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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 분갈이 :: 8
키 큰 식물 분갈이 후 고정 지난 커피나무 분갈이 포스팅에서 미처 언급하지 못했던 과정이, 새 흙을 화분에 채우고 커피나무를 화분에 다시 넣는 과정에서 나무를 화분의 중심에 맞게 배치하고 나무의 수직을 맞추는 것입니다. 한 번 분갈이를 하면 최소 1년에서 3년까지 그 상태를 진행해야 하는터라, 나무 위치를 화분 중심에 맞추고 수직으로 반듯하게 세우는 작업은 꽤 중요하며, 저는 화분에 나무를 넣어 둔 뒤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 화분 주위를 돌며 나무의 위치와 수직을 확인하곤 합니다. 사실 화분 내부에 흙을 절반 정도 채운 상태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기 쉬운터라, 키가 큰 나무의 분갈이를 할 때는 2인 1조로 진행하곤 합니다. 그렇게 임시로 나무를 넣고 화분의 중심과 수직 방향이 잘 맞았다고 확인되면, 화분 주변..
3년 만의 커피나무 분갈이, 준비물 2012년 6월에 커피 씨앗 6알을 심어 싹을 틔운 뒤 커피나무로 키웠으니 벌써 10년을 훌쩍 넘어 11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6알의 커피 씨앗은 폭풍성장을 거듭하면서 6그루의 거대한 커피나무가 되었고, 한 때 작은 집안의 베란다와 거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자리를 차지하던 때가 있었는데, 10여년 동안 두 번의 이사를 하는 등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는 두 그루만 남았습니다. 그나마 한 그루의 커피나무는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떨어지는 증상을 다시 겪는 중인데, 예전과 달리 식물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딱히 손을 쓰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근근히 겨울을 넘기고 열 한번째 봄을 맞았고, 3년 만에 커피나무 분갈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분갈이..
2~3년만의 커피나무 분갈이 2012년에 커피콩을 심어 싹을 틔우고 땡볕을 가려주고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는 이제 두 그루가 남았습니다. 정남향이던 동탄의 아파트에서는 낮시간 내내 햇볕이 잘 들어 커피나무의 생육이 참 좋았는데, 3년전 이사 온 천안의 아파트는 동남향이다보니 오전 몇 시간만 짧게 해가 들었다가 쏙 사라져 버립니다. 햇볕 비치는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또 한 그루의 커피나무는 초겨울 베란다에서 냉해를 입어 시름시름한 상황에서 고양이 뚜기의 커피나무 흔들기 신공에 버티지 못하고 또 사라졌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 남은 커피나무는 두 그루, 이 녀석들은 어떻게든 튼튼한 모습을 지키기 위해 다시 관심을 쏟는 중입니다. 커피나무 분갈이를 한 지도 2~3년이 되었습니다. 한 ..
분갈이한 커피나무, 자리잡기 습도 유지 2년6개월 동안 흙을 바꿔주지 않아 허약해 진 커피나무의 분갈이를 5월8일에 했고, 너무 오랫만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다보니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분갈이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분갈이 하는 방법은 화분에서 나무를 꺼내고, 뿌리와 함께 엉켜있는 기존의 흙을 거의 그대로 둔 상태에서 옮겼습니다. 오랫동안 지냈던 화분의 흙 전체가 갑자기 바뀌어버리면 식물에 스트레스가 되고, 새 흙에 자리잡기까지 스트레스를 받아 잎이 떨어지는 등 몸살을 앓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뿌리와 흙이 엉킨 상태 그대로, 더 큰 화분을 준비해 빈 공간에 새 흙을 채워 분갈이를 하곤 했습니다. 2014/02/03 - 킹벤자민 화분 분갈이 하는 방법. 큰 식물의 분갈이, 요령만 알면 간단! 하지..
분갈이 시기를 놓친 후, 눈에 띄게 쇠약해진 커피나무 저희 집 커피나무는 거실에 2그루와 제 방에 1그루, 총 3그루가 있습니다. 세 그루 모두 천장을 넘어서는 키와 덩치 때문에 위쪽 가지는 계속 잘라내고 있는데, 생각같아서는 세 그루 모두 거실에 놔두고 싶지만 거실 밖 시야를 가려 불편하다는 마눌님의 의견에 한 그루만 방으로 밀어 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거실의 두 그루 커피나무의 상태는 확연히 비교가 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올해 초부터 왼쪽 커피나무 잎의 녹색이 옅어지고 노랗게 변하면서 잎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약 1년 전 분갈이를 한 오른쪽 커피나무에 비해 2년6개월 이상 흙을 갈아주지 못하여 영양 결핍에 의한 증상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인지한 것은 올해 1월부터인데, 생각같아..
2m가 넘는 대형 커피나무 분갈이 얼마 전 대형 화분에 심어두었던 킹벤자민과 커피나무의 분갈이를 했습니다. 킹벤자민은 대형 도자기 화분에서 비슷한 크기의 플라스틱 화분으로 옮겼는데, 사실 이 작업은 킹벤자민의 흙을 바꿔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킹벤자민을 심어두었던 대형 도자기 화분을 다시 사용하려는 목적이 컸습니다. 킹벤자민을 심어두었던 대형 도자기 화분을 차지하게 될 녀석은 2m가 넘는 대형 커피나무입니다. 2012년 6월에 커피씨앗에서 발아한 4년생 커피나무, 이미 제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했던 키가 2m를 훌쩍 넘어선 3 그루의 커피나무 중 한 녀석입니다. 3그루의 커피나무 중 두 그루는 안쪽 지름이 27cm 남짓한 도자기 화분에 심어져 있는데, 커피나무 가지의 굵기, 키, 가지의 너비에 비해 화분이..
주문진 부모님 댁으로 입양보낸 커피 새싹들 저희 집 커피나무의 첫 수확량은 아쉽게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쑥쑥 잘 커온 커피나무의 수확량 치고는 너무 보잘 것 없어 실망했지만 원래 커피나무의 첫 수확물은 양이 얼마되지 않고, 2~3번의 수확을 반복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알 남짓한 커피나무의 수확물은 페트병 화분에 심어 싹을 틔웠고, 지난 2월에 본가와 처가로 커피 새싹이 자라고 있는 페트병 화분을 분양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볕이 잘 드는 주문진 본가에는 꽤 많은 수의 커피 새싹을 분양했습니다. 그렇게 주문진 본가에서 자라고 있는 커피 새싹은 떡잎이 활짝 피었고, 떡잎 사이로 본잎이 잔뜩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전 익히 봤던 광경이라 그리 신기하..
거실을 점령하고 겨울을 나고 있는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커피나무 화분들, 킹벤자민과 파키라 나무들들을 거실로 들여놓은지도 벌써 세 달이 다되어 갑니다. 덩치가 부쩍 커버린 커피나무들 때문에 거실 벽에 붙여 놓았던 소파를 한 쪽으로 밀어 놓고 마치 사람이 더부살이 하듯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녹색의 나무들 덕분에 눈이 꽤 즐겁고 좁아진 거실이지만 이젠 나름 적응이 되어 그럭저럭 지낼만 합니다ㅎㅎ 2014/10/26 - 커피나무의 세 번째 월동 준비. 거실을 점령한 커피나무, 킹벤자민, 파키라 화분들 봄부터 가을까지, 비록 베란다이긴 하지만 햇볕을 듬뿍 받고 폭풍 성장했던 커피나무들이 겨울에 부족해진 일조량에 웃자라거나 허약해지지 않을까 나름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다행히 거실로 들여놓은 11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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