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플래시 광고 사운드 차단하기

웹서핑 중 갑자기 터져나오는 소리, 우쒸 깜짝이야 ㅡㅡ^

웹서핑을 하다가 스피커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나와 놀란 경험들 있으신가요?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곤 하는 컴터맨은 스피커에서 갑자기 터져나오는 소리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꽤 잦아졌습니다.

 

특히 포털에서 스포츠, 연예 뉴스 제목을 클릭하여 스포츠 뉴스 사이트로 옮겨 온 경우 글을 읽으며 화면 아래로 쭉쭉 클릭하다보면, 여지없이 쿵쾅쿵쾅~ 음악소리와 함께 광고가 뜨는데요, 아래 동영상과 같은 상황입니다.

 

열심히 기사를 읽다가(기사보다는 이미 박하선의 몸매에 정신이 팔린...)갑자기 스피커에서 소리가 터져나오는 상황! 특히나, 커서를 플래시 광고 위로 가져간 것도 아니고, 단지 키보드의 방향키나 마우스의 휠을 이용하여 화면을 아래쪽으로 스크롤 했을 뿐인데, 갑자기 쿵쾅거립니다.

 

혹, 기사의 내용은 제대로 읽지 않고 마우스 휠을 이용하여 화면을 아래로 휙휙 내리는 습관이 있다면, 더욱 쉽게 낚이게 됩니다.

 

요즘 단골로 뜨는 광고가 동영상 막바지에 보이는 척추 운동 광고와 임플란트 광고죠.

특히 임플란트 광고는 쿵쾅쿵쾅~ 음악과 함께 뜨는 나사 박은 잇몸 사진이 무척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ㅡㅡ;;

이젠 짜증이 난다

뿐만 아닙니다. 요즘 포털 메인에서도 마우스를 올리기만 하면 화면이 커지며 소리가 재생되는 플래시 광고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업체측에서야 관심있는 사람에게만 노출되도록 한다며, 커서를 올리고 1~2초 정도의 딜레이후에 광고가 터져나오지만, 별 생각없이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터져나오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일이 꽤 잦습니다.

스피커를 꺼놓으면 되잖아?

네,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면, 스피커를 꺼놓거나 스피커 볼륨을 줄여놓으면 됩니다. 컴터맨도 평상시에는 스피커 볼륨을 낮게 줄이고 사용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은 스피커 볼륨을 높여 둔 것을 모르고 인터넷을 하는 중에 갑자기 광고 소리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피커를 끄고 인터넷을 하라는 얘기는 좀도둑이 든 집에 '문단속 잘하고 외출하시면 되죠'라는 충고같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또, 스피커 자체를 꺼놓으면 컴퓨터의 모든 소리가 차단되어 버리니, 역시나 불편합니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 윈도우 7의 믹서를 설정하는 방법

컴터맨이 확인한 방법은 약 2가지 정도인데요, 첫 번째 방법은 먼저 윈도우 7 사용자라면 무척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소리만 소거(Mute)하는 것입니다.

1.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의 스피커 아이콘으로 커서를 옮기고 한 번 클릭합니다.

2. 표시되는 볼륨 조절창 하단의 '믹서' 항목을 다시 한 번 클릭합니다.

3. 각 응용 프로그램별로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믹서가 떴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관련된 항목은 없는데요, 이 항목을 표시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뜨고, 광고, 혹은 동영상 등의 소리가 재생되는 상태라야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띄우고 소리가 나는 광고, 또는 동영상을 재생합니다.

4. 자, 앞서 화면과 달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아이콘이 생겼네요.

여기서 볼륨을 적당히 낮춰주거나, 아래쪽 음소거 버튼을 클릭하여 소리가 아예 나지 않도록 설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재생되는 모든 소리가 믹서에 설정한 대로 조절됩니다.

즉, 소리를 줄였으면 작게, 음 소거를 했으면 아예 소리가 안나게 되는데요, 이 설정은 이후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다시 띄워도 계속 적용되므로 소리를 다시 조절하려면 위의 과정을 반복하여 믹서에서 소리 설정을 해야 합니다.

