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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 37
SLIK PRO 330DX에 딸려온 사은품, JOBY GripTight Mount 지난해 10월, 간만에 구입한 SLIK PRO 330DX와 볼헤드 세트는 얼마 되지 않은 기간동안 캠핑장을 비롯한 여러 장소를 따라다니며 삼각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일단 기존 수년간 사용하던 벨본 CX560보다 훨씬 탄탄한 느낌에 볼헤드로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삼각대 다리에 부착된 폼 덕분에 추운 겨울에도 선뜩한 느낌없이 편하게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중저가형 삼각대에 속하는 SLIK PRO 330DX를 처음 구매할 때만해도 제 소비 패턴으로 미루어볼 때 어차피 한 번 사면 7~8년쯤은 써야하는 삼각대이니만큼, 좀 더 투자를 해 카본 파이버 재질의 고급 삼각대로 살까 ..
보는 영화와 듣는 영화 홈시어터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꽤 오래전부터 집에 홈시어터를 구축하여 즐기고 있습니다. 제 홈시어터의 출발은 대략 2000년 무렵으로 거슬러올라가는데요, DVD에 관심을 가지면서 돌비 디지털이나 DTS와 같은 입체 음향에 푹 빠져들곤 했습니다. 사방에서 불화살과 투석기의 화염이 쏟아져 내리는 글래디에이터의 전투씬, 총알이 핑핑 지나가는 매트릭스의 격투씬, 고층 건물 사이의 울림 소리가 매력적이었던 히트(Heat, 1995)의 도심 총격씬의 감동은 홈씨어터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고, '영화는 듣는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철학(?)까지 가지게 되었네요. 결혼을 하면서 거실에 홈씨어터 스피커와 입문용 리시버를 들여놓게 되었고, 예전처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홈씨어터를 통해 소리로 영화를..
다소 과분하지만 훌륭한 성능의 메츠 58AF-2 플래시 제 카메라, 펜탁스 K-01에는 껌딱지 처럼 외장 플래시가 늘 달려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만 쓰는 플래시가 아니라 밝은 낮에도 플래시는 좋은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직 사진에 대한 내공이 낮아 '좋은 사진'에 대한 정의도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플래시를 달고 사진을 찍을 때와 달지 않고 찍을 때의 차이가 극명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펜탁스 K-01에 시그마 17-70mm 렌즈와 메츠 58AF-2 플래시까지 달면 무게가 1.6kg에 육박하는터라 꽤 부담이 되긴하지만 무게에는 왠만큼 적응이 되었고 오히려 플래시를 떼거나 시그마 17-70mm 렌즈보다 가벼운 렌즈를 달았을 때의 가벼워진 무게가 어색할 때도 있습니다. 메츠 58AF-2는 제가..
7년을 수고한 벨본 삼각대, 그동안 수고했다! 저는 지금까지 입문형 삼각대, 국민 삼각대로 인지도가 높은 벨본(Velbon) CX560 삼각대를 썼습니다. 2006년 경, 첫 DSLR인 삼성 GX-1S를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삼각대인데요, 4~5만원 정도에 샀던 걸로 기억됩니다. 이 벨본 삼각대는 그동안 방방곡곡 카메라가 가는 곳이라면 대부분 따라다녔습니다. 신혼 여행, 외국 출장때도 따라다녔으니 나름 글로벌한 행보를 했던 추억이 담뿍 담긴 삼각대입니다. 비록 고가의 삼각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제품이지만 꽤 튼튼해서 DSLR을 잘 받쳐주었는데요, 애지중지하기보다는 부담없이 막 들고 다니며 편하게 쓸 수 있었네요. 올해는 이 벨본 삼각대에 한 가지 기능이 더 추가되었으니, 캠핑장에 나가서 캠핑용 랜..
