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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아내의 요리 레시피 :: 40
캠핑을 나가지 못해 시도한 스테이크 이른 봄부터 초겨울 까지, 한 달에 두어번은 캠핑을 열심히 다녔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캠핑을 한 번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캠핑을 나가지 못하다보니, 캠핑장에서 구워먹던 숯불향이 배인 고기맛을 본지도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며칠 전 마트에 들러 식재료들을 구입하다보니 두툼한 스테이크 고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두꺼운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울 수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의외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굽는 방법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덕분에 소금과 후추만 뿌려 석쇠위에 올려 굽는 방식과는 많이 다른, 스테이크 굽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마트에서 집어온 스테이크 고기는 총 1.3kg, 여섯 조각으로 나뉘어 있으니 대략 한 덩어리에 200g 남짓 됩..
장모님표 열무김치 더 먹고 싶다! 얼마 전, 오랫만에 처가집에 갔다가 장모님께서 담아주신 열무김치 한 통을 받아 왔습니다. 사실 그동안에는 열무김치를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왠일인지 이번 장모님의 열무김치는 새콤 짭잘하면서 아삭한 맛이,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날이 더우니 밥을 물에 말고 열무김치 하나만 먹어도 한 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으니 여름엔 열무김치만한 것도 없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게 열무김치를 부지런히 먹다보니 받아온 열무김치는 점점 바닥을 드러났고, 저는 마눌님에게 열무김치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한창 요리에 물이 오른 마눌님, 한 번도 담가본 적은 없지만 경상도와 충청도 양쪽 어머님의 레시피를 받아 적고는 쉬는 날 마트로 나가 열무김치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제철이라 ..
애미야 삼계탕은 질리는구나 며칠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그나마 비가 내려 시원한 복날입니다. 닭을 이용한 요리를 즐기는 마눌님, 며칠 전 저녁때 장을 보면서 삼계탕 재료들을 장바구니에 넣더군요. 저는 그동안 마눌님표 삼계탕이나 보양 닭죽은 이미 많이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뜨거운 삼계탕 대신 좀 색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닭으로 할 수 있는 색다른 무엇'이 뭔지 말해 달라기에 그냥 '뜨거운 닭국물 말고 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냉채 스타일의 닭요리, 뭐 그런거'라고 얘길 했는데요, 잠깐동안 레시피 검색을 해 본 마눌님께서는 닭냉면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 출근 전, 마눌님의 닭냉면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콤달콤 시원한 닭냉면 재료 준비 닭은 500g 남짓한 작은 사이즈를 준비했습..
매콤하고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 저희 집 김치는 처가집의 김장 김치를 한 통씩 가져다 먹고 있습니다. 김장철 때마다 처가집으로 출동해 김치 속을 버무리고 절인 배추에 속을 넣으며 쌓은 김장 내공이 나름 수 년, 하지만 장모님이 준비한 재료를 버무리고, 골고루 속을 넣는 힘을 쓰는 단순 작업에 국한된 정도입니다. 어쨌든 해마다 쌓인 김장 내공이라고 이제는 저도 김장 속이 짜다 달다 액젓이 많다 적다는 참견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2014/11/18 - 다섯 번째 해 본 김장 담그기.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초겨울 김장 담그는 풍경 며칠 전 마눌님과 마트에 갔더니 제철 오이가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아삭한 오이소박이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려울게 뭐 있냐며 오이를 사 왔고, 그 날 저녁에 ..
새콤한 피클이 생각나는 여름 이제 한 낮에는 여름 기운이 완연한데요, 저는 유난히 맥주를 즐기는 편이라 마눌님께서는 저녁마다 맥주 안주로 적당한 것들을 잘 만들어 내놓곤 합니다. 그리고 며칠 전, 새콤달콤한 것을 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오랫만에 오이무우 초절임을 만들어 주겠다며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오이무우 피클은 해마다 날씨가 더워질때 쯤 자주 만들어 먹곤 했는데, 올해는 피클 국물 레시피를 조금 다르게 해보겠다고 하는군요. 기존의 오이무우 초절임도 무척 맛있었는데, 굳이 뭘 바꾸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무 소리 않고 옆에서 지켜봤습니다. 2013/06/05 - 초간단 야채 초절임 레시피, 새콤달콤 아삭한 무우, 오이, 양배추의 매력! 마눌님께서 시도한 이번 오이무우 피클의 주 재료는 오이 4개,..
