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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 543
젤리처럼 걸쭉해진 다우니 저희 집은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다우니를 사용 중입니다. 5.03리터 용량, 꽤 큼직한 통에 담겨 있는 울트라 다우니 에이프릴 프레시 향으로, 적당히 무난하여 특별한 불편없이 사용해 왔습니다. 2인 가족인데다 세탁물이 많이 모이면 세탁기를 돌리는 스타일이다보니, 섬유유연제의 사용량 역시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대용량 포장 제품 위주인 코스트코의 특성상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다른 섬유유연제들 역시 비슷한 용량의 제품들 일색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5.03리터 다우니 통은 빨간 버튼을 누르고 용기를 기울여 사용하는 방식인데, 무거운데다 용기 구조상 세탁기의 섬유유연제 구획에 넣기 불편해 다 쓴 세제 용기에 덜어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다우니의 물성이 부쩍 걸쭉해졌다는..
아마존 배송 중 느닷없는 Undeliverable, 배송불가 지난 12월 20일 경, 아마존에서 드레멜용 부속과 영상 편집용 조그 다이얼 등 3가지 물품을 주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때문인지 배송 예정일자가 1월6일로 떴고, 25일 경 물품 배송이 시작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평소 아마존에서 일반 배송으로 주문한 경우 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받아봤기에 1월초면 받아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송이 진행되던 3일차에 갑자기 'Undeliverable'이라는 메시지가 큼직하게 떴습니다. Undeliverable, 배송불가 메시지 밑에는 '배송 중 문제가 발생해 배송을 취소했으며, 패키지는 반송되고 3~5 영업일 이내에 환불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라는 짤막한 안내문이 함께 떠 있었습니다...
장난감 같지 않은 미니 가습기 겨울로 접어들던 12월 초, 마눌님께서는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할 미니 가습기를 알아봐 달라고 했습니다. 명을 받들어 즉시 '미니 가습기'나 '탁상 가습기'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해봤는데, 대부분 작고 앙증맞게 생긴 초소형 가습기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50~500ml 용량의 물통을 갖춘 제품부터 페트병을 꽂아 쓰는 제품들까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물통 용량이 500ml 이하의 가습기들은 물을 너무 자주 갈아줘야 하거나, 가습량이 적은 듯 싶었고 페트병을 꽂아 쓰는 제품은 나름 편리하고 위생적이지만 마눌님께서 원하지 않는 형태였습니다. 물통 용량이 1~2리터 사이의 가습기들도 몇 있었는데, 2리터 짜리는 책상 위에 놓고 쓰기가 부담스러워보여 1리터 용량의 미니 가습기 ..
차량 명의 이전 후, 자동차세 올해 10월 쯤, 제 명의로 되어있던 차량의 폐차 및 명의 변경을 했습니다. 실제 제 차량이 올란도라는 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제 명의로 되어 있던 아버지의 차량을 폐차하고 중고 차량을 새로 구입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강릉 시청에 방문해 취득세 등을 납부하고 명의 등록을 했습니다. 그렇게 10월말에 차량 등록을 완료했는데, 등록 과정에서 납부하는 세금은 취득세 등만 포함되며 매년 내는 자동차세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동차세는 어떻게 부과, 납부하는 것인지 물어봤더니 12월에 안내문이 도착할 것이라고 했고, 실제 12월 중순이 되기 전 위택스에서 납세고지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위택스 전자사서함에 도착한 납세 고지서는 안내 메일에서 [전자사서함 조회하기]를 ..
추억의 R-Type 게임 며칠 전 스팀에서 찜 목록에 추가한 항목이 세일이라는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뭔가하고 봤더니 1년 전 쯤엔가 찜목록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던 R-Type 게임이었습니다. 80년대 중 후반 오락실을 꽤 열심히 다녔던 저는 R-Type이 매우 즐겼던 추억의 게임 중 하나인데, 우연히 스팀에 올라온 R-Type Dimensions EX라는 게임을 담아두었다가 잊고 있었네요. 찜목록에 담아 두었을 때는 15000원 가량 했는데, 2020년 1월3일까지 50% 할인 판매한다는 얘기에 끌려 오랫만에 스팀 게임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스팀의 원화 결제 시스템 스팀 홈페이지에 접속해 R-Type 게임 페이지에 들어왔고, 50% 할인된 가격 옆의 [Add to Cart]라는 버튼을 눌러 장바구니에 담..
