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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여행/커피생활 :: 55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더치커피 기구, 이와키 워터드립 커피서버 커피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그마한 커피 관련 기구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더치 커피를 내려먹을 때 쓰는 이와키 워터드립 커피서버는 매일같이 내려먹는 드립 커피에 비하면 사용 횟수가 적은 편입니다. 덕분에 이와키 워터드립 커피서버는 가끔 더치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이 생각날 때, 특히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꽤 간편하게 더치커피를 만들 수 있는 기구로 사용 횟수는 적지만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이 녀석을 구입한지도 벌써 3년차로 접어들고 있네요. 이제는 이와키 워터드립 커피 서버에 대한 간단한 리뷰나마 올려도 될 듯 싶습니다. 본 리뷰는 제품 제조사, 혹은 판매 업체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
한 곳만 이용해 온 커피 생두 쇼핑몰, 다른 곳은 어떨까? 커피 생두를 구입하여 집에서 볶는 홈로스팅에 취미를 붙인지 3년 남짓되었습니다. 2주에 한 번 정도 200g의 생두를 3번 로스팅, 600g의 원두를 만들어 두고 매일 아침 분쇄하여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600g의 원두는 2주 정도면 모두 드립하여 마시게 되고 45일~50일 마다 2kg의 생두를 구입하곤 합니다. 처음 강릉에 살던 친구에게서 커피 로스팅하는 방법을 배웠던 터라, 생두 역시 강릉에 갈때마다 구해 오곤 했습니다. 2012/06/05 - 생두 찾아 70리 - 강릉 생두 구입기 가끔은 커피 생두를 사러간다는 핑계(?)로 강릉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2012/09/01 - 커피 생두 구하러 220km 떨어진 안목항으로 달려가다..
조용한, 하지만 꾸준한 커피 사랑 커피는 제 블로그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주요 카테고리의 하나지만, 이 커피 카테고리에 글을 올린지 참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제가 바리스타 수준의 커피 전문가도 아니고(집 근처 바리스타 학원을 지나며 한번 들어가볼까? 하는 생각은 가끔 합니다) 집에서 생두를 로스팅하여 아침마다 핸드 드립으로 내려먹는 정도니 자주 쓸만한 얘기꺼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커피 카테고리는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죠. 하지만 1년 365일 중 커피를 내리지 않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일상 생활처럼 즐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사는 저희 집에서는 매번 생두 2kg을 시키곤 합니다. 그간 구매 내역을 보니 생두 2kg은 두 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에 소비하게 되는군요...
매일 아침 드립 커피 한 잔, 작은 즐거움 저희 집 아침의 시작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갈아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로스팅부터 핸드드립까지 직접한 커피라니, 주변에서는 꽤나 고상하면서 번거로운 취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열흘에 한 번 정도 600g 정도의 생두를 로스팅해 두었다가 매일 아침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을 하는 정도라 크게 번거롭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1kg짜리 생두 두 봉지를 사면 대략 두 달 정도 먹습니다. 한창 커피에 열정을 갖고 있을때(?)는 생두를 사러 200km를 넘게 달려 안목항의 산토리니 커피숍에서 생두를 구하기도 했지만 매번 안목항으로 달려가기 어려운터라 요즘은 카페 뮤제오 에서 생두를 주문하곤 합니다. 2012/09/01 - 커피..
매일 아침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커피 타임! 커피에 취미를 붙인지 수 년째, 매일 아침 내려 내려마시는 커피는 하루를 시작하는 즐거움입니다. 생두를 사서 직접 로스팅하는 즐거움, 아침마다 병에 든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어 즉석에서 갈아내고 커피 가루의 고소한 향을 음미하는 즐거움, 드리퍼에 커피필터를 접어 넣고 커피 가루에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릴 때의 즐거움, 커피를 즐기는 과정 하나하나가 즐겁습니다. 생두의 종류를 바꾸어 보고, 생두의 로스팅 정도를 달리해보고, 커피 가루의 양에 변화를 주고, 핸드 드립을 할 때 물을 붓는 방법과 시간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가며 커피의 맛과 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것 역시 커피를 즐기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핸드 드립 후 남..