장모님 단골메뉴, LA갈비 양념구이 따라 만들기 설 선물로 LA갈비 3kg이 들어왔는데, 이게 나름 양이 묵직해보이더군요. LA갈비 4~5 덩어리를 빼서 갈비탕도 끓여먹었고, 3~4 덩어리는 캠핑을 나가 구워먹을 요량으로 떼어 놨지만 주 메뉴는 양념에 재워 LA갈비 양념구이를 하는 것입니다. 처가집에 가면 장모님께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구워주시곤 하는데, 이번에는 장모님의 레시피대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설연휴때 본가로 가지고 가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LA갈비를 양념에 재우는 등 대부분의 과정은 갈비탕을 끓이던 날 함께 했던 것인데, 오늘 공개를 합니다ㅎㅎ 2015/02/15 - LA갈비로 갈비탕 끓이는 방법. 간단히 끓여 먹는 갈비탕 레시피 LA갈비를 양념에 재우기 전, 3시간 정도 찬물에..
양념 구이로 많이 먹는 LA갈비로 갈비탕을 끓여보자 설날 선물로 LA갈비 3kg이 들어왔습니다. LA갈비는 소갈비를 뼈의 결대로 자르지 않고 뼈의 단면대로 잘라낸 것이죠. LA갈비란 이름이 LA에 살던 한인 교포들이 즐겨먹던 갈비가 한국에 역수입 되면서 LA갈비가 되었다는 설과 측면(lateral)으로 자른 갈비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죠. 장모님께서 LA갈비를 양념에 재워 구운 LA갈비 구이를 자주 해주셔서 저나 마눌님에게 꽤 낯익은 식재료기도 합니다. 이번에 선물로 들어온 LA갈비는 장모님의 양념 비법을 전수받아 2kg은 양념 구이로, 나머지는 한끼 식사용 갈비탕을 끓이기로 했고, 오늘 포스팅은 LA갈비로 끓이는 갈비탕 레시피입니다. 일단 LA갈비를 찬물에 담가 피를 빼야 합니다. 3시간 ..
돼지 뼈다귀 감자탕보다 간단한 돼지뼈 김치찌개 저희는 2인 가족이다보니 왠만큼 적은 포장 단위의 식재료를 사도 2~3번에 나눠서 먹곤 합니다. 덕분에 지난 번 마트에서 사 온 돼지 등뼈를 이용해 맛있는 감자탕을 해먹고 난 뒤에도 얼마간의 돼지 등뼈가 남았고, 남은 재료는 김치찌개를 해 먹었습니다. 2014/12/23 - 얼큰한 감자탕 끓이는 방법. 집에서 끓이는 돼지뼈다귀 감자탕 레시피 마눌님께서 돼지뼈 김치찌개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자니 돼지 뼈다귀 감자탕 보다는 조리 과정이 조금(!) 간단한 듯 싶더군요. 게다가 그냥 돼지고기만 썰어 넣은 김치찌개와 달리 돼지 등뼈를 발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또 해달라고 조르게 되었네요. 그런데 마트에 돼지 등뼈를 사러갔더니 품절이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포장된 돼지..
겨울이 제철, 매생이와 굴을 이용한 시원한 떡국! 저는 매생이를 참 좋아합니다. 비린 음식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후루룩 들이마실 수 있는 매생이국을 좋아합니다. 매생이를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라면을 끓일 때 넣어 시원한 맛을 즐기곤 하는데, 마트에 들렀더니 수산물 코너에 매생이가 놓여 있길래 한 덩어리 집어왔습니다. 500g 남짓한 매생이 가격이 6800원이었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꽤 오른 듯 싶네요. 마눌님께서는 매생이와 함께 생굴을 사왔고, 연초에 처가집에서 받아온 떡국떡을 이용해 '매생이굴떡국'을 끓여주겠다고 합니다. 500g의 매생이는 네 덩어리로 나눴고 세 덩어리는 냉동실에 넣어 보관합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매생이굴떡국도 2인분이며 두 사람이 먹을 매생이굴떡국에는 대략 200g 정도의 ..