고장난 온풍기를 대신 할 보네이도 VH110-KR 마눌님의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온풍기가 고장나 새로운 온풍기를 구입하기 위해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11월 말에만 해도 히터나 온풍기 등 다양한 난방 기구들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되어 있었는데, 올해 겨울이 그리 춥지 않다는 얘기 때문인지 12월 중순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매장 구석진 곳에 서너 가지 정도만 남아 있었습니다. 어쨌든 몇 안되는 난방 기구들 중에는 중 보네이도 VH110-KR 이란 모델이 크기도 적당한데다 가격도 7만 9천원에 할인 판매되고 있기에 한 대 사왔습니다. 보네이도는 에어써큘레이터로 여름에 더 친숙한 메이커인데, 정작 에어써큘레이터는 값이 비싸 끌리지 않았지만 온풍기는 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인 듯 합니다. 영문 표기된 ..
식물 LED 전구용으로 구입한 장스탠드 거실의 일조량 부족으로 잎이 누렇게 변하며 떨어져가던 커피나무를 위해 지난 7월 중순 식물용 LED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거실 천장에 레일 조명을 설치한 뒤 필립스 식물용 LED 전구 3개 설치했고, 누렇게 말라가던 커피나무가 점차 녹색으로 기력을 되찾는 중입니다. 필립스 식물 LED 전구에 대해서는, 그동안 커피나무의 변화와 함께 다시 살펴볼 예정인데, 좀 더 강한 빛이 필요할 듯 싶어 LED 전구를 2개 더 구입했고 천장에 4개, 바닥에서 천장쪽으로 1개를 설치해 사용 중입니다.2019/07/18 - 거실에 레일 조명 설치 방법. 식물 조명 LED 전구용 레일 조명 설치 DIY 그리고 바닥에서 천장으로 빛을 쏘는 것 보다는 커피나무의 중간쯤 되는 위치가 좋을 듯..
뭐야이번호의 무료 가상번호 서비스 버벅거리고 느려터진 후후를 지워버리고 설치한 뭐야이번호 앱은 매우 빠릿빠릿하게 번호가 떴고 군더더기가 적은, 비교적 가벼운 화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혹시 스팸DB가 부족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가 많지 않을까 싶었지만, 며칠에 한 번의 빈도로 번호가 뜨지 않는 수준으로 생각보다 양호하다 싶었습니다. 다만 전화가 걸려 오고 스팸 전화임을 확인한 뒤 해당 전화의 차단 설정과 전화 끊기가 동시에 되지 않고, 두세 단계를 거쳐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사실 스팸 전화가 걸려올때 버튼 하나로 전화끊기와 차단을 해버리는, 일종의 쾌감 같은게 있었는데 뭐야이번호에서는 이 과정이 많이 번거롭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또 다른 스팸식별앱을 설치해볼까 싶었지만, ..
키보드 청소와 키캡 청소 키보드와 마우스를 많이 쓰는 직업이다보니, 키보드와 마우스가 더러워지는 속도 역시 유난히 빠른 편입니다. 청소는 조금씩 자주 하는게 제일 좋다지만, 빨리 더러워지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청소하기는 또 어려운 일이라, 몇 달에 한 번씩 몰아서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거의 6개월만에 키보드를 청소하게 되었는데, 역시 키보드의 키캡 안팎으로 때와 먼지가 엄청나게 끼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키보드와 마우스 청소에 대해 몇 번인가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키캡 아래쪽 청소는 키캡을 모두 뽑은 뒤 청소용 솔과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키캡 청소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100여개가 넘는 키캡은 손가락과 직접 닿는 윗면과 키캡 옆면에 기름때와..
