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2017/05 :: 24
4계절을 4번 견딘, 강인한 부추 화분 저희 집 거실의 소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화분에는 부추가 심겨져 있습니다. 안쪽 지름이 18cm, 높이 20cm 짜리 작은 화분이라 녹색 부추의 양은 얼마되지 않는데다 좀 자랐다 싶으면 싹둑 잘라 간장 양념에 넣어버리다보니 보이는 모습은 딱 이 정도, 혹은 조금 더 긴 정도에 불과합니다. 부추를 잘라 낼 때는 흙에서 불과 2cm 남짓한 정도만 남기고 잘라버리는데 얼마간 그냥 내버려 두면 또 녹색의 실부추가 자라올라오는 그런 녀석입니다. 사실 제가 거실에서 커피나무와 킹벤자민 등의 식물을 키우기는 하지만, 이런 채소류들에는 소질도, 취미도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저 볼품없는 작은 부추화분을 거실에서 계속 기르는 것은, 벌써 심은지 4년째 되는 부추 화분이..
1년전 교체한 의자받침, 다시 교체 저희 집 식탁 의자는 8년 전쯤 구입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인터넷에서 개당 4만원 정도였으니 값이 싼 의자도 아니었는데 프레임을 구성하고 있는 스테인레스의 질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지 백화현상과 함께 녹도 심심찮게 보여 가끔 녹을 닦아주는 수고를 겪곤 합니다. 2012/09/27 - 오래된 스테인레스 광내기, 베이킹 소다와 전용 광택제 중 승자는? 그나마 천안으로 이사온 뒤로 식탁 앞에 놓여 의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게 1년 남짓 식탁용 의자로 적극 사용 중인데, 이사오면서 새로 끼웠던 의자 받침이 1년만에 거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삭아버렸습니다. 1년전 씌워줬던 의자 받침은 신축성있는 투명한 재질(TPU로 짐작됩니다)이었는데, 의자 다리..
해외직구시 주민번호를 대신하는 개인통관고유부호 샤오미 홍미노트2를 구입해 사용한지 1년6개월 남짓 되었고, 특정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광탈하는 점과 눈에 차지 않는 카메라 화질을 제외하면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럽게 사용해 왔습니다. 원래 스마트폰을 한 번 구입하면 3년 정도는 사용하는터라, 홍미노트2 역시 3년쯤 써야겠다 싶었는데 카메라의 부족함이 크게 다가왔고, 결국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홍미노트2를 구입하면서 내구성이나 A/S 받을 경우가 좀 걱정이었는데 실제 써보니 A/S를 받아야할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아 만족스러웠기에 새 스마트폰 역시 샤오미 제품을 직구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원하던 기종에 이런저런 할인을 더하니 꽤 저렴한 가격이라 구입하려고 보니, 구매과정에서 '통관고유번호'를 입..
공유기를 바꾼 후 잦아진 스마트폰 인터넷 끊김 지난 해 5월 쯤 리뷰를 의뢰받아 사용하게 된 텐다 공유기는 이후 몇 가지 제품의 리뷰를 더 의뢰받았습니다. 당시 텐다 공유기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이었던 텐다 AC15라는 제품도 리뷰를 의뢰받았고, 무선 속도가 꽤 출중하여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사실 원래 사용하던 TP-Link 아처C7 무선 공유기가 AC1750급 제품임에도 무선 감도나 속도가 형편없는 제품이란 것을 다른 기가급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면서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2016/09/05 - 텐다 AC9 기가비트 무선공유기 사용기. 저렴한 AC1200 공유기의 인상적인 속도 그런데 텐다 AC15 공유기로 바꾸고 난 뒤,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즐기는 클래시오브클랜 게임이 접속 ..
렌탈한지 6개월, 넥센타이어 정기점검 지난 11월 말, 올란도의 타이어를 처음 교체하면서 넥센 넥스트레벨 타이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해 교체했습니다. 당시 처음 안내받았던 넥센 타이어보다 한 등급 높은 엔페라 AU5를 선택했는데, 6개월/1만km 남짓 타면서 승차감이나 코너링, 제동력 등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란도 순정 타이어인 금호 솔루스 KH25 타이어는 많은 올란도 유저들 사이에서 트레드 뜯김이 심한 타이어로 악명(?) 높았습니다. 제 올란도의 출고 타이어 역시 심하지는 않았지만 트레드 모서리에 약간의 뜯김이 있었는데, 새로 바꾼 넥센 엔페라 AU5 타이어는 트레드 뜯김 증상도 거의 없어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란도용 프리미엄급 타이어로 인기가 높은 금호 마제스티 솔루스로..
