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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 3
늦여름, 절정의 더위를 피해 또 다시 영월 정말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끈질기고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것은 자체만으로도 참 즐겁지만, 캠핑 짐을 잔뜩 실은 올란도를 몰고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한 두시간의 여정은 더 즐겁습니다. 자동차의 에어컨은 기름을 소모하지만, 길게 켠다고 누진제 폭탄을 맞는 일은 없으니, 굴비 같은 거실 에어컨보다 마음 편하게 켜고 있습니다. 덕분에 캠핑을 떠나는 날은 무더워도 참 즐겁습니다 ㅎㅎ 이미 여름 휴가를 다녀 왔는데, 또 2박3일의 캠핑을 떠나게 된 것은, 저와 마눌님을 캠핑의 세계로 이끌어준 마눌님의 친구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 위함입니다. 영월에 있는 황토와통나무 캠핑장은 마눌님의 친구 가족이 얼..
9개월만에 영월로 떠난 캠핑 한창 때는 한 달에 3~4번씩 나가던 캠핑이었는데, 지난 해 가을을 마지막으로 캠핑을 전혀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바빠진 스케줄과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생겨 캠핑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요, 여름 휴가철이 다 되어서야 짬이 나서 캠핑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꽤 정신없었던 몇 달을 보내고 난 뒤라, 캠핑보다는 준비물 없이 다녀오는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는데 휴가 며칠 전 캠핑을 다녀오기로 방향을 잡았고, 그때부터 마눌님은 여기저기 캠핑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랫만의 캠핑인 만큼, 전국 곳곳의 캠핑장을 꼼꼼히 물색한 끝에 강원도 영월의 사랑나무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캠핑장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올란도에 캠핑짐을 싣고,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
집근처, 돈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피서지는? 무더위, 폭염, 땀, 짜증, 찜통, 푹푹찐다! 이런 단어들이 막 떠오르는 하루하루입니다. 고층 아파트라 앞뒤 베란다 창문 열어 놓으면 바람이 슝슝 통하여 에어컨 따위는 필요없다고 자부하던 저였지만, 이번 여름은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지치네요. 거실 온도계를 보니 무려 34도! 가끔 불어오는 바람은 후끈한 열풍일 뿐입니다. 함께 있던 마눌님도 울상이네요ㅠㅠ 자, 또 길을 나섭니다. 며칠 전엔 제부도를 다녀왔는데, 오늘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가끔 들러 책을 빌리곤 하던 도서관으로 피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동탄복합문화센터는 도서 열람실 뿐 아니라 문화센터, 트레이닝센터, 어린이집, 아트홀, 문화재단 수영장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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