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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여행기록 :: 154
오랫만에 찾아간 생선구이집 마눌님께서는 친정집 아침상에 생선구이가 빠지는 날이 없었다는 얘기를 잊을만하면 하곤 하는데,, 저는 온 집안을 생선굽는 냄새로 채우기보다 밖에 나가 사 먹자고 얘기하곤 합니다. 사실 제가 생선보다 고기류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덩달아 마눌님께서는 좋아하는 생선 먹는 횟수가 너무 적다는 볼멘 소리긴 한데, 저도 생선구이류는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생선 얘기가 나올 때마다 서로 한마디씩 하곤 하는데, 며칠 전 아파트 알림판에 생선구이집 전단지가 붙어있었고, 이를 눈여겨본 마눌님께서는 휴일 오전에 먹으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전단지에 붙은 주소를 찍고 찾아간 곳은 '화덕을 품은 고등어'라는 이름의 생선구이 집입니다. 화덕을 품은 고등어는 자동차도로에서 주택가 쪽으로 좀 들..
예정없이 먹었던 알탕과 고등어구이 휴일을 맞은 마눌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유량동으로 나왔는데, 마눌님께서 검색했던 식당이 마침 휴일이라 헛걸음질 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정기휴일 등에 걸리는 일이 있었지만, 유량동 일대에 다양한 식당들이 많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뭘 먹을지 식당 간판들을 살피며 지나다가 생선구이, 알탕 안내문이 있는 어소반 천안유량점으로 주차를 했습니다. 건물 바깥쪽 안내문에는 생선구이, 알탕, 동태탕 등의 메뉴가 적혀 있었었는데, 건물에는 오리마당이라는 간판도 붙어 있어 살짝 갸우뚱하기도 했는데, 일단 점심시간을 넘기며 배가 고팠고 유량동 일대의 식당들은 대부분 평균이상은 하는터라 사전 정보없이 가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어소반의 실내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낯익은 하동 쌍계사 길 올 여름, 마눌님은 1주일의 여름 휴가를 3일씩 나눠 사용하기로 했고 먼저 3일은 친구네 가족과 함께 유명산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습니다.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돌아온 며칠 뒤, 이번에는 경남하동, 지리산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알프스동화 펜션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천안에서 경남하동까지는 약 230km, 2시간 30분 남짓 달리는 길인데 하동쪽으로 접어들면서 길이 왠지 낯익은 느낌입니다. 하동, 화개장터, 쌍계사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이 보이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보니 분명 왔던 곳 같은데? 싶은 느낌이었는데, 마눌님과 캠핑과 여행을 다닌 곳이 워낙 많아 딱 여기는 아니더라도 지나는 길에 들렀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쨌든 쌍계사로 향하는 익숙한(?)길에서 벗어나 약간의 경사가 있는 좁..
세 번째 방문, 유명산자연휴양림 2년 전 여름, 녹음이 짙은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여름 휴가를 즐겼던 추억은,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숲속의 집의 시설도 꽤 괜찮았지만, 유명산자연휴양림의 숲과 물, 산책로가 참 포근했고 마눌님은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머물렀던 곳이라 최근에도 가끔 얘기하던 곳이었습니다.2017/08/26 -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이용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즐긴 자연휴양림 속 가족휴가 그렇게 2년 전 다녀왔던 유명산자연휴양림을 가끔 다시 가볼까 하는 생각은 있었지만, 높은 경쟁률의 추첨을 통과해야하는터라 기회가 되지 않았는데 마침 올 7월 중순, 당첨이 되어 장인장모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별 생각없이 응모했던 8월 중순 예약이 또 당첨되었..
