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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기/커피나무 :: 73
모두가 거대 커피나무는 아니었다 저희 집 커피나무들은 윗 가지를 쳐냈음에도 커피나무들은 또 다시 천장에 닿을락 말락한 새 가지를 뻗어 올리고 있습니다. 원래는 거실에 세 그루의 커피나무를 놔 뒀는데, 바깥 전경을 가려 답답하다는 이유로 한 그루는 제 방으로 쫒겨난 상태입니다. 잎이 많다보니 물 달라고 잎을 축 늘어뜨리는 주기도 엄청 빨라졌는데, 동탄에 있을 때보다 햇볕 드는 시간이 좀 짧아져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천장에 닿아 목이 구부러진다던가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맘껏 자라게 놔두다보니 커피나무 수형은 사람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옆으로 뻗은 커피나무의 가지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데다, 화분 아래로 뻗은 가지들은 이리저리 엉키는 모양이라, 조만간 특단의 조치(?)..
바나나껍질로 만드는 칼륨 비료 커피나무와 파키라, 킹벤자민 등 큰 화분에 사용할 달걀 껍질 칼슘 액비는 이제 숙성(?)이 다 되었고 달걀 껍질을 걸러내고 1:1000의 비율로 물에 희석해 사용중입니다. 2016/05/18 - 커피나무 잎의 갈변 증상. 계란 껍질과 식초로 칼슘 액비 만드는 방법 사실 제 커피나무 잎의 갈변 증상은 칼륨 부족이 원인이라 생각되더군요. 일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속효성 액체 비료를 긴급 투입하는 것과 동시에 천연 칼륨 비료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천연 칼륨 비료의 재료는 바나나 껍질입니다. 바나나는 특히 칼륨이 많은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바나나 껍질을 이용해 칼륨 비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마트에서 집어온 다섯 개의 바나나를 모두 먹고 난 뒤,..
잎의 테두리 부터 갈색으로 말라가는 커피나무 지난 겨울, 커피나무가 베란다에서 지내는 동안 커피나무 잎의 테두리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가는 증상이 부쩍 늘었습니다. 사실 작은 커피나무 일때도 이러한 증상은 조금씩 보이곤 했는데, 당시에는 커피나무 잎 중 극히 일부에서만 그런 증상이 보여 영앙 부족 등의 이유 보다는 커피나무 잎이 노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겨울을 나고, 봄이 되어 다시 베란다로 내놓은 커피나무 들에서 잎의 갈변 증상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커피나무 꽃을 피우고 있는 3그루의 커피나무 중 한 그루의 경우 꽃몽우리가 자라지 못하고 갈색으로 말라버리는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 한 쪽에서는..
잠시 소홀한 동안 위로 뻗은 커피나무 가지 3달 전, 가지치기 후 새로 난 곁가지들이 수직으로 뻗어올라 주방용 랩을 이용해 방향을 틀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2016/02/14 - 커피나무에 새로 돋은 곁가지 방향잡기. 가지치기 후 하늘로 솟는 곁가지 모양잡기 랩을 이용해 위로 자라는 곁가지를 대각선 방향으로 끌어내린 이후, 새로 자라난 부분은 또 다시 하늘을 향해 솟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이 가지들은 천성(?)이 하늘을 향한 것이라 직감했고, 이후 자라나는 가지를 지속적으로 밑으로 끌어내리는 수형잡기 작업을 해야할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비롯해 여러 일들이 겹치다보니 새로 자란 커피나무 가지의 수형을 잡는 일 역시 손을 놓고 있었고, 급기야 더 자란 가지들은 하늘로 치솟아버렸습니다..
주문진 부모님 댁으로 입양보낸 커피 새싹들 저희 집 커피나무의 첫 수확량은 아쉽게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쑥쑥 잘 커온 커피나무의 수확량 치고는 너무 보잘 것 없어 실망했지만 원래 커피나무의 첫 수확물은 양이 얼마되지 않고, 2~3번의 수확을 반복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알 남짓한 커피나무의 수확물은 페트병 화분에 심어 싹을 틔웠고, 지난 2월에 본가와 처가로 커피 새싹이 자라고 있는 페트병 화분을 분양했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볕이 잘 드는 주문진 본가에는 꽤 많은 수의 커피 새싹을 분양했습니다. 그렇게 주문진 본가에서 자라고 있는 커피 새싹은 떡잎이 활짝 피었고, 떡잎 사이로 본잎이 잔뜩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전 익히 봤던 광경이라 그리 신기하..
