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열대식물 :: 14
얽히고 섥힌 파키라 가지치기 - 4월 말 저희 집에서 몇 년째 기르고 있는 파키라 나무는 잎이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자라 있었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아 몇 가지 식물을 기르고는 있지만 가지치기란 것을 전혀 하지 않고 자유방임 식으로 기르다보니 생긴 결과물이었습니다. 가지치기가 마치 생살을 잘라내는 것과 같이 느껴져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파키라 잎이 얽히고 섥히다 못해 한쪽에서는 잎이 시들기도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파키라 잎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굵은 파키라 가지가 아래로 휘어져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더 이상 자유방임은 안되겠다 싶어 파키라 가지치기를 결심했고, 지난 4월 말에 대규모 가지치기를 단행했습니다. 2015/04/24 - 고심 끝에 실행한 파키라 가지치기 과정. 무..
파키라는 가만히 놔두는게 좋다? 저희 집 거실의 파키라 나무는 집으로 들인지 수 년째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키웠기에 울창한 잎들이 중구난방으로 퍼져 있었습니다. 파키라 잎들이 서로 겹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잎들이 서로 엉켜있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파키라 가지는 점점 길어지는데 새 파키라 가지와 잎은 유독 큰 가지 끝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식이라, 급기야 파키라 가지가 점점 무거워 지면서 땅을 향해 꺾이기도 했습니다. 무성해진 파키라 잎을 그대로 놔두다 보니 윤기를 잃고 시들시들해지거나 노랗게 변해버리는 파키라 잎들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언젠가 인터넷 검색에서 '파키라는 손대지 말고 놔두는게 돕는거다'라는 얘기를 보고 그렇구나 싶었는데, 역시 인터넷 정보는 걸러서 들을 필요가 있었나 봅니다. 더..
중구난방으로 뻗은 파키라의 잎과 가지 저희 집의 파키라나무는 2012년에 들어온 이후 따로 가지치기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무성했던 파키라의 잎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끝에서 새로운 줄기와 잎이 쑥쑥 올라왔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좀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무성해졌습니다. 그리고 파키라 줄기가 양 옆으로 계속 퍼져가면서 균형잡힌 모양과는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여러 번 생각했지만 물과 비료를 주어 키울줄만 알았지, 멀쩡한(?) 가지를 잘라내는 가지치기는 선뜻 시작하기 어렵더군요. 그렇게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생각한지 근 2년만에 드디어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파키라의 가지치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것은 파키라 잎과 가지들..
심은지 1년 5개월된 파키라 나무 오늘 얘기는 제 블로그를 통해 종종 소개한 바 있는 심은지 1년 5개월 된 파키라의 분갈이 과정입니다. 이 파키라 화분은 사연이 많은 편입니다. 지난 해 봄, 물관리, 흙관리를 잘못해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에서 잘라낸 곁가지를 물꽂이하여 뿌리가 났고, 그 가지를 흙에 옮겨 심은 것이 2013년 6월입니다. 일단 뿌리가 난 파키라 가지를 흙에 옮겨 심었더니 기대보다 꽤 튼튼하게 자라주었습니다. 2013/06/06 - 꺽꽂이로 뿌리가 난 파키라 줄기, 화분에 옮겨 심다 2013년 6월에 조심조심 옮겨 심을 당시의 파키라입니다. 거대 파키라의 밑둥이 썩는 워낙 큰 변고를 겪은데서 살아난 잔가지라서 흙에 옮겨 심는 과정도 무척 조심스러웠습니다. 여리여리하던 파키라가지는 ..
여기저기 마음대로 뻗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의 가지들 저희 집에서 몇 년째 기르고 있는 파키라 나무는 중심의 나무 키만 1m 20cm를 넘는 꽤 큰 녀석입니다. 1m20cm의 파키라 나무는 거의 1년 내내 가지 사이사이에서 새 파키라 잎을 뻗어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해 봄, 파키라 화분의 흙관리, 물관리를 잘못하여 두 그루의 파키라 나무 중 한 그루의 뿌리가 썩어버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화분의 흙 전체를 바꿔주는 분갈이 후에는 다시 기력을 회복했고 새 파키라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올랐습니다. 파키라 가지 사이에서 쬐그만 파키라 잎이 새로 올라올 때는 귀여운 느낌마저 드는데, 올라온 파키라 새 잎은 어느새 쑥쑥 자라 넓직해집니다. 그런데 기력을 회복한 파키라 나무의 잎들이 지나치게 무성해졌습니다. ..