여행 출발 전, 소머리곰탕 한 그릇 며칠 전 마눌님과 휴가를 떠나던 날,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보니 아침을 거른 상태로 오후 12시를 훌쩍 넘겨 집을 나섰습니다. 원래 아침을 잘 안먹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출출하던터라 바로 고속도로로 빠져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네비게이션이 잡아주는 코스에 소우리 생고기집이 걸쳐 있네요. 마침 소우리 생고기집의 점심특선이 있는 화요일이긴 한데, 시간이 12시반을 넘겨 1시로 다가가는터라 이미 다 매진되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지나는 길이니 한 번 물어보고 오겠다고 식당안으로 들어갔던 마눌님이 주차하고 들어오라며 손을 흔듭니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는 시간대, 식당 손님은 딱 한 테이블만 남아 있던 상황에서 운좋게 한우암소..
계절이 바뀌어 찾은 성거산 시골 막국수 날이 더우니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하여 지난 겨울에 살얼음이 동동 뜬 메밀물막국수를 먹었던 성거산 시골 막국수를 오랫만에 찾았습니다. 성거산 시골 막국수는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평소 동선과 반대 방향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7~8개월만에 다시 찾게 되었네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적당히 넓직한 주차장은 차들이 꽤 많이 서 있었고, 건물 바깥에는 휴가철을 맞아 보쌈한접시 메뉴를 9900원으로 할인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습니다. 2018/12/07 - 성거산 시골막국수의 메밀물막국수와 메밀비빔막국수. 쌀쌀한 겨울에 먹는 냉막국수 역시 여름이라 그런지 평일 낮인데도 가게안에는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고,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꽤 많은 수의..
소우리 생고기집, 선지해장국 종료 봉주로 소우리 생고기집은 매주 화요일 점심특선인 선지해장국을 몇 번 먹으러 갔던 곳으로, 7000원의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선지를 먹을 수 있었던 곳입니다. 2019/05/14 - 천안 봉주로 소우리 생고기집의 한우암소 선지해장국. 삼고초려해 먹어 본 선지해장국 소우리 생고기집의 수요일 점심특선은 15000원 짜리 갈비탕인데, 선지해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기도 하고 제 입맛이 선지해장국을 압도적으로 좋아하는터라, 수요일에는 찾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랫만에 수요일에 휴일을 맞은 마눌님과 함께 소우리 생고기집에서 갈비탕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선지해장국때보다는 덜 붐비지만 역시 줄이 서 있네요. 아, 그런데 가게..
가평 여행 중 들렀던, 클럽에스프레소 얼마 전 정말 오랫만에 짬을 내어 처가 부모님들과 함께 가평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눌님은 마눌님대로 친정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저대로 오랫만에 녹색 숲속의 맑고 한가한 공기를 즐겼고 또 오랫만에 야외에서 커피로스팅을 즐기기도 했던,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마눌님과 부모님께서 산책을 나간 오전 시간에 혼자만의 야외 커피로스팅을 가열차게 진행하고 뒷정리를 마쳤습니다.2019/07/16 - 자작 커피로스터로 야외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과정. 홈로스팅 7년차의 야외 홈로스팅 그리고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저와 마눌님, 장모님은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나왔고, 돌아가는 길에 클럽에스프레소라는 카페에 들렀습니다. 숙소부터 시작해서 여행의 모든 일정은..
바래봉 산행 후 늦은 점심 식사 지리산 바래봉 산행을 마치고 지리산 허브밸리 주차장을 나선 시간은 예정보다 1시간 남짓 늦은, 오후 5시 쯤이었습니다. 숙소에서 늦은 아침을 먹은 뒤 산행을 시작했고, 산행 중간에 방울토마토 등을 먹으면서 허기를 채우긴 했는데 역시 산을 내려올 무렵에는 배가 꽤 출출하더군요. 원래는 천안으로 돌아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생각이었는데, 바래봉으로 오는 길에 봤던 식당 간판이 떠올랐고, 허브밸리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제가 봤던 식당 이름은 '풍경인'이었고, 어차피 들어왔던 길로 나가다보면 지나게 되는 곳이라 찾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후 5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이라, 식사가 가능할지 궁금했습니다.차를 마..
