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IP카메라 서버 앱 4종 간단 리뷰. IP Webcam과 기타 IP카메라 앱 비교

tinyCam Pro의 IP카메라 서버 리스트

책상 속에 넣어 두었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IP Webcam 앱을 설치해 고양이 관찰 카메라로 사용 중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각이 좁지만 셀카 렌즈를 달아 화각을 보완하니 고정식 IP카메라로 꽤 쓸만하다 싶습니다.

2018/02/27 - 구형 스마트폰을 IP 카메라로 활용하는 IP Webcam. 기본 사용법, 공인IP, 포트 포워딩

다만 목이 움직이지 않는 고정식 카메라라는 점은 사용하면서 여러모로 아쉬운터라 팬틸트 지원 IP카메라를 메인 카메라로, 스마트폰 IP카메라는 사각지대에 배치해 둘 생각입니다.

마침 IP 카메라 뷰어로 사용중인 tinyCam Monitor PRO는 여러 대의 IP 카메라를 등록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주문한 카메라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스마트폰에 설치한 IP카메라 서버 프로그램인 IP Webcam은 강력하면서 다양한 설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료 버전에서도 특별한 제약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IP Webcam이 처음 설치한 앱이다 보니, 다른 안드로이드 IP카메라 서버 프로그램은 또 어떤지 궁금해지더군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P Camera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무척 많은 앱이 검색되는데, IP Webcam과 같은 용도의 서버 프로그램인지 확인하는 작업부터 일일이 확인하려면 꽤 번거로운 일이다 싶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IP카메라 서버 앱들만 뽑아놓은 리스트가 없을까 싶었는데, 뷰어로 사용 중인 tinyCam Monitor Pro에서 서버 앱 목록을 확인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먼저 tinyCam Monitor Pro의 [카메라 관리]-[카메라 추가] 메뉴를 실행했습니다.

[카메라 제조사] 항목을 [Android]로 설정하면, 안드로이드용 IP카메라 서버 프로그램 목록이 뜹니다.

잘 만든 뷰어 프로그램에 정리된 목록이니, 이 목록의 앱들만 확인해봐도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먼저 tinyCam에 표시되는 앱들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보는 것으로 확인을 시작했습니다.

IP Camera (ShenYao)

IP Camera로 검색하면 위쪽에 검색되는 앱으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간단한 인터페이스의 화면이 뜹니다.

IP 카메라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면 동영상 코덱 관련 설정들이 주로 보이는데, 설정 항목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IP Camera 앱을 서버 모드로 작동시키면 간단한 조작 화면과 함께 영상이 스마트폰에 표시됩니다.

영상에 표시되는 접속 IP가 내부 IP뿐 아니라 공인 IP까지 표시되는게 꽤 특이합니다.

IP Camera 앱을 서버 모드로 작동시킨 뒤 접속해보니, 일단 음성 지원이 안되는군요.

아울러 뷰어 앱에서 해상도를 전환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의 최대 해상도가 지원되지 않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CamOn Live Streaming

tinyCam Monitor 앱의 목록 중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되는 앱이 몇 가지 안되더군요.

목록의 이름과 좀 다른 것일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용 앱이 아닐 수도 있는데 CamOn Live Streaming은 그나마 검색되는 몇 안되는 IP카메라 서버 앱 중 하나입니다.

CamOn Live Streaming을 실행하는 스마트폰 화면에는 동영상 해상도과 영상 전송률, 프레임 수 등의 정보가 표시됩니다.

설정 메뉴는 꽤 간락한 편이고, 영상 코덱은 H264(음성 지원)와 MJPEG(영상만 지원)을 지원하며 영상과 음성 품질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Camera 항목으로 들어와보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방/후방 카메라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뷰어 프로그램에서는 전후방 카메라 선택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뷰어 프로그램으로 CamOn Live Streaming에 접속해 보니, 음성 듣기는 지원하지만 양방향 오디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동물 관찰용 카메라로 사용하다 보면, 동물을 부르기 위한 마이크 기능이 필요한데, 이 앱은 카메라가 설치된 곳의 소리를 듣는 것만 가능합니다.

아울러 짐작했던 대로 뷰어 프로그램에서 전후방 카메라를 바꾼다거나 영상의 해상도를 바꾸는 등의 기능은 전혀 지원하지 않습니다.

FRITZ!App Cam

플레이스토어에서 FRITZ를 검색하자 꽤 FRITZ!App 이름을 달고 있는 앱들이 시리즈로 검색되네요.

그 중에서 FRITZ!App Cam이 스마트폰을 IP카메라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FRITZ!App Cam을 실행하니 만화 느낌의 로고 화면이 지가나고, 곧 이어 내부IP로 표시된 IP카메라 접속 주소만 보입니다.

하단의 카메라 환경 설정 버튼을 터치하자 스마트폰의 LED 조명, 전후 카메라 전환, 화면 보호기 등의 옵션이 보입니다.

FRITZ!App Cam의 설정 화면으로 들어가니 비밀번호, 음성 전송 옵션, 카메라 해상도 설정 등의 옵션이 있는데, 영상 코덱 설정 항목 등은 없습니다.

아울러 비밀번호 설정 항목만 있을 뿐 ID 설정 항목이 없어서 비밀번호 설정시 IP카메라 뷰어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며 결국 공개 IP카메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FRITZ!App Cam의 설정 항목에는 음성 전송 옵션이 있지만, 실제 tinyCam으로 접속해보면 음성 활성화 옵션이 없으며 관리자 옵션에서도 해상도 설정 등 극히 제한된 변경만 가능합니다.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IP Webcam

IP카메라 서버 앱 중 처음 설치해 본 IP Webcam이 무척 만족스러웠기에 다른 IP 카메라 서버 앱들은 어떤지 호기심에 살펴봤는데, IP Webcam만한 앱은 없었습니다.

IP Webcam만한 앱이 없다기보다 IP Webcam의 완성도에 비하면 다른 앱들은 미완성 습작 수준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그만큼 IP Webcam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동영상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을만큼 세밀한 옵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전후방 카메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뷰어 프로그램에서도 전후방 카메라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스마트폰 IP카메라의 좁은 화각을 보완/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켜면 IP카메라가 작동하도록 하는 옵션 등 실제 유용한 옵션들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IP Webcam을 이용하면 음성 청취 기능 뿐 아니라 양방향 대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반의 IP카메라는 팬/틸트(상하좌우 회전)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어지간한 보급형 웹캠보다 훨씬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30프레임 수준의 영상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책상에서 잠자고 있는 구형 스마트폰의 활용처를 찾고 있다면, IP카메라로 활용해 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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