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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축구 :: 3
아깽이때부터 즐기던 공놀이 제 고양이 뚜기는 아깽이때부터 공놀이를 즐겼습니다. 구조 직후, 딱히 놀만한 장난감이 없던 상황에서 바닥에 떨어진 페트병 뚜껑을 축구공처럼 앞발로 이리저리 차고 다니며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공놀이를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페트병 뚜껑은 높이가 낮아 툭하면 소파 밑, 냉장고 밑으로 숨어버리기 일쑤였고, 덕분에 집에서 먹은 생수병의 뚜껑이 집안 구석구석에 숨어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페트병 뚜껑이 바닥으로 쓸려가지 않도록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페트병 뚜껑 2개를 글루건으로 붙여 두껍게 만들어 틈새로 숨어들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고 페트병 뚜껑에 구멍을 뚫고 캣타워에 사용했던 면줄 조각을 매달아 두기도 했습니다.2017/08/27 -..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였던, 간식 주머니 제 고양이는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함께 주고 있으며 가끔 추르와 스낵 형태의 간식을 주곤 합니다. 추르는 스틱형 봉지의 끝부분만 뜯어 바로 주거나 습식사료가 담긴 밥그릇에 짜주며 스낵 형태의 간식은 제 손에 놓고 먹이곤 합니다. 그렇게 간식을 일일이 제 손으로 주다 보니 짧은 시간에 많은 간식을 먹기도 하고, 너무 응석받이(??)로 키운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즐겨 보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간식으로 노즈워킹을 시키는 모습을 보니, 고양이도 간식으로 노즈워킹을 시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고양이 간식을 작은 주머니, 혹은 종이컵 속에 넣어 스스로 먹게 하는 방법이 있었고, 다시백이면 편하고 만만하게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시백 하나를..
아기 고양이가 즐기는 장난감들 아기 고양이 뚜기가 저희 가족이 된 지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 데려올 때 520g이던 고양이의 몸무게는 이제 1.2kg 정도로 늘었고 다리를 쭉 펴고 업드려 있으면 참 늘씬한 녀석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키도 쑥쑥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는 각종 고양이 용품들과 고양이 장난감들이 여기저기 들어 차 있습니다. 요즘 고양이 뚜기는 캣타워를 즐겨 오르락 내리락하며 캣타워에 달아 놓은 카샤카샤도 툭툭 건드렸다가 물었다가를 반복하며 놉니다. 고양이 용품을 사면서 끼워 놓은 1000원짜리 오뎅꼬치 역시 고양이 뚜기가 환장하며 달려드는 장난감 중 하나입니다. 카샤카샤나 오뎅꼬치는 사람이 손에 들고 흔들어주면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놀지만, 장난감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드는 아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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