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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고양이 :: 2
땡볕에 버려진 아기고양이, 그 후 며칠 전 아파트 화단 펜스 바깥에 박스채 버려진, 높이 차이로 인해 꼼짝달싹할 수 없는 난간석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를 구출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캠핑을 나가면 캠핑장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곤 했지만 실제 길러 본 적은 없었기에 구조 당일에 마트로 가서 캔과 사료, 모래만 급히 사서 보호 중이었습니다. 처음 구출해 온 날, 이웃 블로거께 카톡으로 일일이 조언을 받아가며 물과 캔을 먹이고 잠을 재웠습니다. 물도 음식도 전혀 없는 땡볕 아래서 하루종일 울던 녀석이기에 탈진을 염려했는데, 원래 건강한 녀석이었는지 물과 음식을 잘 먹었고 다음날 부터는 저만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의자위에 앉아 있으니 의자 밑으로 와서 웅크리고 자는 통에 의자도 마음대..
아침부터 더웠던 날, 고양이 소리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던 여름, 아침이라 공기는 조금 시원했지만 쨍쨍 내리쬐는 햇볕, 매미소리까지 더해져 의심할 것 없이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날이었습니다. 마눌님은 출근을, 저는 모닝 커피를 준비하던 중 매미소리 사이로 고양이 소리가 얼핏 들렸습니다. 평소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나 유튜브 영상을 즐겨 보는터라, 스마트폰의 유튜브가 잘못 틀어졌나? 싶었는데 작고 또렷한 고양이 소리가 간간히, 계속 들리더군요. 가끔 다른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린 적은 있지만, 고양이 소리를 들은 적은 없었기에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고양이 소리냐고 하던 마눌님도, 잠시 후 고양이 소리가 들린다고, 아마 지상에서 들리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오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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