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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장난감 :: 17
제법 늘어난 고양이 낚시대 여느 고양이 집사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제 고양이와 신나게 뛰노는 상상을 하며 하나둘 사들인 고양이 낚시대가 제법 됩니다. 깃털이나 비닐솔이 달린 낚시대부터 새모형이 달린 낚시대까지 그동안 구입한 낚시대들을 모아보니 거의 10여개는 되는 듯 싶네요. 다만 제 고양이는 낚시대를 비롯한 장난감에 잘 낚이지 않는, 매우 진중한(?) 성격이라 사진 속 낚시대의 대부분은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반짝거리는 비닐 날개가 달린 펫모닝 스윙캣을 가장 애용하는터라, 리필까지 구매해 사용 중입니다. 2020.11.08 - 붕붕거리는 고양이 장난감, 펫모닝 스윙캣 사용후기. 카샤카샤 붕붕의 훌륭한 대용품 버리는 이형지와 고양이 낚시대 11월 중순 경 집 안팎의 창문에 문풍지를 붙이는, ..
무릎냥이의 계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고양이 뚜기도 슬슬 무릎으로 파고 드는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책상 한 켠에 올려 둔 쿠션이나 책상 아래에 둔 캣보울에서 낮잠을 즐기곤 했는데 요즘은 또 다시 책상 위쪽에서 무릎으로 파고 든 다음 팔베게를 요구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사실 무릎에 자리를 잡고 팔베게를 하면, 제가 키보드를 두드릴 수 없게 되는 터라 요즘은 무릎보다 책상 위 쿠션에 자리를 잡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래도 확실히 날씨가 집사의 무릎을 찾는 매개체가 되는 듯 싶습니다. 2019/11/18 - 무릎냥이와 집사가 겨울을 나는 방법. 1년만에 재가동한 고양이 난로 제 고양이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데, 다만 활발하게 뛰어노는 시간이 부족해 보입니다. 고양이..
캣보울 스크래처 DIY의 핵심, 바닥 받침 만들기 고양이 뚜기가 애용하는 캣보울 스크래처를 하나 더 구입하려다가, 여분의 리필 스크래처가 있어 캣보울 스크래처의 틀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 캣보울 스크래처 DIY 첫 번째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골판지를 정확한 사이즈로 재단하는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만큼, 단순히 캣보울 스크래처 구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만들어 보려는 생각이라면, 그냥 구입하는게 훨씬 낫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저는 손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DIY를 즐기는 쪽이고, 열심히 만든 캣보울 스크래처 결과물 느낌이 좋은데다, 고양이가 잘 사용하는터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캣보울 스크래처의 바깥틀과 바닥면을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201..
고양이의 최애템, 캣보울 스크래처 요즘 제 고양이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컴퓨터 작업 중인 집사의 무릎과 캣보울 스크래처입니다. 특히 캣보울 스크래처는, 구입한지 한달하고 열흘이 되어서야 슬슬 쓰기 시작하는 듯 싶더니 요즘은 캣타워에서 쉬는 시간보다 캣보울 스크래처를 즐기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그래도 이 녀석은 제가 있는 장소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제가 거실에 있을 때는 거실의 캣보울 스크래처에서 쉬다가 제가 작업실로 들어가면 작업실 바닥 방석에서 식빵을 굽곤 합니다. 식빵 자세보다는 캣보울 스크래처에서 누워있는데 훨씬 편해보였고, 방을 옮길 때마다 캣보울 스크래처를 함께 옮겼더니 아니나 다를까 훨씬 편하게 쉬는군요. 아무래도 거실의 캣보울 스크래처 이외에 제 작업실에도 하나 사두어야 겠다 싶었..
얻어온 캣타워 청소와 수리 저희 집에는 고양이 뚜기를 위한 캣타워가 이미 하나 있습니다. 뚜기는 캣타워 기둥 스크래처의 면줄이 헤어지도록 스크래치를 즐기는데다, 꼭대기 펜트하우스는 뚜기가 매우 즐겨 찾는 아지트로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평소 창밖구경을 즐기는 뚜기를 위해 적당히 높은 캣타워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지인의 고양이가 쓰던 캣타워 하나를 얻어오게 되었습니다. 심드렁하게 잘 사용하지 않아 처분한다기에 선뜻 받아왔는데, 일단 다른 고양이가 쓰던 것이니 만큼 소독과 청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심드렁해졌다지만 어쨌든 사용감은 있는 캣타워라고 하는데, 캣타워 곳곳에 이전 집주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일단 눈에 띄는 고양이 털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였습니다. 이 캣타워는 2층 기둥..