커피 생활의 중요한 축,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 아침마다 원두를 갈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가 되었습니다. 평소 생두는 200g씩 세 번, 600g을 볶으면 사진에 보이는 500ml 맥주병 3개에 딱 담을 정도가 되는데, 저희 집에서는 대략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마실 양이 되는군요. 커피 생활을 시작하면서 드립 포트와 드리퍼, 모카포트, 더치 커피 기구 등 커피 기구들 역시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라짜 엔코 전동 커피 그라인더는 하루에 한 번은 사용하는,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커피 기구입니다. 올해 초 구입하면서 한 단계 아래 보급형 기종인 바라짜 마에스트로(Maestro)사이에서 고민하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매일 아침, 만족하고 사..
커피술이라? 구미가 당기는걸? 생두를 볶아 원두를 만드는 로스팅을 즐기다보디 커피를 이용해 다양한 것들을 해보게 됩니다. 핸드 드립으로 시작한 커피 생활은 한방울씩 오랜 시간동안 내리는 더치 커피로 이어졌고, 모카 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카푸치노나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한동안 더치 커피나 모카 포트로 커피 생활을 즐겼지만 요즘은 다시 핸드드립을 즐기고 있는데요, 얼마전 커피로 술을 담글 수 있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해졌습니다. 듣고 보니 만드는 방법도 무척 간단해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먼저 볶은 커피 200g을 준비합니다. 커피술에 쓸 커피는 좀 더 강하게 볶는게 좋다는데, 강배전보다는 덜 볶는 쪽을 선호하여 예쁜 갈색빛을 띨 정도로만 볶았습니다. 마트에 가서 담금 술 1.8리터를 ..
진화를 거듭하는 자작 커피 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얼마전 자작 커피 로스터인 킴스로스터 2호의 대규모 개조를 단행했습니다. 1회 로스팅양이 60g 정도라는게 개조의 가장 큰 이유였고, 찜기의 틈새로 생두가 끼거나 밑으로 빠져버리는 증상이 두번째 이유였는데, 이러한 문제점들은 찜기대신 스테인레스 재질의 다시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13/03/01 - 자작 커피로스터, 킴스로스터 3호! 가내 수공업 제작기 비록 기존에 사용했던 모터가 무거워진 회전축과 다시통, 생두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해 새로운 모터와 커플러를 구매하는 등, 처음 계획보다 일이 커졌지만, 의도했던 방향으로 꽤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킴스로스터 3호의 완성 직후 볶았던 생두는 불조절 실패로 썩 만족스..
2년 넘게 써온 자작 커피로스터,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었던 커피 로스터, 일명 킴스로스터 2호는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열심히 생두를 볶아왔습니다. 2년 넘게 쓰다보니 이제는 제법 익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불 조절에 대한 '감'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로스터 안쪽에 한겹 한겹 쌓인 커피 기름 자국을 보면 제법 오래된 물건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하지만 킴스로스터 2호의 큰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1회 로스팅 양이 60~65g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제작 당시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들 궁리를 하다보니 찜기를 대각선 방향으로 올려놓은 형태가 최선이었지만, 얹을 수 있는 생두의 양도 적었던 것이죠. 가끔 욕심을 부려 생두를 많이 올려 놓으면 로스팅 과정에서 생두가 부풀면서 찜기 밖으..
수동 커피 그라인더에서 전동 커피 그라인더로 눈을 돌리다 생두를 집에서 로스팅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구가 바로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커피 생두를 볶아 원두로 만들고 원두를 커피로 내려 마시려면 적당한 굵기로 분쇄하는 그라인더가 필요하죠. 대개 그러하듯 저 역시 손잡이를 돌려 원두를 빻는 핸드밀을 사용해 왔습니다. 포렉스(Forex) 핸드밀은 저를 커피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친구로 부터 선물 받은, 의미있는 제품인데요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같이 커피 가루를 만들어 왔습니다. 크기도 작아 여행이나 캠핑을 갈때도 빠지지 않고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돌리는게 고되다는 사람도 있지만, 스륵스륵 원두가 갈리는 소리와 느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원두를 갈기 위해 손잡이를 돌리다 ..
