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하드웨어 리뷰/디지털 카메라 :: 67
디지털 카메라의 컷수가 궁금할 때, 확인하는 방법 없을까? DSLR 유저라면 이 카메라로 몇 컷을 찍었는지, 셔터 작동 횟수(컷수)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DSLR의 셔터박스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급형 DSLR은 5만~10만 컷 정도, 고급 기종은 10만 컷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숫자는 대략적인 수명이므로 이보다 더 적은 컷수에서 고장날 수도, 그보다 훨씬 오래 쓸 수도 있는 복불복 성격이 강합니다. DSLR 카메라의 셔터 박스가 고장나면 사진에 셔터막이 찍히게 되며 20~50만원쯤 되는, 거액의 수리 비용을 지불하고 셔터 박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대개 셔터 박스가 고장날 때 쯤 되면 그 카메라의 중고 가격보다 셔터 박스 교체 비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 DSLR을 거래 ..
옛날식으로 고친 Metz 48AF-1 플래시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옛날 옛적, 말을 잘 안듣는 가전 제품은 몇 대 때리면 고칠 수 있다는 수리법이 그럴듯하게 통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예전처럼 때리는 방법을 믿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때려서 고칠 수 있는 가전 제품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컴퓨터는 하드디스크와 같은 충격에 민감한 부품들이 있어 예전같이 때렸다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기 십상이죠. 구입한지 3년, 말썽부리기 시작한 Metz 48AF-1 플래시 제가 쓰는 디지털 카메라는 2006년에 구입한 제품으로 이제는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6년전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샀던 DSLR은 이제 중고 시장 가격이 10만원 수준, 중고로 팔기엔 본..
고물 CD 롬으로 재미있는 놀이! 올해 초, CD 롬 드라이브에서 렌즈를 빼내 휴대폰 카메라의 접사 렌즈를 만드는 일이 유행처럼 번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어제 고장난 CD 레코더를 버리려다가 접사 렌즈 얘기가 생각나 작업해 보기로 했습니다. 장기척출(?) 대상이 된 CD 레코더입니다. Lite-On이라는 대만의 업체 제품인데 2000년대 중반만해도 LG, 삼성의 제품들에 이어 꽤 유명했지만 지금은 존재감 없는 업체가 된 듯 싶네요. CD 레코더 분해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CD 레코더 바닥의 나사 네 개를 풀고(빨간 동그라미) 플라스틱 고정쇠를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파란 동그라미). 일단 금속 커버를 벗겨 내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레이저 픽업의 렌즈가 보입니다. 접착제..
97년, 100만원대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 본가에 다녀오면서 책장에 꽂힌 옛날 컴퓨터 잡지 몇 권을 꺼내보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1997년 말, PC 플러스라는 컴퓨터 잡지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를 진행했을 당시 기사입니다. 15년 전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벤치마크, 휴대폰 카메라도 800만, 1000만 화소가 넘는 세상에 30만 화소라니 저런걸 누가 사나 싶겠지만 당시 80~125만원대의 만만치 않은 가격의, 최신 디지털 기기였습니다. 컬러 페이지에 자리잡고 있는 필자 이름에는 제 이름 대신 '본지 벤치마크 그룹'이라 적혀 있습니다. 이름이 이렇게 나간데는 당시 벤치마크 기사의 결과가 좋지 않은 업체들의 시비를 피하기 위한 방책이었죠. 모 잡지사에는 업체 사장이 찾..
타임랩스로 찍어본 하늘 커피콩의 발아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일정 시간마다 사진을 찍어 동영상을 만들면서 타임랩스(Time Lapse)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습니다. 타임랩스는 일정한 간격마다 한 장 씩 사진을 찍고 이걸 동영상으로 이어 붙여 정상 속도로 재생하는 기법으로, 시간이 압축되어 빨리 흘러가는 느낌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올림픽 펜싱에서 신아람 선수가 시간 능력자 오스트리아 심판에 의해 석패를 당했는데요, 이 타임랩스 역시 긴 시간을 짧게 압축하는 시간 조절 기술이라할 수 있습니다(응?) 저도 이제 막 타임랩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되어 길게 설명할 입장은 아니고, 어제 찍은 타임랩스 동영상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타임랩스 입문자들이 가장 즐겨 찍는다는, 구름 영상입니다. 10분간,..