아깽이때부터 즐기던 공놀이 제 고양이 뚜기는 아깽이때부터 공놀이를 즐겼습니다. 구조 직후, 딱히 놀만한 장난감이 없던 상황에서 바닥에 떨어진 페트병 뚜껑을 축구공처럼 앞발로 이리저리 차고 다니며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공놀이를 즐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페트병 뚜껑은 높이가 낮아 툭하면 소파 밑, 냉장고 밑으로 숨어버리기 일쑤였고, 덕분에 집에서 먹은 생수병의 뚜껑이 집안 구석구석에 숨어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페트병 뚜껑이 바닥으로 쓸려가지 않도록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페트병 뚜껑 2개를 글루건으로 붙여 두껍게 만들어 틈새로 숨어들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고 페트병 뚜껑에 구멍을 뚫고 캣타워에 사용했던 면줄 조각을 매달아 두기도 했습니다.2017/08/27 -..
오랫만에 구입한 고양이 장난감 요즘 고양이 뚜기가 가을을 타는 것인지, 자꾸 집사의 무릎위를 차지하려 들고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모습은 밤에 잠깐 보여주는 정도네요. 오뎅꼬치 같은 것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레이저 포인터와 반사된 햇빛에는 큰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 레이저 포인터는 아무래도 눈에 쏠 위험도 있고 해서 쓰기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좀 쓸만한 고양이 장난감이 없나 살펴보던 중 토이거 팡팡 디스크볼이라는 장난감이 퍼뜩 눈에 띄었고, 다른 고양이 용품을 몇 가지 주문하면서 함께 시켰습니다. 적당한 가격, 토이거 팡팡 디스크볼 박스에 그려진 그림만 봐도 토이거 팡팡 디스크볼이란 제품이 어떤 형태의 고양이 장난감인지는 쉽게 짐작됩니다. 사실 저는 올해 초,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해외쇼핑몰에..
고양이의 휴식처겸 놀이터, 캣타워 스크래처 저희 집 캣타워는 고양이 뚜기가 매우 즐겨 사용하는 휴식처겸 놀이터입니다. 캣타워 기둥에 감아 놓은 면줄을 너무 열렬히 이용한 덕분에 하단 기둥의 면줄은 아래로 듬성듬성 틈이 벌어져 캣타워를 분해하여 기둥을 뒤집어 연결해 두었는데, 얼마되지 않아 또 면줄이 아래로 내려와 버렸네요ㅎㅎ 6.5mm의 면줄은 생각보다 고양이 발톱을 잘 견뎌주고 있어 아직 면줄을 교체할 시기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조만간 면줄을 풀고 다시 촘촘히 감아주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캣타워 기둥에 면줄을 감을 당시, 일부러 면줄 몇 가닥을 길게 빼내서 기둥 옆으로 늘어뜨려 놓았습니다. 면줄 조각을 가지고 축구를 하며 잘 노는 모습을 보니, 면줄을 길게 늘어뜨려 놓으면 역시 잘 갖고 놀..
직접 만든 고양이 창문해먹 얼마 전 캣타워에서 떼어내 보관하던 바스켓 부품으로 고양이용 창문 해먹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평소 창밖 구경을 즐기는 고양이를 위해 만들어준 창문 해먹이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고무 흡착판만으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갑자기 떨어지는 일이 잦은 반면, 커튼 박스에 끈을 달아 고정한 해먹은 떨어질 염려없이 튼튼한게 장점입니다. 2018/05/11 - 직접 만들어 본 고양이 창문해먹. 툭 떨어질 염려없는 탄탄한 창문해먹 만드는 방법 다만 꽤 큼직한 바스켓을 달아주었음에도 움푹 패인 바스켓은 편하게 누워있기에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 바스켓은 고양이 뚜기의 덩치가 커진 뒤에는 그냥 밟고 지나가는 용도로만 사용하기에 아예 떼버렸던 것인데, 역시 좌석으로 사용하기에는 좁..