집에서 끓인 감자탕 레시피 여느때처럼 마트에 함께 장을 보러 갔는데, 마눌님께서 감자탕을 해주겠다며 돼지뼈를 집어 들었습니다. 1.4kg이 한 팩으로 되어 있는, 꽤 묵직해 보이는 돼지뼈를 보면서 과연 제대로 된 감자탕이 나올까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자 마눌님께서는 그까이꺼 문제 없다고 하네요. 집으로 돌아와 감자탕을 해달라고 했는데, 감자탕은 그렇게 빨리 되는 음식이 아니라며 내일에야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저녁 늦게 돼지뼈의 절반 가량, 700g을 찬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돼지뼈와 함께 사온 말린 시래기도 따로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중간 중간 돼지뼈를 담가둔 물을 새로 바꾸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10시쯤 3번 가량 물을 바꾼 뒤 큰 냄비에 돼지뼈를 옮겨 담고 새 물을 부은 뒤 살짝 끓였습니다. 처..
입맛 당기는 향긋한 취나물밥 가끔 막연하게 '좀 색다른 먹거리'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좀 색다른' 것을 찾는 저를 위해 마눌님께서는 취나물밥을 해주겠다고 팔을 걷어올렸습니다. 돌솥에 곤드레 등을 넣은 나물밥은 따로 반찬이 없어도 양념에 쓱쓱 비벼먹으면 꽤 맛난 별미가 되기에 잔뜩 기대가 되더군요. 마눌님께서는 일단 마른 취나물을 두 시간 정도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마눌님의 취나물밥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건취나물이 들어가게 됩니다. 저는 물에 말린 취나물을 그대로 밥솥에 넣고 밥을 지으면 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눌님께서는 물에 불렸던 취나물을 꺼내 끓는 물에 넣은 뒤 불을 끄고 물이 식을 때까지 또 한 번 기다립니다. 물에 불렸다가 또 끓는 물에 데치는(?..
김장 5년차, 올해는 좀 이른 김장하던 날 풍경 결혼 전에는 김장은 저와 별 상관없는 집안 행사였고 단지 김장독을 파내고 묻는 정도의 힘쓰는 일만 살짝살짝 도왔을 뿐입니다. 하지만 결혼 뒤, 자연스럽게 처가집의 김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올해로 벌써 김장 5년차가 되었군요. 평소에는 11월말, 혹은 12월 초에 김장을 했지만 올해는 저와 마눌님의 스케줄에 따라 11월 중순에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가집은 몇 년전부터 시골에서 절인 배추를 받아 사용했고 올해 역시 충청도에서 절인 배추를 공수받았습니다. 올해 배추 농사가 풍년이라더니 다섯 포대 속에 들어 있던 절인 배추는 대략 60포기 남짓, 푸짐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김장에서 제가 담당하는 첫 번째 작업이 절인 배추 포대를 나르는 일이고, 두..
간단하게 빨리 만드는 오징어보쌈 저희는 밖에 나가 먹는 외식보다는 집에서 맥주 한 잔과 간단한 안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그래도 남들보다 자주 캠핑을 나가니 그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외식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마눌님과 함께 마트에 갔더니 손질된 생물 오징어를 팔고 있어 한 팩을 집어왔습니다. 예전에 마눌님께서 만들어주었던 매콤한 오징어보쌈 생각이 나서였는데요, 매콤한 맛이 꽤 괜찮았지만 지난번에는 사진을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는 요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오징어보쌈 준비 과정 - 오징어와 무우 오징어보쌈의 첫 단계, 오징어 다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가도록 오징어 몸통에 칼집을 내줍니다. 마눌님께서는 파를 채썰때 쓰는 칼을 이용해 ..
바쁜 출근 시간, 뚝딱 만든 닭백숙 예전에는 닭을 이용한 음식이라 하면 치킨이나 안동찜닭 등을 시켜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캠핑을 하게 되면서 마트에서 생닭을 사서 만들어먹는 닭요리를 즐기게 되었고 집에서도 자주 닭요리를 해먹곤 합니다. 며칠 전 마트에서 사온 닭 한마리를 두 번에 나눠 닭백숙을 해먹었습니다. 찹쌀이 들어간 닭백숙을 무척 좋아하는터라 며칠사이에 두 번을 먹었는데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날릴 보양 음식 닭백숙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압력솥에 만드는 닭백숙 이미 지난 여름 캠핑장에서 만드는 닭죽 레시피를 올린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올리는 닭백숙 레시피 역시 기존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3/07/05 - [캠핑요리] 쓰린 속을 든든하게, 보양 닭죽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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