분갈이한 커피나무, 자리잡기 습도 유지 2년6개월 동안 흙을 바꿔주지 않아 허약해 진 커피나무의 분갈이를 5월8일에 했고, 너무 오랫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다보니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분갈이 하는 방법은 화분에서 나무를 꺼내고, 뿌리와 함께 엉켜있는 기존의 흙을 거의 그대로 둔 상태에서 옮겼습니다. 오랫동안 지냈던 화분의 흙 전체가 갑자기 바뀌어버리면 식물에 스트레스가 되고, 새 흙에 자리잡기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지는 등 몸살을 앓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뿌리와 흙이 엉킨 상태 그대로, 더 큰 화분을 준비해 빈 공간에 새 흙을 채워 분갈이를 하곤 했습니다. 2014/02/03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하지..
투표 독려 키캡과 함께 구입한 Rooky PBT 키캡 얼마전 용산의 무영테크에 들러 대선 투표 독려 키캡을 구입했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투표 독려를 위한 이미지가 새겨진 4개의 키캡은 현재 사용중인 키캡보다는 높이가 좀 낮은, 체리 타입이었지만 포인트 키캡 형태로 사용해왔습니다. 그리고 대선 투표 독려 키캡을 사러갔다가 Rooky 키캡도 충동구매하여 돌아왔습니다. 2년 남짓 사용한 한성 보와이 키캡은 ABS 재질임에도 경쾌한 타격음, 이중사출 인쇄 상태가 여전히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구식 키보드를 닮은 투톤 색상이 매력적이라 딱히 키캡을 바꾸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역시 매장에서 이런저런 키캡들을 보다가 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키캡 한 세트까지 사오게 되었네요. 2017/05/03 - 투표 독려..
2년6개월만에 고장난 블랙박스 요즘 잘 쓰던 기계들의 고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수 년간 잘 사용했던 바라짜 엔코 커피그라인더의 전원부 기판이 타버리는 고장이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라인더 본체를 완전 분해 청소한 지 두달이 채 안된 시점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저녁, 2014년 11월에 구입했던 루카스 블랙박스의 재부팅이 반복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역시나 블랙박스의 터치스크린에 문제가 생겨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한지 며칠지나지 않아 전원 불량 문제가 발생했는데, 잘 사용하던 기계에 손을 댄지 얼마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니, '마이너스의 손'이라도 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ㅎㅎ 커피 그라인더의 전원부 수리는, 제가 부품을 구입해 직접 수리해 볼 생각으로 미뤄두고 있지..
하늘로 분사되는 올란도 워셔액 올란도의 워셔액 분사노즐은 3점식 노즐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쪽에 3방향으로 분사되는 워셔노즐이 달려 있어 워셔액을 작동시키면 6방향으로 분사됩니다. 이 워셔 노즐은 사용자가 직접 워셔액 분사 방향이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다른 방식의 워셔 노즐로 바꿀 수도 있지만 저는 딱히 불편을 느끼지 못했기에 출고 당시 조절된 상태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앞유리를 닦기 위해 올란도의 워셔액을 분무했더니 운전석 바깥쪽 워셔액이 갑자히 하늘을 향해 분무되더군요. 제 올란도 천장 뒤로 분무되는 것도 아니고 운전석 대각선 뒤, 옆 차선의 자동차로 분무되는 각도였습니다. 원래 파란선으로 표시한 높이만큼 분사되던 옆쪽 워셔액이 운전석 바깥 하늘로 튀어나가는 상태입..