블로그 이웃의 선물, 이번엔 커피 생두! 이번주 초부터 시작된 감기 몸살은 무척이나 끈질겨 두통과 근육통에서 코감기와 목감기로 증상을 바꿔가며 며칠째 괴롭히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블로그 이웃의 선물이 연이틀째 도착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제 도착했던 하늘나리님의 티스토리 캘린더에 이어 어제는 고양이 두마리님이 보내주신 커피콩 택배가 도착한 것인데요, 며칠전 디지털 카메라 사용법에 대한 간단한 조언이 도움되었다며 르완다 아라비카, 말라위 AA, 도미니카 AA를 500g씩, 1.5kg이나 보내주셨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로그 이웃에게 뭔가를 받아본게 어제가 처음인데, 바로 다음 날 두 번째 선물을 받게 되었네요 @,.@;;;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몇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강릉 안목항..
1) 남자의 시각에서 만든 커피 가루 방향제 원두 커피 가루를 이용해 방향제를 만드는 포스팅을 두어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만드는 방향제는 기능적인 면만을 염두에 두고 만드느라, 결과물의 모양새는 그닥 볼품이 없습니다. 뭐 이렇게 커피를 내리고 남은 원두 가루를 잘 펴서 말린 후 적당한 통에 담는게 끝입니다. 그나마 넘어져도 쏟아지지 말라고 티슈 한겹을 이용해 딱풀로 붙여두는 정도랄까요? 모양이란 건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처는 정해져 있습니다. 양념류를 넣어두는 싱크대 속으로 신발장 속으로 냉장고의 냉기가 흘러나오는 가장 깊숙한 곳으로, 속으로 속으로만 파고 들어갑니다. 2) 여자의 시각에서 만든 커피 가루 방향제 며칠 전, 집에 들어오니, 테이블에 이런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평..
로스팅을 감으로 하기엔 내공이 한참 부족하다 컴퓨터를 꽤 오랜 시간 만지다보니 '감'이란게 생겼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켰을 때의 화면과 소리, 냉각팬이나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 화면이 껌뻑거리는 모습, 마우스 커서가 반응하는 모습 등을 보면 '어디를 살펴봐야겠구나' 하는 초기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 컴퓨터에 이상이 있는데 어디가 문제냐고 묻는 전화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증상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는 경우는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직접 봐야한다고 알 수 있겠다고 말하는데요, 전화로 듣는 설명으로는 증상에 대해 '감잡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커피에 취미를 갖게 되면서, 생두를 굽는 로스팅을 즐긴지 2년쯤 되어가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불조절, 시간 조절을 제..
똑같은 도자기 드리퍼인 줄 알았는데, 다르다! 얼마전 구입했던 드립 포트와 도자기 드리퍼, 원두를 드립할 때마다 깔끔하고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특히 드립포트는 막주전자(?)를 사용할 때 보다 훨씬 깔끔하게 드립할 수 있게 되어 마치 드립 실력이 좋아진 것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합니다. 그런데, 도자기 드리퍼는 사용 횟수가 늘어갈 수록 살짝 불만이 생깁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재질의 드리퍼보다 드립 속도가 확연히 느리기 때문인데요, 상표가 없는 저렴한 가격의 드리퍼라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얼마전 안목항 산토리니에 들렀을 때, 원두커피를 내려주시던 사장님께 칼리타 플라스틱 드리퍼에 비해 물빠짐 속도가 눈에 띄게 느린 문제를 질문했습니다. 사장님은, 칼리타가 아니라 칼리타'형' 제품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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