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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 2
책장 하나가득 쌓인 추억의 컴퓨터 잡지들 본가의 제가 쓰던 방에는 책장 하나 가득 컴퓨터 잡지들이 쌓여 있습니다. 10대이던 80년대중반, '컴퓨터 학습'을 열렬히 읽으며 맺기 시작한 컴퓨터 잡지와의 인연은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초반의 수 년동안 여러 컴퓨터 잡지에 원고를 기고하기도 했고, 잠깐이었지만 컴퓨터 잡지사의 기자로 일하는 등 여러가지로 인연이 깊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잡지 시장이 전멸했다 싶을 정도였지만 한 때는 제 원고가 실린 컴퓨터 잡지책이 몇 종류씩 집으로 배달되던때도 있었고 몇몇은 우편 비닐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모셔진 것들도 있네요. 부모님께서는 저것들 이제 좀 버리는게 어떠냐 하시지만 다른 것은 다 버려도 추억이 담긴 컴퓨터 잡지책만은 본가의 제 방에 꿋꿋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문득 틀어본 20년 전 비디오 CD TV를 틀어도 풀HD 영상을 바로 볼 수 있고 DVD도 이젠 한물갔다고 하는, 요즘같은 최첨단 세상에 갑자기 왠 비디오 CD냐고 하면 특별히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CD장에 십 수년째 꽂혀있기만 했던 비디오 CD들을 보는 순간, 예전에 저 영화들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한 번 틀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꺼내든 것이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 비디오 CD입니다. 10대, 질풍노도의 시기에 헤비메탈에 광적으로 빠져들었던 터라 잭슨 형님의 말랑말랑한(?) 음악은 거의 듣질 않았는데, 코엑스 전시장서 데모용으로 틀어놓은 문워커 영상, 마이클 잭슨이 로봇으로 변신하는 씬을 보고는 폭 빠져들었고, 종로로 냅다 달려가 비디오 CD를 사들고 왔던 기억이 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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