구입 후 11개월,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지난 해 11월초에 구입한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는 그간 나름의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문서세단기의 역할은 집안의 문서들을 파쇄하는 것보다는 마눌님께서 4~6주에 한 번씩 챙겨오는 서류뭉치들을 파쇄하는 역할로, 가끔 전원을 넣고 파쇄통 4~5통 분량의 문서를 짧은 시간에 분쇄하는 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최대 8장의 문서를 한 번에 파쇄할 수 있다는 8CD 문서세단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파쇄량이 적은 가정이라 할지라도 문서세단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소 8CD 정도의 등급은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칼날의 마모와 모터 수명을 고려해 한 번에 8장까지 파쇄하지 않고 3~4장씩 파쇄하곤 하는데, 그렇게 사용하더라도 ..
창문 밖에 생긴 말벌집 어느 날 아침, 침대에 올라온 고양이 뚜기가 창 밖에 초집중 상태로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다가 반사된 햇빛에 매우 격한 반응과 집중을 한다거나, 간혹 방충망에 풍뎅이류의 날벌레가 붙어 있으면 초집중 상태를 보이기도 하는데, 아무것도 없는 창밖에 집중하고 있네요. 이른 아침부터 일광욕이라도 하려는 건가? 싶었고 저는 침대에서 일어나 세수를 하러 나갔는데, 세수를 하고 돌아왔는데도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창밖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창 밖에 무슨 벌레라도 날아들었나? 싶은 생각에 창밖을 자세히 보니, 쬐그만 말벌집이 생겼네요. 창 밖 난간이 에어컨 실외기 설치 설치용 난간, 윗집 실외기 설치대가 지붕 역할을 해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이다 보니 말벌이 집을 ..
휴가지로 배달시킨 춘천 닭갈비 2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은 2년 전에 다녀온 곳인데, 오랫만에 마눌님 친구네 식구들과 일정을 맞춰 다시 유명산을 찾게 되었습니다. 2017/08/26 -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이용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즐긴 자연휴양림 속 가족휴가 여행 당일 오전까지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다행히 출발 후 경기도에 가까와지면서 비가 그쳤고 유명산에 도착하니 햇볕이 쨍하게 내리쬐는 맑은 날이었습니다. 평소 여행을 갈 때 구워먹을 고기 등은 미리 준비해가곤하는데, 이번에는 춘천명가푸드라는 닭갈비 판매점에서 주문해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택배 배달 받았습니다. 춘천명가푸드라는 업체는, 지난 봄 강원도 산불 당시..
거실 식물 LED 전구, 레일 조명 설치 씨앗부터 발아시켜 키우고 있는 7년차 커피나무들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기력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커피나무 잎맥을 중심으로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떨어진다던가, 해마다 활짝 피던 커피꽃이 올해는 몽우리만 맺힌 뒤 제대로 개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찍어두었던 커피나무 사진과 요즘 커피나무를 비교해보면 잎의 풍성함도 덜하고 잎의 색상도 훨씬 옅어졌는데, 저는 이렇게 쇠약해진 원인을 햇볕 부족으로 꼽고 있습니다. 3년전에 이사온 아파트는 동남향으로, 오전 6시부터 11시정도까지 햇볕이 거실 안으로 비추다가 11시가 넘으면 햇볕이 거의 수직으로 내리쬐면서 거실 내부로 들어오는 햇볕이 확 줄어듭니다. 커피씨앗 발아부터 4년차까지 머물렀던 동탄의 아파트는 아침부터 저..
납땜 전, 두 가닥 전선 꼬아주기 천장에 새로운 조명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조명기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자리다보니 전원선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전원 콘센트에서 전원을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달린 전원코드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가전제품에 사용하던 전원코드라 길이가 살짝 짧았고 두 전원코드를 연결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선을 연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이 전원 코드는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에 연결할 터라 납땜하여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납땜을 직접 해 볼 기회는 별로 없겠지만 저는 납땜 도구들을 가지고 있고 간간히 납땜을 하는터라, 그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연결할 두 전원 코드의 피복을 벗겨냅니다. 두 전원 코드에는 각각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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