부품 공수부터 심상치 않았던 Metz 48AF-1 펜탁스 K-01에 끼운 채 낙하시킨 덕에 애지중지 써왔던 Metz 48AF-1의 풋(Shoe : 카메라와 플래시의 결속부) 플라스틱이 망가져 버렸습니다. Metz 플래시의 국내 유통업체인 썬포토 A/S 센터에 문의하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Metz 48AF-1의 풋 부품의 가격이 2달러 남짓한다는 정보를 얻은 상태, 플래시 구입초기부터 망가진 채 쓰고 있던 배터리 커버까지 함께 바꿔볼 요량으로 미국 Metz A/S 센터를 통해 부품을 주문하고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있는 제 손에 도착한 포스팅을 올린게 얼추 한 달이 넘었네요. 2013/09/19 - Metz 48AF-1 플래시 수리 부품, 해외 주문하고 받기까지 좌충우돌 스토리 사실 배송받은 Metz ..
새 전자기기의 필수품, 액정 보호 필름 새 전자 기기의 액정을 흠집없이 오래쓰고 싶은 마음은 모두 비슷한 듯 싶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디지털카메라와 같이 액정이 달린 전자 기기에 액정 보호 필름은 거의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고 저 역시 되도록이면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서 쓰는 쪽입니다. 특히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 쓰다가 필름을 떼어낼 때 드러나는, 유난히 깨끗한 액정을 보면 나름 뿌듯한 마음이 생기곤 하죠. 제 펜탁스 K-01 역시 구입하자마자 액정 보호 필름을 붙여야겠다 생각했지만 이래저래 미루고 있다가 몇 달이 지난 얼마전에야 다른 제품을 구입하며 함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K-01의 3인치 액정에 맞는 액정 보호 필름 대신 조금 특이한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디지털카메라용 LCD..
메모리 카드에 흠집을 내는 메모리 리더, 신경쓰인다! 며칠 전 메모리 카드의 전송 속도를 높일 의도로 SanDisk Extreme Pro 메모리 카드와 USB 3.0 확장 카드, 그리고 USB 3.0 방식의 메모리 카드리더 QPR-23을 구매했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사용기에서 적은 것과 같이 USB 3.0과 고속의 메모리, SanDisk Extreme Pro 메모리 카드의 조합은 기존 USB 2.0과 Class 4 메모리의 조합에 비해 8~10배 가까운 속도 향상이 있어 무척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2013/10/03 - SanDisk Extreme Pro SD메모리, USB 3.0 메모리 리더 사용기 성능면에서는 무척 만족스러운 조합이지만 USB 3.0 지원 메모리 리더, QPR-23의 아쉬운 점은 ..
고속 메모리 카드와 USB 3.0 메모리 리더의 속도에 빠져 봅시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파일을 PC로 전송하는 시간을 줄일 방법이 없을까 살펴보다가 고속 메모리 카드와 USB 3.0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Transcend USB 3.0 확장 카드, USB 3.0 메모리 리더, SanDisk Extreme Pro 메모리 카드를 질렀습니다. Transcend USB 3.0 확장 카드에 대한 간단한 리뷰 및 설치 과정은 어제 올린 포스팅에서 살펴봤고, 2013/10/02 - 트랜센드 USB 3.0 카드 설치 방법, 구형 컴퓨터에서 USB 3.0을 써보자! 오늘은 USB 3.0 메모리 리더와 SanDisk Extreme Pro 메모리 카드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제가 지른 USB 3.0 지원 메모리 ..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습니까? 누구는 사흘, 누구는 닷새의 긴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습니까? 저희는 사흘의 추석 연휴를 보냈는데 처가와 본가가 20분 거리에 있는터라 연휴 전날 저녁에 본가에 들어가서 추석 당일 오후까지 있다가 추석 당일 오후에 처가집으로 들어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본가에서는 추석 음식을 만들었는데요, 결혼 후 제 역할은 전과 튀김 부치는 역할이 되었습니다. 고구마전, 오징어 튀김을 잔뜩 만들고, 나중에는 남은 튀김 재료들을 모아모아 야채 튀김까지, 전과 튀김으로 큰 대바구니 하나 가득 채웠네요. 전을 하는 도중에 이 대바구니, 저희 어머니가 시어머니로 부터 물려받은 50년도 훨씬 넘은 대바구니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돌아가신 할머니가 떠올랐습..
