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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아껴 잘 살아보세 :: 10
5년간의 관리비 내역서 오랫만에 집 정리를 하다가 오랫동안 모아두었던(?) 관리비 내역서를 들춰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유가 있어 '모아두었다'기 보다는 박스와 서류봉투에 방치해두었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로 대충 대충 던져놓다보니 중간중간 빠진 꽤 있었지만 그래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아파트에 살면서 납부해 온 관리비 내역서를 보니 나름 재미가 있네요. 결혼과 함께 입주하게 되었고, 처음 살아보는 아파트이다보니 이렇게 종이로 남아 있는 관리비 내역서에서 그 동안의 생활 패턴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관리비 내역서의 한 켠에는 월별 전기/온수/수도/난방 사용량이 표시되어 있고 해당 월부터 1년 전의 데이터들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2인 가족, 지난 3년간의 전기 사용량 여러 장의 관리비 내역서 중..
어두워진 욕실등, 전구를 바꿔보자 얼마전 욕실등이 무척 어둡다고 느껴졌습니다. 아파트에 입주한지 4년이 되어가는 동안 아직 한 번도 바꾸지 않았으니 수명이 다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들여다보니 역시나 전구 몸체쪽이 거뭇거뭇한 느낌이 나는게 바꿀때가 될 것 같네요. 욕실을 드나들때마다 켜고 끄면서 자주 사용하는 등이지만 매일같이 써서 수명이 다됐다는 생각을 잘 못했는데, 밖에서 들여다보니 꽤 어두워진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어떤 전구가 끼워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욕실등 커버를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 욕실등 커버는 두 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나사만 돌려 빼면 등커버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과정이라 전구의 스위치를 올려둔 채 커버를 풀고 있지만, 등커버를 제거할 때도 전원 스..
뻥파워도 쓸만하다? 뻥파워에 당해본 사람은 그런 말 절대 안한다! 며칠 전 제 블로그의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낯선 블로그를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유입경로가 블로그인 경우, 블로그 글을 무단 복제하는 경우가 많아 더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해당 유입 경로는 예전에 포스팅했던 2012/12/10 - 비싼 파워 서플라이, 결국 비싸지 않은 이유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글이었습니다. 제 포스팅의 요점은 1. 뻥파워는 컴퓨터의 다른 부품까지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2. 좋은 파워 서플라이는 업그레이드에 민감하지 않다 3. 효율이 좋은 파워 서플라이는 오래 쓸수록 전기 요금 절약 이 세 가지 였는데요, 해당 포스팅은 이 세가지에 대한 반론의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사실 반론글은 제 포스팅을 올렸던 바로 ..
형광등마다 에너지 소비 효율이 다르다? 최근 거실등이 부쩍 어두워진 느낌이 들어 등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저희집 거실에는 U자형으로 생긴 FPL 등 4개가 들어있습니다. 4개의 등을 모두 켜면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데다 전기 요금도 만만치 않을 듯 싶어 2개씩만 켜곤 합니다. 다행히 스위치가 2개씩 켤 수 있도록 배려가 되어 있네요 마트에 가는 길에 교체용 거실 등을 사왔습니다. FPL 등은 길이와 와트수에 따라 나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저희 집에 쓰이는 등은 대략 40cm 길이의 제품인 것을 확인하고 같은 제품으로 사왔습니다. FPL 등 교체하기 등을 교체하는 작업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등의 전원을 끄고 커버를 분리합니다. 저희집 거실 등 커버는 네 개의 나사를 돌려 제거하는 방식이군요. ..
내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 용량, 어느정도면 될까? 컴퓨터의 심장, 파워 서플라이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뻥파워의 위험성, 80PLUS 파워 서플라이와 같은 좋은 파워 서플라이에 대한 얘기를 여러번 한적이 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의 컴퓨터 부품 견적을 뽑아주면서 약 50만원의 예산 중 8만원을 파워 서플라이에 썼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제 블로그에 파워 서플라이의 용량에 관한 질문이 댓글로 올라왔습니다. 프레스캇 3.0 CPU를 8년째 사용중인데, i3 540 CPU와 메인보드, 4GB 메모리, nVidia GT220 그래픽 카드가 생겼다. 8년째 아무 문제 없이 써오던 300와트 파워 서플라이를 그대로 써도 되는가? 하는 ..
