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스테인 :: 6
고양이 입양 후 45일, 식탁 만들기 고양이 뚜기를 입양한지 한달 반 정도 지났습니다. 처음 구조할 당시 520g이던 몸무게는 이제 1.5kg이 되었고 이제 몸집도 커지고 다리도 부쩍 길어져 아깽이를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얼마간은 3시간마다 밥을 챙겨주는 족족 다 먹어치웠는데, 요즘은 어느정도 여유를 부리면서 밥을 살살 남기기도 합니다. 배가 고플 때 밥을 챙겨주면 그 앞에 찰싹 달라 붙어 기다리는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요즘은 밥을 차릴 당시에는 딴 짓을 하다가 제가 관심을 돌리면 슬그머니 가서 먹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뚜기의 밥상은 데려올 당시부터 지금까지 똑같았습니다.마눌님 후배가 선물로 사다준 플라스틱 밥그릇과, 구조 당시 급한 마음에 잘라 물을 담아 갔던 페트병 그릇이..
쉬우면서 쉽지 않았던 원목 거실장 DIY 이번에 작업한 거실장의 크기는 120*40cm, 높이 45cm로 덩치가 꽤 큼직한 편인데다 상하판과 수직벽을 구성하는 소나무 판재의 두께가 24mm로 무척 단단하고 볼륨감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 만들었던 원목 책상에 비하면 구조가 간단해 금방 끝낼 것 같았지만 판재가 두꺼운데다가 목재 특유의 휘어짐을 바로 잡느라 살짝 애를 먹었습니다. 다양한 공구를 갖추고 있으면 작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겠지만, 최소의 공구만 갖춘 취미 목공이라 쉬운 작업도 어렵게 하곤 합니다. 그나마 설계도에 따라 목재를 재단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를 이용한 덕분에 저는 스테인 도색, 바니시 마감, 조립 등 상대적으로 쉬운 작업들 위주로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은 원목 거실장을 만드는 과..
49인치 커브드 TV와 낡은 TV장 두 달 전, 처가집의 32인치 TV가 수명을 다해 49인치 커브드 TV를 새로 구입했습니다. 기존 32인치 TV도 크게 부족함 없이 봤던 부모님들이지만 훨씬 큼직한 TV 화면에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하시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TV를 받치고 있는 거실 TV 장입니다. 만든 지 수십년쯤 되어 보이는 작은 나무 선반은 32인치를 올려 놓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49인치 TV는 스탠드도 제대로 걸쳐지지 않을 만큼 작습니다. 장인어른께서는 정체 불명의 넓은 판자를 걸치고 TV를 올려 놓았는데, 나무 선반에 넓은 판을 올려 놓은 것일 뿐이라 불안불안 합니다.장모님과 마눌님께서는 TV를 새로 산 김에 TV를 올려 놓을 거실장도 새로 구입하자고 했지만, 알뜰하신(!) 장인어른께서는 ..
벽 한 면을 채우는 큰 책상 탐내기 이사 준비하기 얼마 전부터, 큼직한 책상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큼직한 책상을 알아보게 된 첫 번째 이유, 현재 사용 중인 ㄱ자 형 책상이 좁은 방안에 어울리지 않는 비효율적인 모양인데다 거의 10년전 인터넷으로 구입한 싸구려 제품이다보니 바꿀때가 되었다는,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가끔 TV에 나오는 벽 한 면을 한 가득 채우거나 거실 통유리를 등지고 놓여 있는 큼직한 책상이 무척이나 멋져보여 새로 이사간 집에는 무조건 큼직한 책상을 놓아야겠다는 일념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불붙기 시작한 목공 DIY 덕분에 원목 책상을 직접 만드는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Pinterest 등의 서비스를 통해 해외 원목 책상들을 무던히 살펴보며 군침을..
목재에 색을 입히는 우드스테인 1년 전쯤 시작한 간단한 목공 DIY는 자주는 아니지만 나무로 필요한 것을 만든다는 재미가 쏠쏠하여 꾸준히 즐기는 취미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이사를 핑계로, 이런저런 목공 DIY를 원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제대로 배워서 하는게 아니라 독학으로 자료를 찾고 최소한의 공구와 재료를 야금야금(?) 구입해 하는 나홀로 목공 작업이라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네요. 오늘은 우드스테인의 사용법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우드스테인은 나무에 색상을 입히고 나무의 변형을 막는 마감재입니다. 저는 냄새가 적어 실내에서 사용하기 편한 수성 우드스테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페인트는 칠하는 면을 진하게 덮어버리지만 우드스테인은 나무 고유의 결을 살리면서 색을 입혀 보다 자연스러..
많은 액자를 걸 타공판 제작 두 어달 전 광명 이케아에 갔다가 벽에 디스플레이 된 액자를 보고 20개 남짓한 액자들을 사왔습니다. 당시는 이사를 하기 전, 거실 벽에 끈을 고정하고 끈에 사진을 걸어 나름의 사진벽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는데, 마눌님은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 액자들을 배치해 놓은 사진벽이 꽤 마음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형태로 줄을 맞추어 걸어놓은 액자들이 꽤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사진벽을 보자마자 액자 수대로 벽에 못질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이케아 FISKBO 액자는 가격이 꽤 저렴하여 21*30cm의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사진에서 가장 큰) 액자가 1900원, 13*18cm 사진 액자가 1500원, 10*15cm 사진 액자가 900원 남짓입니..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