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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 3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여수 하늘 TV나 라디오를 통해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에 신경쓰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제가 사는 천안도 하루종일 창문을 활짝 열고 지내본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았고, 마눌님께서는 여수에 가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여수에 도착하니 정말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에서는 여수의 미세먼지 역시 나쁨 상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 날씨는 따뜻했고 미세먼지 역시 맑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에 펜션에 도착해 짐을 푼 뒤, 마눌님께서는 펜션 주변을 돌아다니며 바다를 구경하고 노을을 구경하는 동안 전날 늦게까지 잠을 설친데다 300km ..
순천을 거쳐 도착한 여수 여수 여행을 떠나는 날은 바람이 전국에 바람이 많이 분다는 날이었습니다. 뭐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아침 일찍 여수를 향해 출발했고, 여수에 도착하기 전 순천에 들러 맛없는 점심(!)을 먹은 뒤 순천만 습지에 들렀습니다. 순천만습지는, 여수-순천 여행을 하면서 빼놓으면 안되는 명소라고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던 올란도가 갑자기 휘청휘청할 정도로 바람이 강했기에, 괜히 찬마람만 잔뜩 맞으며 휑한 벌판만 구경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광활하게 펼쳐진 순천만습지의 갈대밭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그냥 지나쳤으면 정말 아까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꼭 들러볼만한 절경입니다. 2017/02/22 - 갈대숲 데크길 따라 걸었던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시원한 바다 풍경, 여수 여행 아직 바람이 쌀쌀한 2월, 마눌님의 직장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를 풀 겸 여수로 여행을 왔습니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수로 출발하던 날은 유난히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여수로 오는 길에 틀었던 라디오에서는 제주 공항에서 비행기도 뜨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여수 여행 첫 날, 도로를 달리던 올란도가 휘청휘청할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고 덩달아 날씨도 추웠지만 다행히 둘째날은 바람이 잦아들었고 따뜻한 여수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커피 농장 한국의 여행에서는 방방곡곡 있는 절을 빼놓을 수 없다는 마눌님의 지론(?)에 따라 여수 향일암을 다녀오던 길, 바다를 끼고 달리던 한적한 국도, 향일암로에서 '여수 커피나무'라는 안내판이 여러 번 보이더군요. 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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