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젤리빈의 새 기능, 팝업/알림 표시 설정 기능 알아보기

한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이제는 한물간 브라우저의 팝업창

인터넷 초창기 팝업창은 사용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었습니다.

 

사이트 입장에서는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지만 여러 웹사이트에서 너도나도 팝업창을 남발하는 바람에 팝업 공해라 불릴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수단이 되어버렸죠.

 

결국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웹브라우저에는 팝업 차단 기능이 적용되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2004년 팝업 차단 기능이 포함되었습니다.

 

현재는 브라우저의 팝업 차단 설정이 기본 설정으로 적용되어 있어 요즘은 오히려 팝업창을 띄우기 위해 팝업 차단 해제 옵션을 찾는 사람들도 자주 봅니다.

이제는 기본 설정이 된 팝업 차단

웹브라우저의 팝업 창을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2013/02/04 - 귀찮은 팝업 차단 기능, 필요할 때 일시 정지하는 단축키는?

여러 앱들이 경쟁적으로 알림을 띄우는 안드로이드 알림 표시줄

안드로이드 기기 상단에는 알림 표시줄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상태를 표시하고 아래로 드래그하여 주요 설정을 할 수 있는 알림 표시 줄은 사용자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최근 이 알림 표시줄을 이용하는 응용 프로그램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앱들이 경쟁적으로 알림 표시줄을 통해 알림 메시지를 띄우면서 번거롭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알림 표시줄에 아이콘을 띄우는데 그치지 않고 말그대로 팝업 창 형태의 알림 메시지를 띄우는 앱들도 꽤 많아졌네요.

 

해당 앱의 설정에서 사용자가 메시지 수신 여부를 설정하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앱들도 있지만 이런 옵션을 제공하는 앱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알림 사용 옵션을 제공하는 옥션앱

 

사용자들이 알림 표시줄을 브라우저의 팝업창과 같이 공해로 느끼기 시작하자,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AirPush Detector같은, 알림 표시줄 차단 기능의 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HTC 센세이션을 사용할 때는 저 앱을 이용해 필요한 앱의 알림만 이용하고 있었는데, 갤럭시 S3로 바꾼 후 별도의 앱을 깔지 않아도 알림 표시 설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알림 표시 설정 기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젤리빈(4.1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추가된 기능인데요,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 왼쪽 하단의 버튼을 누르고 [환경 설정] 메뉴로 들어간 뒤 [애플리케이션 관리]로 들어갑니다.

 

애플리케이션 목록이 표시되면 알림 표시 설정을 할 앱을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옥션] 앱을 선택했고, 옥션 앱의 상세 정보에 들어가면 [알림 표시] 항목이 체크되어 있습니다.

이 앱의 알림 메시지를 받지 않으려면 옵션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알림을 해제하면 알림과 업데이트를 놓칠 수 있다는 경고가 표시되며 [확인] 버튼을 눌러 알림을 해제합니다.

알림이 필요없거나, 매번 뜨는 알림 표시줄의 아이콘을 귀찮게 느꼈던 앱을 찾아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되겠죠?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이상부터 제공되는 알림 표시 설정 옵션

이 옵션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안드로이드 4.1(젤리빈) 부터 추가된 옵션입니다.

이하 버전에는 해당 메뉴로 찾아가도 나타나지 않으므로 젤리빈 이전 버전에서는 AirPush Detector와 같은 차단 앱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설정 메뉴의 알림 항목에서 보다 쉽게 설정을 할 수 있는 반면 안드로이의 알림 표시는 각 응용 프로그램별로 따로 설정을 해야하므로 살짝 불편한 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옵션이 아예 없어 별도의 차단 앱을 사용했던 때와 비교하면 훨씬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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