절전용 스위치 콘센트 구하기, 정말 너무 어렵다! 집안 곳곳의 콘센트에는 전기 기구의 플러그들이 꽂혀 있습니다. 저희 집 역시 각종 어댑터와 전자레인지 등의 가전 제품 전원 플러그들이 꽂혀 있습니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 플러그는 빼두어야 대기전력으로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왔고, 나름 쓰지 않는 전원 플러그를 그때그때 빼두곤 하는데, 매번 이렇게 전원플러그를 뺐다 꽂았다하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깜빡 잊어버릴때도 많습니다. 대기전력이란 가전 제품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가전제품이 소비하는 전력을 말합니다. 기기의 작동 여부에 관계없이 전원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두는 것만으로 소비되는 탓에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고도 하죠. 이렇게 쓰지 않는 플러그를 빼두기만 하면..
비싼 파워 서플라이가 비싸지 않다니, 뭔 소리지? 지난 주 포스팅한 '저렴한 파워 서플라이, 평생 무상 보증이 무의미한 이유'란 글의 말미에, 비싼 파워 서플라이가 오히려 싸게 먹힌다는 알쏭달쏭한 얘기를 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싼(고급) 파워 서플라이는 초기 구입 비용은 비쌉니다. 하지만 이 초기 비용은 오래 사용할 수록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뻥파워는 컴퓨터의 다른 부품까지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뻥파워가 뻥~터지면서 혼자 사망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메인보드나 하드디스크 등 다른 부품까지 함께 끌고갈 때가 많고,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함께 끌고간 부품이 하드디스크라면, 재앙에 가까운 패닉을 겪게 되죠. 꽤 오래전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뻥파워'의..
300kWh와 301kWh의 전기요금 차이? 매월 중순경 나오는 관리비 고지서, 이번 달은 전기 사용량이 유난히 눈에 띄는 군요. 그것도 301kWh에 딱 걸렸습니다. 가정용 전기 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어 100kWh 단위로 요금이 쑥쑥 늘어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300kWh도 아니고 하필 301kWh군요. 고지서는 친절하게도 지난달 요금과 이번달 요금을 비교하며 차액까지 알려줍니다. 지난달 전기 사용량은 240kWh 였으니 61kWh, 약 25% 정도 더 썼는데, 요금은 14,580원, 지난달 요금의 거의 50% 가까운 요금이 불어났군요. 문득 누진제가 어떤 식으로 적용되는지 궁금해져 한전 사이버 지점에 접속해 봤더니 전기 요금 계산기가 준비되어 있네요. 전기요금 계산기를 클릭하니 여러가지 옵션들이..
필요한 전원만 껐다켤 수 있는, 개별 스위치 달린 멀티탭 요즘 집마다 두어개 정도는 갖추고 있는게 멀티탭입니다. 저는 좀 비싸도 콘센트마다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들을 사용합니다.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은 잘 알려진대로 필요한 전원만 켜고 끌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멀티탭 뒷면을 보면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뭘까요? 혹시 이 멀티탭에만 있는 것일까요? 집에 있는 다른 멀티탭 뒷면에도 비슷한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네요. 이 구멍의 용도는 무엇일까요? 멀티탭을 벽에 걸어 쓸 수 있도록 하는 나사 걸이 구멍입니다. 못이나 나사못 2개만 벽에 박으면, 멀티탭을 벽걸이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벽걸이 멀티탭 만들기 멀티탭을 벽걸이용으로 설치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바닥에 멀티탭이 걸리적..
윈도우 7 시작 메뉴의 시스템 종료, 다른 것으로 바꿔보자 저는 절전 모드를 자주 이용합니다. 컴퓨터를 쓰다가 잠깐 자리를 비울 때, 늘 절전 모드를 설정하곤 하는데요, 자리를 비우는 동안 전기를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안을 위한 목적으로도 훌륭하며, 절전 모드에서 원래 작업 상태로 복구하는데 몇 초밖에 걸리지 않아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시작 메뉴에는 [시스템 종료] 항목만 드러나 있으며 [절전]을 찾으려면 시스템 종료 버튼 옆의 화살표를 한 번 더 눌러야 합니다. [절전] 항목을 [시스템 종료] 항목보다 자주 사용하는 저로서는 불편한데요, 간단한 조작을 통해 [절전] 항목을 밖으로 빼 낼 수 있습니다. 윈도우 버튼을 눌러 시작 메뉴가 뜨면 [시스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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