2. Flash Mute 를 사용하는 방법

앞서 살펴본 방법은 윈도우 XP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플래시 사운드 뿐 아니라 미디어 플레이어 등을 이용하는 동영상 사운드까지 모두 차단하여 살짝 불편할 수 있는데요, 이런 사람이라면 플래시 사운드만 죽이는(?) Flash Mute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1. 먼저 다음 링크를 클릭하여 프로그램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안내에 따라 설치합니다.

http://www.indev.no/FlashMute_2.exe

FlashMute_2.exe- 원 주소 파일이 없어질 경우를 대비한 백업용입니다(같은 파일)

 

일부 백신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을 애드웨어, 악성코드, 또는 바이러스 등으로 진단하고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작자의 웹사이트에서는 이러한 경고는 백신 프로그램의 오진이며, 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절대 애드웨어와 같은 동작을 하는 코드를 끼워넣지 않을 것이라 하며, 이렇게 오진단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경고가 찜찜하다면 직접 읽어보신 후, 사용 여부도 직접 판단하세요.

 

2. 프로그램 설치가 끝나고 실행되면, 바탕화면 오른쪽 하단에 Flash Mute 아이콘이 표시됩니다.

이 아이콘을 한 번 클릭한 후, 볼륨을 조절하거나 Mute 항목을 클릭하여 Flash 사운드를 아예 들리지 않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Flash Mute 아이콘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몇 가지 설정을 할 수 있는 항목이 표시되므로, 간단하게나마 각자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CTRL+ALT+M 키를 눌러 음소거/재생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단축키만으로 플래시 소리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플래시 광고 소리를 멈추는 또 다른 방법

IETOY라는 유틸을 이용하여 웹사이트의 플래시 광고들을 아예 뜨지 않게 설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볼 수도 있는데요, IETOY는 광고를 걸러내 주는 기능은 매우 탁월하지만, 개인적으로 광고가 백지처리된 화면이 여러모로 낮설어 불편한 느낌이 들어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IETOY는 광고 차단 기능 뿐 아니라 매우 유용&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므로 호기심이 발동하신 분이라면, 검색엔진을 통해 다운로드하여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광고 공해??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컴터맨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자주 클릭합니다만, 공공 장소에서는 포털의 뉴스를 아예 클릭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경제, 스포츠, 연예를 막론하고, 언론사 사이트 기사마다 촘촘히 박혀 있는 광고들 때문인데요, 기사를 떡 하니 가리고 있는 광고에, 단어에 마우스를 옮기기만 해도 몇초간 기사를 가리는 광고 팝업의 불편함은 그렇다 치고, 광고에 쓰인 이미지나 문구들이 왠만한 19금 사이트 저리가라할 정도로 자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에서 국내 뉴스 사이트를 보다가 외국인으로 부터 포르노 사이트를 보는 걸로 오해 받은 적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컴터맨 역시 외부에서 뉴스를 클릭할 때마다 쓸데없는 오해를 살까봐 마우스 휠을 휙휙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 네이버에서 모 배우의 폭행사건 기사를 클릭했을 뿐이고

 

재미있는 것은 국내 영자 언론 사이트(로이터나 헤럴드 등등)의 기사에는 광고가 아예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한글판 뉴스처럼 야릇한 분위기의 사진과 글귀들을 들이미는 경우가 월등히 적다는 것인데요, 방문자가 적어 광고 자체가 실리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어떠한 방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화면의 분위기 자체가 무척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광고 자체가, 19금 컨텐츠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컴터맨의 블로그에도 애드센스를 달아 놨으면서, 광고가 나쁘다고 하면 돌 날아오겠죠 ㅎㅎ).

하지만 컨텐츠 자체를 가리는 광고, 사용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화면에 뿌려지는 19금스러운 광고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초등학생 조카들의 컴퓨터를 손봐준 적이 있는데, 조카들이 웹브라우저의 초기 화면을 구글로 바꾸더군요. 어라? 얘들이 벌써 구글을?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네이버나 다음에서는 '이상한 것들'이 자주 떠서 아빠가 구글을 쓸 것을 권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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