 첫 캠핑을 시작했는데 벌써 열번째 캠핑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열번째 캠핑 장소는 저희가 살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 가까운 용인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캠핑 당일날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일기 예보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미 한 번의 우중 캠핑을 통해 왠만큼 비가 오는 날도 별 무리없이 캠핑을 할 수 있는데다, 빗소리를 들으며 하는 캠핑에 나름 매력을 느낀터라 개의치 않고 예약을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가 꽤 많이 뿌렸지만 용인자연휴양림에 거의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는 분위기입니다. 용인자연..
한 번 미루어졌던 태안 학암포 캠핑장 아홉번째 캠핑은 학암포 오토 캠핑장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일곱번째 캠핑장소로 정했다가 예약했던 것이 풀려버리면서 원하는 장소를 놓쳐버린 아픈 경험이 있던 캠핑장이었는데요, 바닷가와 인접한 경치 좋은 캠핑장이라고 평판이 자자했기에 결국 또 다시 예약을 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예전 직장이 학암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가는 길은 그리 낯설지 않았지만, 출퇴근만 했지 주변에 경치 좋은 곳은 둘러보지 못한터라 학암포를 직접 와본 것은 처음이네요. 학암포오토캠핑장은 넓직한 주차장을 끼고 있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터라 이런 시설을 마련해 놓은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한 오토캠핑장이라 그런지 먼저 온 캠핑족들이 꽤 많습니다. 마눌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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