독특한 컨셉, 비운의 미러리스 카메라 펜탁스 K-01 지난 6월에 구입한 새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 K-01은 미러리스 카메라지만 상당히 독특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하면 DSLR 보다는 좀 더 얇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곤 하지만 펜탁스의 미러리스 K-01은 기존 DSLR과 거의 흡사한 두께와 무게로 미러리스의 느낌은 적은 편입니다. 기존 펜탁스의 K 마운트 렌즈를 그대로 쓸 수 있게 하려다보니, 미러리스 답지 않은 무게와 부피를 갖추게 된 것이죠. 펜탁스 K-01은 산업디자인 업계의 거장이라는 마크 뉴슨이 주도한 덕분에 전체적인 모양새는 상당히 세련된 느낌이지만 흔히 '미러리스'라 하면 떠오르는 느낌과는 맞지 않아서인지 출시 후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고 ..
플래시 일부 파손, 이 정도 부품 교체는 직접 해보고 싶었다 중고로 구매했지만 몇 년동안 한 번도 큰 충격 한번 주지 않고 잘 써왔던 메츠(Metz) 48AF-1 플래시, 정말 공교롭게도 새로 산 펜탁스 K-01 바디에 결합시켜 만지작 거리다가 카메라에 끼운 상태로 카메라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펜탁스 K-01은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몇 년간 잘 써오던 메츠 48AF-1의 카메라 결합부가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플래시 발광 버튼을 눌러보니 플래시 기능 자체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카메라와 결합하는 부분이 파손되었으니, 이 상태로는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네요ㅠㅠ 메츠 48AF-1의 슈가 파손된 시각은 늦은 밤이었기에 국내 메츠 플래시 총판인 썬포토에 전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혹시 저 플라스틱 부품을 ..
새 디지털 카메라의 그립과 무게 며칠 전 새로 영입한 미러리스 카메라, 펜탁스 K-01을 여러모로 살펴보며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7~8년만에 새로 마련한 디지털 카메라라 그런지 확실히 편리한 기능이 많아졌네요. 처음 하루정도 만져봤을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편리한 점들이 점점 파악되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카메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펜탁스 클론인 삼성 GX-1S를 쓰다가 펜탁스 K-01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입니다. K-01이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폭탄 세일로 인해 값이 폭락한 점도 작용했지만, 기존 펜탁스 K 마운트 렌즈와 플래시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문제는 K 마운트를 그대로 가져가려다보니 타사 미러리스에 비해 크고 무겁습니다...
오랫만에 구입한 카메라, 스트랩을 걸어보자 며칠 전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를 한 대 구입했습니다. '김영일'로 불리기도 하는 펜탁스 K-01인데요, 작년 초 출시될 때만 해도 100만원이 넘는 비싼 몸 값을 달고 나왔지만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고 제조사인 펜탁스에서는 출시 1년만에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며 단종 수순을 밟은 비운의 기종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펜탁스의 야심작 K-01은 무척이나 인기없는 카메라 였지만 제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았습니다. 저는 2006년 출시된 펜탁스 DSLR 클론 기종인 삼성 GX-1S를 7년 넘게 쓰면서 마련한 렌즈와 플래시를 그대로 쓰고 싶었고, K-01은 펜탁스 K 마운트 렌즈와 플래시 들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죠. 무엇보..
옛날식으로 고친 Metz 48AF-1 플래시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옛날 옛적, 말을 잘 안듣는 가전 제품은 몇 대 때리면 고칠 수 있다는 수리법이 그럴듯하게 통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예전처럼 때리는 방법을 믿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때려서 고칠 수 있는 가전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컴퓨터는 하드디스크와 같은 충격에 민감한 부품들이 있어 예전같이 때렸다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기 십상이죠. 구입한지 3년, 말썽부리기 시작한 Metz 48AF-1 플래시 제가 쓰는 디지털 카메라는 2006년에 구입한 제품으로 이제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6년전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샀던 DSLR은 이제 중고 시장 가격이 10만원 수준, 중고로 팔기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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