식물 분갈이, 처음이 어려울 뿐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하다보면 쓱싹쓱싹 뚝딱 할 수 있는게 화분 식물의 분갈이입니다. 저희 집에 선물로 들어온 킹벤자민, 수 년간 키우다보니 흙이 푸석거리며 찰흙 느낌이 나는 걸 보면서 분갈이를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40cm 남짓한 큰 키의 화분을 보면서 분갈이에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괜히 분갈이에 도전했다가 그나마 잘 살고 있는 식물을 죽이는게 아닐까 염려하곤 했는데, 킹벤자민과 파키라의 분갈이를 시작으로 커피나무까지 뚝딱뚝딱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원에서 사온 화분을 분갈이해 보면 화분 바닥에 스티로폼과 벽돌, 각종 쓰레기들이 어김없이 채워져 있었고, 화원에서 사온 식물은 최대한 빨리 분갈이를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기도 했습니다. 2013/05/13 - ..
꺽꽂이로 뿌리내린, 1년생(?) 파키라 제 블로그의 '식물 생활' 카테고리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식물이 바로 파키라입니다. 옆집 형님댁에서 살던 거대 파키라 화분을 술김에 덥썩 받아오는 묘한 인연으로 기르게 된 식물인데요, 지난 해에는 파키라 화분의 과습으로 인해 파키라 뿌리가 썩는 불상사를 겪었고, 결국 두 그루의 큰 파키라 나무 중 하나는 살리지 못하고 보내야 했습니다. 2013/04/09 - 거대 파키라 나무의 긴급 수술. 화분 속을 열어보고 경악한 이유 그나마 뿌리가 썩은 큰 파키라나무의 가지 여러 개를 잘라내어 꺽꽂이 방식으로 물병에 꽂아두었는데, 대부분의 파키라 가지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지만 딱 한 가지는 뿌리를 내렸고, 화분에 옮겨 심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나름 덩치가 꽤 커졌..
괴사한 어미 파키라에서 꺽꽂이로 살아남은 파키라 지난 봄, 거대 파키라 나무의 뿌리가 썩어 괴사하는 걸 안타깝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굵기의 파키라 나무, 무성하던 잎이 노랗게 변하며 하나둘 떨어져 가는 지경이 되고 나서야 밑둥이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결국 거대 파키라나무 두 그루 중 하나는 안타깝게 보내야 했습니다. 당시 죽어가던 파키라 나무의 가지를 잘라 물병에 꽂아 꺽꽂이를 시도 했고, 그 중 단 한가지가 뿌리를 내려 심은 지 석 달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엔 가냘프기만 하던 파키라 가지가 이제는 잎도 꽤나 많아지고 덩치도 커졌습니다. 이 파키라 가지를 지켜볼 때마다 기분이 좋은 이유는, 파키라 가지 끝에서 새로운 가지가 계속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가지가 쑥..
뿌리가 썩은 거대 파키라의 마지막 희망 지난 겨울, 물관리를 잘못하여 거대 파키라 나무 두 그루 중 하나를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뿌리를 낼 수 있을까 싶어 달려 있던 잔 가지들을 모두 잘라 물에 담가 두었는데, 단 하나의 줄기를 제외한 모든 파키라 줄기가 전멸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딱 하나 남은 파키라 줄기는 물병속에서 나름 튼실한 뿌리가 나왔고 파키라 잔뿌리가 어느정도 많아 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6월초, 물속에서 뿌리가 자란 파키라 가지를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당시에도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연 녹색의 예쁜 새 잎이 올라와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거대한 파키라 나무 뿌리를 썩혀 죽인 후 식물에 꽤나 의기소침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잎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무척 대견하더군요. 꺽꽂..
