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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 8
갑자기 생각난 짜장, 짬뽕 마눌님과 짧은 외출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짜장면, 짬뽕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간 밖에서 짜장면 짬뽕을 먹은지도 꽤 오래됐고, 처음부터 밖에서 먹자고 정한 것도 아니라 어지간히 찾기 쉬운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종목을 정하자 마자 마눌님은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직산에 있는 옛날손짜장 요리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짜장면 집을 찾았고 점심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매우 깨끗했으며, 두 테이블씩 붙어 있는 자리는 거리두기 표지판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다만 평일인데다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간 때문인지 홀은 꽤 한산했습니다. 저는 매운 짜장이 눈에 들어왔고 마눌님은 굴짬뽕을 시키기로 했습니다.저희는 평소 중국집에 오면..
가끔 먹는 홍대 초마짬뽕 가끔 중국집에 가면 저는 무조건 짬뽕을 시킬 정도로 짬뽕은 꽤 선호하는 음식입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불맛나는 짬뽕 맛집을 찾아 다니기도 했는데, 요즘은 여행 횟수가 확 줄어들면서 가끔 마트에서 홍대초마짬뽕을 사먹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홍대초마 짬뽕은 마트에서 1+1 형식의 세일을 할 때 두어 봉씩 집어오곤 하는데, 냉동면과 조리 완료된 짬뽕 국물이 냉동 상태로 들어 있어 면을 삶고 끓여낸 국물을 얹어 비교적 간단하게 짬뽕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19/03/05 - 피코크 홍대초마 짬뽕 시식 후기. 집에서 끓여먹는 꽤 괜찮은 이마트표 짬뽕 그리고 어제 마눌님이 마트에서 종이박스에 담긴 무언가를 집어 왔는데, 초마짬뽕 밀키트라는 띠지를 두른 다소 생소한 생김새의..
오랫만에 다시 찾은 목화반점 얼마 전 작은 일처리를 위해 아산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아산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리는 간단한 일이라 가벼운 드라이브 겸 외식을 위해 마눌님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매운 쭈꾸미볶음 집을 찾을까 했는데, 15km 남짓 더 가야하는 터라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찾게 된 곳은 예전에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는 목화반점입니다.2017/12/31 - 아산 목화반점의 탕수육, 짜장면과 짬뽕. 맛집이라기엔 평범하지만 깔끔한 중국집 목화반점은 2017년 포스팅 이후 한 번 더 다녀온 적이 있는데, 따지고 보니 1년에 한 번 쯤 다녀온 셈이네요.나름 한적한 분위기의 동네에 자리잡고 있는 목화반점은 예전 건물 뒤쪽 주차장 이..
가끔 끓여 먹는 홍대초마 짬뽕 중국집에서 짜장과 짬뽕 중 한 가지를 고르라면 거의 대부분 짬뽕을 고르곤 합니다.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면과 함께 해물을 집어먹는 맛도 즐기기 때문인데, 사실 거의 대부분의 중국집을 마눌님과 함께 가는터라, 마눌님은 짜장, 저는 짬뽕을 시키고 기름진 짜장면을 먹은 뒤 짬뽕 국물로 느끼함을 씻어내곤 합니다. 하지만 중국집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다보니, 집에서도 먹을만한 짬뽕이 없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짬뽕 라면류의 대체품들은, 기름에 튀긴 면이라 아무래도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집에서 먹을만한 짬뽕을 찾다가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피코크 홍대초마짬뽕을 맛봤고, 가끔 사다가 먹곤 합니다.피코크 홍대초마짬뽕은 2인분이 냉동 포장되..
가끔 들르게 된 배방역, 교동짬뽕 제가 사는 천안에서 배방역은 거리가 좀 있는터라 따로 갈 일이 없는 곳이었지만, 몇 년 뒤 입주 할 집을 계약하게 되면서 가끔 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는 곳은 천안에서도 도심지와는 거리가 먼, 좀 시골스러운(?) 분위기라면 배방역 근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도시 분위기가 많이 나는 곳이고, 나름 괜찮은 음식점들도 꽤 모여 있었습니다. 마눌님께서 오랫만에 휴일을 맞아 그동안 미뤄 두었던 마트와 셀프 세탁소를 들렀고 마지막으로 배방역 근처로 와서 간단한 일처리를 마쳤습니다. 오후 3시반이 넘은 시간 늦은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예전에 혼자 들러서 짬뽕 한 그릇을 먹었던 교동짬뽕 배방역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교동짬뽕 배방역점은 지하철1호선 배방역에서..
흐리고 눈비오던날 들렀던 유량동 백향 진눈깨비같은 눈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어느 날, 마눌님과 저는 점심시간을 살짝 넘겨 집근처 유량동의 백향이라는 중국집을 들렀습니다. 유량동 태조산길은 길 주변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어서 마눌님과 가끔 찾는 곳인데 오늘은 중국음식이 드시고 싶다는군요. 평소와 다름없이 마눌님께서 미리 검색해 알려주는 곳으로 향했고, 도착한 곳은 백향이라는 이름의 커다란 중국음식점이었습니다. 도착하기 전까지는 진눈깨비가 제법 굵게 내리더니 도착하자마자 거짓말같이 그쳤습니다. 백향은 겉에서도 꽤 규모가 커보였는데, 안쪽도 시원시원했습니다.실내는 무척 쾌적하고 편안한데 사람들이 앉은 자리를 피해 소심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꽤 좁아 보이는군요. 일단 자리에 앉아 있으니 단무지와 양파, 짜차이 등의..
천안에서 멀지 않은, 아산의 목화반점 2017년은 이렇다할 여행이나 캠핑 등 여가생활을 거의 하지 못했던 한 해였습니다. 사실 저보다 마눌님의 회사 업무가 바빠 여가생활을 위한 짬을 내기 어려웠고, 쉬는 날은 그간 즐기지 못한 늦잠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2017년에는 봄의 통영 캠핑장과 여름 휴가 캠핑이 고작이었네요.내년에는 다시 기운차게 캠핑을 다녀야지, (속으로만) 생각해봅니다. 마눌님은 일주일만에 휴일인데도 잠깐 회사에 들러야할 일이 있다기에 픽업을 나갔다가, 아산의 목화반점이라는 중국집에 다녀오자는군요. 늦은 오후, 천안에서 20km 남짓한 거리를 달려 목화반점에 도착했습니다. 골목길 분위기의 길을 따라 오다보니 온양초등학교가 보이고, 그 옆으로 목화반점 주차장이 있습..
이포보 캠핑장, 일기예보보다 빨리 내린 비 지난 4월말 다녀온 이포보 오토캠핑장, 캠핑장 시설은 꽤 괜찮았지만 동강리 오토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조금은 황량한 느낌에다 때이른 모기떼의 습격으로 급히 전자 모기향까지 공수해가며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오후 3시 이후에는 비가 뿌릴 것이란 일기 예보가 있었기에 딱 점심 먹고 철수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왠걸, 오전 열한시가 조금 넘는 시간부터 비가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희 캠핑장비의 대부분은 타프 아래쪽에 설치한 터라 이정도의 비가 오는 건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애지중지(?)하는 타프에 빗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걸 계속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좀 이른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전날 전자모기향을 급히 사러 몇 km 떨어진 개군 농협까지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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