거실 장악했던 커피나무, 베란다로 방출 며칠 전 거실에 들여 놓았던 커피나무 화분을 베란다로 내놓았습니다. 추위에 약한 커피나무들의 겨울 나기를 위해 매년 11월 초, 베란다에서 거실로 화분들을 옮기곤 합니다. 지난 해 11월에는 유난히 키와 덩치가 커버린 커피나무 4그루와 원래부터 키가 컸던 파키라, 그리고 킹벤자민 화분들까지 모두 거실에 들여 놓고 지내느라 사람이 거실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거실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 붙여두었던 소파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고 커피나무 화분들을 놓아두었는데, 올해는 커피나무와 소파 사이에 약 1m 남짓한 공간 밖에 남지 않아 유난히 불편을 겪었습니다. 3월이 되면서 커피나무 화분들을 베란다로 방출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중간중간 꽃..
커피나무 가지 치기 2달 후, 새로 돋은 곁가지 지난해 12월 초, 거실에서 월동 중인 커피나무 두 그루의 꼭대기 가지를 쳐냈습니다. 옆으로 위로 쑥쑥 자라는 커피나무에게 '잘한다 잘한다'를 시전하며 지켜보기만 한 결과, 커피나무 가지가 천장에 닿아버리는 상황이 되었고 무던히 고민한 끝에 천장에 닿은 두 커피나무의 꼭대기 가지들을 과감하게 쳐낸 것이죠. 2015/12/08 - 취목한 커피나무 한 달 후 열어보니, 과감함과 인내심이 필요한 취목 작업 뾰족한 삼각형이던 커피나무의 위쪽 가지를 싹둑 잘라내니 모양은 허전했지만 그래도 천장에 닿으면서 고개가 틀어지던 상황이라 속이 시원했습니다. 잘라낸 위치의 가지도 꽤 굵은 상태였고, 가지를 자른 단면으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촛농을 떨어뜨렸습니다. ..
킹벤자민 화분 위에 또 다시 모인 커피콩 화분 지난 해 11월, 커피나무에서 첫 수확한 커피는 대략 20알 남짓이었습니다. 거실을 가득 채월 정도로 커다란 커피나무 세 그루에서 고작 20알이라니,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첫 수확이자 이른 수확인 경우에는 수확량이 얼마되지 않는게 일반적이라는군요. 커피나무의 본격적인 수확은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부터라는데 이미 거실의 커피나무 가지의 잎 사이사이에 커피꽃 몽우리들이 빽빽하게 올라온 것을 보니 다음 수확에는 로스팅이 가능할 정도의 커피가 열릴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20알 남짓한 커피는 로스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터라 집안에 있는 작은 화분들과 페트병들을 끌어모은 뒤 흙을 채우고 커피콩을 심었습니다. 작은 화분..
커피나무 취목 후 한 달 거대 커피나무의 취목 작업을 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취목 작업을 했던 한 달 전, 두 거대 커피나무 중 하나는 거의 천장에 닿을 상황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약 4~5cm 남짓한 거리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한 달이 지나는 동안 가지 끝부분은 또 키가 컸습니다. 일반적으로 취목한 부위에서 뿌리가 나는데는 3주~5주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었고, 한 달 남짓 시간이 흘렀으니 취목한 부분을 언제쯤 열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취목의 성공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투명한 페트병 겉부분으로 잔뿌리가 보이는지의 여부입니다. 취목이 성공한 경우, 취목한 부위에서 잔뿌리가 돋아올라 자라고, 그 뿌리가 페트병에 비쳐 보이면, 그때 페트병을 걷어내면 되는 것이죠. 4~6..
첫 수확한 커피 열매, 하나도 버리고 싶지 않다 한 달전, 커피나무에서 커피열매를 수확했습니다. 커피씨앗을 심어 싹을 틔운지 3년 5개월만의 수확이었는데요, 첫 수확이라 커피열매의 양이 워낙 적었기에 이번에 수확한 커피열매는 모두 화분에 심어 싹을 틔우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피체리 한 알에 두 개의 파치먼트(커피씨앗)가 들어 있다는게 무척 신기하더군요. 2015/10/28 - 베란다 커피나무, 3년 5개월만에 커피 열매 수확하기. 빨간 커피 체리를 열어보니 커피열매에서 파치먼트(커피씨앗)을 빼낸 과육은 베란다에서 말렸습니다. 커피열매 껍질을 말려 카스카라(Cascara-스페인어로 겉껍질)라는 차로 마신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또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커피체리티, 카스카라 만들기 한 줌의 커피 열매를..