DSLR 인터벌 셔터 릴리즈를 구입하다 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지름신을 영접하고 나서 택배가 도착할 때까지의 기다림은 참 즐겁습니다. 택배가 도착하여 띵동~ 벨이 울리면 이런 기분이 되곤 하죠. 그런데 물건을 개봉하고 잠시 시간이 지나면, 그제야 물건의 가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싼만큼 제 값하는 물건, 값어치보다 못한 물건, 가격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물건 간만에 지른, DSLR 인터벌 릴리즈 Twin1 ISR은 세 번째 경우에 해당되는 제품이네요. DSLR 인터벌 셔터 릴리즈? 며칠 전, 커피콩 발아 과정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사실 일정한 시간마다 사진을 찍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한밤중에도 자다말고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어야 했으니, 힘은 힘대로 들..
RAW는 전문가들이나 쓰는 것? 포스팅을 읽기전에 저는 사진 전문가도, 포토샵 전문가도 아닙니다. 딱 필요한 정도만 겨우 배워 쓰는 정도이니 사진이나 포토샵에 대해 깊이있는 정보를 원하셨던 분이나,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맘껏 찍는 전문가라면 과감하게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초보가 초보에게 전하는 내용입니다. RAW 모드가 뭔지 들어봤고, RAW로 찍어봤는데 불편하기만 하고, 도대체 이런걸 왜 쓰는지 모르겠다는 초보를 위한 포스팅으로 RAW 모드는 오히려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단편적인 정보를 알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RAW 모드란? 일단 RAW 모드가 뭔지 간단히 살펴봅시다. RAW 모드는 DSLR 카메라, 혹은 하이엔드 카메라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촬영모드로, ..
포토샵 커서가 손바닥으로 바뀌어버렸다?? 포토샵 작업을 하다가 가끔 커서가 손바닥 아이콘으로 고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토샵 툴바의 다른 아이콘을 아무리 클릭해봐도 막상 커서를 이미지 위로 가져가면 손바닥 아이콘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자주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끔 발작(?)할 경우 포토샵을 종료했다 다시 실행해도 꿋꿋이 증상이 발생하는 아주 성가신 증상입니다.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막연한 '버그'라고만 합니다. 간혹 이 증상 때문에 포토샵을 지우고 새로 설치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키보드에서 스페이스 키를 두어 번 눌러 주면, 신기하게도 손바닥으로 고정되어 있던 툴 아이콘이 다른 것으로 바뀌며, 툴 선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관련글 20..
포토샵 사진 보정책을 찾고 있다면 요즘 디지털 카메라 한 대쯤 다 가지고 있죠? 하다못해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도 훌륭한 서브 카메라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요, 쉽게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별 고민없이 막 눌러대는 듯 합니다. 저 역시 예전 필름 카메라를 쓸 때는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찍기 전에 어떻게 찍을까 한 번 고민하고, 셔터 누르기전에 또 한 번 고민하고, 찍은 후에도 제대로 잡았나? 또 한 번 고민을 했죠.하지만 요즘은 일단 셔터부터 누르고, 액정으로 확인한 후 맘에 안 들면 다시 찍는게 순서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덕분에 하드디스크에 쌓인 사진 파일들을 열어보면, 찍은 내 맘에도 안드는, 막 날려댄 사진들이 더 많습니다. 가끔 잔뜩 찍어놓은 사진 파일을 열어놓고, 크롭, 명암, ..
구관이 명관, MAHA LCDs 며칠 전 본가에서 면도기에 쓸 AA형 충전지와 충전기를 구해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본가에 있는 충전기와 충전지라면, 아마도 컴터맨이 학생 시절 쓰던 것이니 이미 10여년은 훌쩍 넘은 제품들로, 충전지는 이미 수명이 다했을테고, 충전기는 니켈-카드뮴 충전지만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새 제품을 알아보았습니다. 충전지는 당연히 에네루프를 질렀습니다. 예전에는 표기된 용량이 높은 것을 선호하여 산요 2700mAh 충전지 등을 썼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한 상태에서 방전되는 경우가 잦고, 어느날 갑자기 충전 불능이 되버리는 경우도 많아 AA형 충전지는 에네루프 시리즈로 바꿔버렸는데요, 1년 넘게 썼지만 방전이나 급사하는 문제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00..
우연히 발견한 2006년의 남대문 사진 한 장 하드디스크의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가, 다른 사진들 틈에서 남대문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2006년 4월 21일 11시 30분, 햇볕은 따뜻하지만 봄바람이 꽤 강하게 불던, 조금은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당시는 용산에서 쇼핑몰을 하고 있을 때 였는데, 거래처인 알파문고를 일 주일에도 몇번씩 드나들곤 했습니다. DSLR을 산지 몇달 되지 않던 때라 어딜 가나 카메라 가방에 카메라를 담고 다녔었고, 이 사진 역시 18~55mm 번들 렌즈를 끼우고 그냥 들이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뭐, 카메라를 들이 대고 찍어대는게 좋아서였지, 딱히 남대문에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2년 후에 불이 나 무너져 내릴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어..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