오랫만의 여행, 오랫만의 산행 마눌님께서는 남원 여행을 계획하면서 지리산 철쭉제가 열리는 바래봉에도 들러보자고 합니다. 아주 가끔 마눌님의 손에 이끌려 산을 오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행을 유유자적하게 늘어지는 시간이라 생각하는터라, 지리산, 바래봉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살짝 쎄~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등산보다는 철쭉제에 철쭉을 구경하러 가려는 것이라고 했지만, 남원에 도착 후 철쭉철은 이미 좀 지났다는 얘기가 들렸고 그나마 철쭉제는 한 주가 더 연장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철쭉제가 아닌 산행, 또는 등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지리산허브밸리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지리산 허브밸리는 평소 성인 1인당 6천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바래봉 철쭉제 기간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
늦은 오후에 찾은 깔끔한 한 끼 밥상 남원 여행 첫 날,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차를 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남원까지 오는 길에 집에서 싸 온 근대쌈밥 도시락을 뚝딱 해치우긴 했지만, 오후 세 시를 훌쩍 넘고 보니 무척 출출하더군요. 여행지에서의 모든 행선지와 식당은 마눌님께서 건네주는 정보를 받아 이동하는데, 이번에는 자연미림이라는 식당으로 가자고 합니다. 숙소에서 자연미림까지는 약 5km, 10여분 남짓 한적한 도로를 달려 도착했습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자연미림이라는 입간판이 보이는데서 굴다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굴다리를 지난 뒤 차 한 대가 다닐 정도의 도로를 잠시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사진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반대 방향에서 찍은 것입니다. 원천로를 쭉 따라가다가 우회..
늦은 봄, 남원 여행 거의 2주만에 맞는 휴일, 마눌님께서는 오랫만에 맞는 휴일을 그대로 보낼 수 없다면서 여행지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하던대로 여행지 선정 및 여행 일정 전체를 마눌님께서 진행했고, 저는 여행 당일 오전에 일찍 일을 끝내고 운전을 담당했습니다. 그렇게 두어번의 여행지 변경 끝에 이번 여행지는 남원으로 정해졌고, 평일 오전 남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사는 천안에서 남원까지는 약 2시간 20분 거리, 비가 올 것이라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는 무척 맑고 화창합니다. 마눌님은 남원 켄싱턴 리조트를 숙소로 예약했습니다.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요천변 풍경이 꽤 근사했고 숙소 비용도 저렴하지만, 숙소 시설이 90년대 느낌의 오래되고 낡은 느낌인 점은 함정입니다.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
두 번의 헛걸음, 다시 찾은 고기집 오늘은 모처럼 돌아온 마눌님의 휴일, 계속되는 강행군에 힘들어하던 마눌님이었지만 휴일 아침이 되니 또 미뤄두었던 집안일로 부산을 떠는군요. 그렇게 바쁜 아침을 보낸 뒤 또 미뤄두었던 이불빨래를 싣고 빨래방을 가다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봉주로의 '소우리 생고기집'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천안에서 꽤 유명한 고기집이고, 특히 일주일에 각 하루씩, 점심특선인 선지해장국과 갈비탕을 먹어보자고 했는데 늘 긴 줄이 서 있거나, 이미 매진된 상태라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저는 두어번 헛걸음한 음식점은 나와 인연이 아니구나 생각하는 쪽인데, 마눌님께서는 오늘 또 가보자고 했고 오전 11시 40분에 와보니 이미 주차장에 차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5년만에 찾은 옥화자연휴양림 며칠 전 친한 후배들과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갈 때마다 기회가 되면 만나는 후배들인데, 얼마전 우연찮게 여행 얘기가 나왔고, 마눌님의 허락을 받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일은 주말에 걸쳐 머물 숙소를 잡는 것이었는데, 평소 여행일정이나 숙소를 잡는데 일가견이 있는 마눌님께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이번 숙소는 충북청주 옥화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2014년 옥화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온 기억이 있는터라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5년만에 옥화자연휴양림에 도착해보니 여러 곳이 바뀌었는데, 일단 좀 허름했던 관리사무실이 맞은편의 새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청주시 옥화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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