천장에 닿은 커피나무, 취목에 도전 베란다 커피나무 네 그루 중 단 둘만 들여놓았을 뿐인데 커피나무로 가득차 버렸고, 해가 거듭될 수록 커피나무 때문에 더 좁아지는 거실 때문에 요즘은 마눌님의 눈치를 보곤 합니다. 3년 5개월 간 폭풍 성장해 준 커피나무를 흐뭇하게 바라보기만 하고 잘 자라는 가지를 쳐내는 걸 망설인 결과 높이는 천장에 닿아버렸고 옆으로 뻗은 가지도 150cm 쯤 되는군요. 내년 봄에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일단 올 겨울에 커피나무 네 그루를 거실로 들이는게 문제입니다. 얼마전 저희 집에 놀러 온 동생은 과수원 나무들이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그때그때 가지치기를 잘 해주어야 한다던데, 형은 과수원 하면 절대 안되겠다며 웃더군요. 이래뵈도 파키라와 킹벤자민은 정..
커피나무의 네 번째 월동 준비 비가 내리고 난 뒤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습니다. 며칠 전 칠갑산오토캠핑장으로 캠핑나갔을 때만해도 날씨가 무척 포근하여 텐트의 문을 열어놓고 잠을 청했는데, 지금같은 날씨면 입돌아가기 딱 좋을 때군요. 쌀쌀해진 날씨, 마눌님이 쉬는 날을 이용해 베란다를 차지하고 있던 커피나무들을 거실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역시 지난해처럼 벽에 붙어 있던 소파를 거실 가운데로 옮기고, 그 자리에 커피나무 화분들을 놓아둘 계획입니다. 아...그런데, 딱 두 그루의 커피나무만 거실로 들여놨는데, 공간을 어마어마하게 차지해버렸네요. 넓이보다 커피나무의 높이가 더 문제입니다. 베란다에서는 천장에 약간의 여유가 있었는데, 거실로 들어오니 거의 천장에 닿아버리는군요. 더 큰 문제는 아직 베란다에 이 녀석..
베란다의 거대 커피나무는 숨고르기 중 그동안 베란다 커피나무에 대한 여러 번의 포스팅을 올렸고, 한 그루의 커피나무가 베란다 한 켠을 꽉 채울 만큼 커버렸단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한동안 커피나무의 키가 베란다 천장까지 닿아갈 정도로 컸다는 것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던터라 커피나무 얘기가 뜸했습니다. 올해 2월에 커피꽃이 피었고, 커피꽃이 진 자리에서 초록색 커피 열매가 달리고 봄 여름 내 초록의 커피열매는 조금씩 자라며 영글었고, 커피나무 하단부의 가지가 엄청나게 무성해졌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변회가 없었던 것이죠. 벌써 6개월째, 가지치기를 할 때다 생각만하면서도 애지중지(?)하는 커피나무다 보니 잘 자라고 있는 가지들을 잘라내지 못했고, 급기야 커피나무 화분의 하단부는 커피나무 잎이 정글..
커피나무 성장세, 부익부 빈익빈 그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베란다 커피나무의 성장 일지를 간간히 전해 왔습니다. 6알의 커피콩에서 발아가 된 여섯 그루의 커피나무 중 네 그루는 천장 높이, 베란다 넓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커피나무는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커피콩이 싹 튼지 1~2년 동안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쑥쑥 자란 덕에 커피나무 1호, 2호라는 이름을 붙였 건만, 지난 해 여름을 지나면서 눈에 띄게 쇠약해졌습니다. 사실 커피나무 1, 2호의 상태가 약해진다는 느낌은 꽤 오래전 부터 있었고, 약해진 커피나무 1, 2호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무던히 관심을 기울였지만 바램과 달리 상태가 점점 나빠지더군요. 식물의 분갈이는 식물이 건강할 때 해야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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