물꽂이로 겨우 뿌리를 낸 파키라 줄기 흙관리 잘못으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 작은 가지라도 살려볼 요량으로 몇 개를 잘라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파키라 가지의 대부분은 말라죽고 말았지만 딱 하나의 파키라 가지에서 뿌리가 나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지 열흘 쯤 되었는데, 그 사이 새로 올라온 파키라 잎과 뿌리는 꾸준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왼쪽의 작은 파키라 잎이 가지를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자라난 것입니다. 5월 26일, 불과 열흘 전에는 요렇게 자그마한 싹으로 올라오고 있던 잎이 열흘사이에 제법 모양을 갖추게 되었네요. 파키라의 뿌리도 꽤 길어졌습니다. 메인(?) 뿌리는 담아두었던 물병의 벽이 좁다는 듯 벽에 바싹 붙을 정도로 자랐고 잔뿌리도 꽤 많이 생겼습니다. 역시 열흘 전..
파키라나무 긴급 수술, 잘라낸 파키라 곁가지들 지난 4월초, 한 화분에 심겨 있던 파키라 나무 두 그루 중 한 그루의 밑둥이 썩어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화분을 분리하고 분갈이를 한지 한 달 반정도가 지났습니다. 밑둥에 손상이 없이 분갈이만을 했던 파키라 나무는 예전처럼 무성한 잎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기운을 잃고 시름시름하던 킹벤자민의 분갈이도 분갈이를 한지 2주 정도 지났습니다. 분갈이 초기에는 노랗게 변색되며 말라 떨어지는 잎이 속출하며 몸살을 심하게 앓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잎이 떨어지는 증상이 진정 단계에 접어든 듯 합니다. 다행히 분갈이한 파키라 나무의 줄기에서 어린 새잎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무성하던때에 비하면 턱없이 앙상해진 잎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그래도..
밑둥이 썩은 파키라 나무, 살릴 수 있을까? 흙관리를 잘못하여 2그루의 파키라 나무 중 한 그루의 뿌리쪽 밑둥이 썩어들어가며 잎이 말라죽어가던 것을 발견하고 썩은 부분을 최대한 도려낸 후 화분을 옮기고 흙을 갈아준 지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무성하던 파키라 나무의 잎이 앙상해질때까지 뭐가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썩어가게 방치했다는게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상태가 심각한 파키라 나무의 굵은 가지들은 모두 잘라내어 물병으로 긴급 대피를 시켰는데, 이 역시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누렇게 떴던 잎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떨어졌고, 잎이 떨어진 가지 역시 힘없이 툭 떨어지는군요. 아직 녹색을 띠고 있는 잎은 그대로 남아 있어 희망을 걸고 있지만, 역시나 기운없이 축 늘어진 듯한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
갑자기 잎이 누렇게 변하는 파키라, 알고보니 '갑자기'가 아니었다 집에서 키우는 파키라의 잎이 얼마전부터 누렇게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화분 높이까지, 키가 2m 남짓하여 '거대 파키라'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했던, 3년 가까이 키운 파키라인데 불과 며칠새 잎이 시들어버리는군요. 옆집 형님 댁에서 술 한잔 하다가 주시는 걸 넙죽 받아, 그야말로 얼떨결에 저희 집으로 들어온 거대 파키라는 올해로 3년째 키우고 있고, 나무의 크기로 봐서는 나이가 꽤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가끔 계절이 바뀔 때 잎이 살짝 시들다가 또 다시 새 잎을 올리곤 하던터라 올해도 환절기 몸살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증상이 너무 심각했습니다. 지난해 찍은 사진을 보면 이렇게 잎이 무성하고 짙은 녹색을 자랑하던 파키라였는데 말이죠. 굳이 ..
파키라 가지 물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 저희 집에 처음 온 손님들은 커다란 파키라를 보고 한마디씩 하곤 합니다. 1년 전 옆집 형님께서 술김에 선물로 주신, 화분 높이까지 치면 2m를 훌쩍 넘는 파키라인데요, 쑥쑥 뻗어오르는 잎은 심심하면 천장까지 닿곤 합니다. 집이 작다보니 어쩌다 저희 집에서 주무시는 손님은 거실을 써야하는데, 얼마전에 오셨던 마눌님의 이모님께서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머리위로 열대 야자수 같은게 떡하니 서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뭐, 이것과 비슷한 광경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 그런데, 이 파키라가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쑥쑥 크는 넘이다보니, 잎이 너무 무성해질때가 많습니다. 이건 작년 11월 사진인데, 이처럼 잎들이 몇 겹이나 겹쳐져 헥헥대기 일쑤고, 그때마다 겹치는..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