창밖 구경 좋아하는 고양이 다른 고양이들도 그렇겠지만, 제 고양이 역시 창밖 구경을 즐깁니다. 아침 햇볕이 들어올 때면 여름이고 겨울이고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즐기는데, 특히 요즘은 아침 저녁 환기를 위해 거실 창문을 열면 후다닥 달려와 창가에 자리잡곤 합니다. 아래쪽에 사람이 지나가는 것도 구경하고, 방충망 바깥에 벌레라도 날아다니면 벌레에 시선이 꽂혀 초집중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아무튼 고양이는 바깥 풍경에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아침 창밖 구경을 워낙 좋아하는터라, 거실창문 근처에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을 놔뒀다가, 요즘은 캣타워에서 떼어낸 좌석을 놔 두었습니다. 그렇게 창밖 구경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창문에 거는 해먹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창문해먹은 사진..
1만원대 초반의 자동 장난감 고양이 장난감 중 모터가 들어 있는 '자동 장난감' 제품들을 검색해 보면 2~3만원 대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2~3만원대에 모터가 달린 장난감이라면 나름 가격대가 괜찮다 싶기도 했지만, 상품 설명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품 마감 상태가 썩 깔끔하지 못한, 저가형 중국산 제품 느낌이 역력했습니다. 뭐 고양이가 잘 가지고 놀기만 하면 좋긴 하지만, 제품 후기를 살펴보니 외형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내구성을 기대하긴 어려운 제품들이더군요. 고양이 장난감들의 특성(?)상 고장나도 A/S가 안되는것 까지 각오하면서 2~3만원대 제품을 사긴 좀 아깝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 배송비 포함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캣츠뮤 장난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같은 제품을 2~3만원대..
오랫만에 구매한 몇가지 고양이 용품 제 고양이는 작업실로 사용 중인 제 방에 무척 들어오고 싶어하지만, 제 방에 들어오면 각종 케이블과 먼지가 쌓인 모니터 뒤로 들어간다던가, 위험한 공구들이 잔뜩 있는 선반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어가곤 하는 통에 제 방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덕분에 제가 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늘 방문을 닫아 놓고 있으며, 고양이 뚜기는 제 방을 제외한 거실과 다른 방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곤 합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놀긴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놀아주는 것에 비하면 활동량이 적은 편이라, 혼자 두었을 때도 놀아줄만한 작동식 장난감 3개를 구입했습니다. 오늘 간단히 살펴볼 것은 사진의 왼쪽 박스에 담겨 있는 '고양이 오뚝이 자동 장난감'입니다. 고양이 자동 오뚝이 장난감은 오..
의자 부착형 고양이 해먹 고양이 집사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집안에 고양이 해먹을 갖춘 집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캠핑을 나가 해먹을 설치하고 해먹 안에 누워 있으면 둥둥 떠 있는 느낌에 마음이 편해지고 스르륵 잠이 오곤 하는데, 한 곳에 멍때리고 앉아 있기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도 해먹은 인기 품목인 듯 합니다. '고양이 해먹'이라고 검색해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부터 직접 만든 DIY 제품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곤 하는데, 저는 집에 있는 재료로 직접 고양이 해먹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창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뚜기를 위해 창문 부착형 해먹을 만들고 싶었지만, 적당한 재료들이 준비되지 않은터라 일단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의자 부착형 해먹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고양이 해먹..
고양이가 털뿜뿜하는 계절 제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봄이 되니 털뿜뿜을 시전하게 되었고, 덕분에 하루 한 두번은 꼭 빗질을 해주곤 합니다. 다행히 제 고양이는 무릎에 앉혀 놓고 빗질을 할 때면 눈을 지그시 감고 목을 길게 빼거나, 한 쪽 빗질을 다 할 때 쯤이면 몸을 다른쪽으로 돌리며 눕기도 하는 등 빗질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빗질을 할 때마다 브러시에 털이 꽤 많이 모였다 싶은데, 빗질 후에도 열심히 그루밍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스크레처 용도로 사용 중인 가죽 스툴이나 캣타워 스크래처에 몸을 기대고 비비기도 하는데, 그루밍과 몸단장을 좋아하는 뚜기가 즐길만한 뭔가가 없을까 찾아보니 퍼펙트 아치(Purrfect Arch)라는 셀프 브러시가 눈에 띄더군요.퍼펙트 아치는 국내에도 꽤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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