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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 3
가끔 생각나는, 월남쌈 간만에 마눌님의 이틀 연휴가 돌아와 오랫만에 월남쌈을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마눌님의 업무가 바쁜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손님을 초대한 것이 언젠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손님을 초대할 때면 월남쌈 재료들을 준비해 집에서 맛나게 먹곤 했는데 두 사람이 먹을 것을 직접 준비하는 것은 여러모로 번거로와 밖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마눌님께서는 '월남쌈김상사'라는 식당을 가보자 했는데, 이름에서부터 체인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천안직산점으로 네비를 찍었는데, 잠시 후 조금만 더 가면 본점이 있다고 해서 월남쌈김상사 본점으로 네비를 찍고 왔습니다. 네비 안내에 따라 오다보니 고양이 뚜기의 동물병원을 가면서 몇 번인가 지나쳤던, 오래되고 큼직한 예식장 건물..
잔뜩 흐린 날 먹으러 간 얼큰이 손칼국수 고양이 뚜기의 중성화수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동물병원을 다녀온 날, 날씨가 유난히 흐리고 을씨년스러웠습니다. 뚜기의 중성화수술 일정을 잡으면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집에 왔는데, 마눌님께서 바깥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군요. 잔뜩 흐린 날씨에 맞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얼큰이 손칼국수를 먹으러 왔습니다. 봉주로 얼큰이 손칼국수는 샤브샤브와 손칼국수와 볶음밥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집 근처라 오다가다 부담없이 찾곤 합니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라 식당에 손님이 몇 테이블 없고 한산했습니다. 저희는 늘 '얼큰이 손칼국수 2인분, 빨갛게'로 시킵니다. 매운 맛에 약하다면 '하얗게'로 시킬 수 있는데, 사실 '빨갛게' 역시 아주 맵거..
간만의 여행, 마눌님의 야심찬 요리 3년 남짓 캠핑을 열심히 다녔는데, 지난 여름 마눌님의 회사 업무가 바빠지면서 캠핑의 횟수가 확 줄었습니다. 볕 좋은 가을에 겨우 한 두 번의 캠핑을 나갔나 싶은데 어느새 날씨가 쌀쌀해져 동계 캠핑 시즌이 되었고 쓸만한 캠핑 난로를 갖추지 못한터라 이제 캠핑은 내년 봄을 기약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그러던 11월의 마지막 날, 오랫만에 시간을 내어 야외로 나올 계획을 세웠고 이번에는 캠핑 대신 자연휴양림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오랫만의 야외 나들이인지라 마눌님께서는 이런저런 맛나는 요리를 준비했고, 이번 나들이의 메인 요리는 유부주머니입니다. 먼저 유부주머니의 주요 재료로 유부, 배추, 두부, 당근, 대파, 버섯, 깻잎, 부추, 그리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당면 등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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