진안에서 전주한옥마을로 이동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냈고, 12시 퇴실시간을 한 시간쯤 남겨두고 느긋하게 커피까지 마신 뒤 전주한옥마을로 출발했습니다. 빈틈없이 꽉 채운 여행을 좋아하는 마눌님은 진안까지 왔으니 마이산을 살짝 둘러보고 전주한옥마을로 가자고 했는데, 쫒기듯 다니고 싶지 않았던 저는 두 군데 중 한 군데만 돌아보자고 설득(!)했고 결국 마눌님께서는 전주한옥마을을 선택했습니다.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전주한옥마을까지는 약 40km 정도, 역시 날씨는 맑았고 도로 끝에 솟아 있는 녹색의 산은 왠지 푸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7/05/19 - 가는 길도 아름다웠던 운장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편안히 즐긴 1박2일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옥마을 입구로 ..
뜻밖에 발견한 아름다운 길 조카네 식구들과 함께 강화도로 캠핑을 다녀온 지 며칠 되지 않은 평일, 마눌님과 함께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2일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동안 온 나라를 뒤덮었던 미세먼지도 싹 개어 맑은 오후, 천안에서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네비를 찍고 달렸고, 전라북도 진안으로 들어서자 도로 양쪽에 녹색을 잔뜩 머금은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이 정말 상쾌했습니다. 사실 천안에서 출발할 때 찍은 네비게이션의 경로는 정주천로를 통과하는 코스가 아니었고, 중간에 마트를 다녀오느라 차를 돌렸다가 접어든 길이 정주천로입니다. 말하자면 이 길은 예정에 없던 우연히 잡게 된 경로인데 산을 하나 넘어가는 길이었지만 이 길을 놓쳤더라면 정말 아까울 뻔 했습니다. 나무들이 만든 천연 터널을 지난지 얼마 되지 ..
캠핑의 빠질 수 없는 재미, 불멍과 장작 캠핑을 시작하면서 부터 아니, 캠핑 장비라고는 하나도 없이 마눌님 친구 가족들을 따라 더부살이 캠핑을 나갔을 때부터 장작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불멍에 빠져버렸습니다. 더부살이 캠핑을 벗어나서 단독 캠핑을 위해 캠핑 장비들을 처음 구입할 때도 화로대는 텐트, 타프, 캠핑의자와 더불어 가장 먼저 구입한 장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화로대는 불을 피울 수 없는 국립공원 내 캠핑장을 제외한 모든 캠핑장에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고, 장작에 불을 붙이는 방법 역시 가스 토치를 대고 있는 방법만 사용하다가 폐식용유와 휴지를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그야말로 장작불 붙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되었습니다. 2014/03/11 - 생각보다 어려운 장작에 불 붙이기. 장작..
조카들과의 첫 캠핑, 뮤즈캠핑장 얼마 전 막내 매형댁에 놀러갔다가 예정에 없던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매형이나 누나, 조카들 모두 캠핑을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는데 캠핑이란 것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고, 평소에는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함께 캠핑을 나갈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마눌님이 빠지고 누나 가족들과 저만 가는 캠핑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눌님은 캠핑장에는 함께 못 가지만, 늘 그러하듯 캠핑장 물색과 예약 등의 전반적인 일정은 잡아주어 한결 수월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캠핑장은 강화도에 있는 뮤즈 캠핑장, 매형댁에서 가까운 쪽을 기준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네비에 '뮤즈캠핑장'을 찍고 일사천리로 달려왔고, 캠핑장 입구라고 적혀 있는 팻말쪽으로 올라오니 비포장 도로와 울창..
4년만에 고장난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여느때와 같이 모닝커피를 즐기기 위해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에 원두를 넣어 갈고 있었는데, 모터 회전 소리가 이상하게 느려졌다 빨라졌다하더니 곧이어 전자부품 타는 냄새와 함께 안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즉시 그라인더의 전원을 차단했고, 연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그라인더를 분해해봤습니다. 사실 그라인더를 완전분해 청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청소할 때 부품들을 살펴봤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문제는 없었는데 이런 사단이 발생했네요. 2017/03/21 -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 분해 청소 방법. 4년 사용한 커피 그라인더 완전 분해 청소 과정 바라짜 엔코 그라인더의 케이스를 열어보니, 전원 기판 일부가 까맣게 타버렸습니다ㅠㅠ 바라짜 엔코 국내 유통사에 전화를 해 보니 전..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