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 Menu
식물 키우기/킹벤자민과 파키라 :: 23
뿌리가 썩은 거대 파키라의 마지막 희망 지난 겨울, 물관리를 잘못하여 거대 파키라 나무 두 그루 중 하나를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뿌리를 낼 수 있을까 싶어 달려 있던 잔 가지들을 모두 잘라 물에 담가 두었는데, 단 하나의 줄기를 제외한 모든 파키라 줄기가 전멸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딱 하나 남은 파키라 줄기는 물병속에서 나름 튼실한 뿌리가 나왔고 파키라 잔뿌리가 어느정도 많아 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6월초, 물속에서 뿌리가 자란 파키라 가지를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당시에도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연 녹색의 예쁜 새 잎이 올라와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거대한 파키라 나무 뿌리를 썩혀 죽인 후 식물에 꽤나 의기소침했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잎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무척 대견하더군요. 꺽꽂..
물꽂이로 겨우 뿌리를 낸 파키라 줄기 흙관리 잘못으로 밑둥이 썩어버린 거대 파키라 나무, 작은 가지라도 살려볼 요량으로 몇 개를 잘라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파키라 가지의 대부분은 말라죽고 말았지만 딱 하나의 파키라 가지에서 뿌리가 나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지 열흘 쯤 되었는데, 그 사이 새로 올라온 파키라 잎과 뿌리는 꾸준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왼쪽의 작은 파키라 잎이 가지를 물에 담가둔 상태에서 자라난 것입니다. 5월 26일, 불과 열흘 전에는 요렇게 자그마한 싹으로 올라오고 있던 잎이 열흘사이에 제법 모양을 갖추게 되었네요. 파키라의 뿌리도 꽤 길어졌습니다. 메인(?) 뿌리는 담아두었던 물병의 벽이 좁다는 듯 벽에 바싹 붙을 정도로 자랐고 잔뿌리도 꽤 많이 생겼습니다. 역시 열흘 전..
파키라나무 긴급 수술, 잘라낸 파키라 곁가지들 지난 4월초, 한 화분에 심겨 있던 파키라 나무 두 그루 중 한 그루의 밑둥이 썩어들어가는 것을 발견하고 화분을 분리하고 분갈이를 한지 한 달 반정도가 지났습니다. 밑둥에 손상이 없이 분갈이만을 했던 파키라 나무는 예전처럼 무성한 잎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회복하는 중입니다. 기운을 잃고 시름시름하던 킹벤자민의 분갈이도 분갈이를 한지 2주 정도 지났습니다. 분갈이 초기에는 노랗게 변색되며 말라 떨어지는 잎이 속출하며 몸살을 심하게 앓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잎이 떨어지는 증상이 진정 단계에 접어든 듯 합니다. 다행히 분갈이한 파키라 나무의 줄기에서 어린 새잎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무성하던때에 비하면 턱없이 앙상해진 잎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그래도..
시름시름 앓는 듯한 기운 빠진 킹벤자민, 뭐가 문제? 4년째 집에서 동거동락하던 킹벤자민이 기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결혼할 무렵 둘째 누님께서 선물해 준 킹벤자민 화분은 그동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싱싱하게 자라주었고 봄이면 파릇파릇 올라오는 연녹색의 어린 잎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올해 봄은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얼마전 흙관리 잘못으로 인해 거대 파키라 나무 두 그루 중 한그루의 밑둥이 썩는 참사를 겪은 뒤, 식물에 의기 소침해 있었는데 킹벤자민마저 시들시들하니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말라 떨어지는 증상인데요, 전체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연쇄반응을 일으키듯 하나둘씩 차례로 탈색과 떨어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녹색이던 잎이 하룻밤새 색이 조금 빠..
밑둥이 썩은 파키라 나무, 살릴 수 있을까? 흙관리를 잘못하여 2그루의 파키라 나무 중 한 그루의 뿌리쪽 밑둥이 썩어들어가며 잎이 말라죽어가던 것을 발견하고 썩은 부분을 최대한 도려낸 후 화분을 옮기고 흙을 갈아준 지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무성하던 파키라 나무의 잎이 앙상해질때까지 뭐가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썩어가게 방치했다는게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상태가 심각한 파키라 나무의 굵은 가지들은 모두 잘라내어 물병으로 긴급 대피를 시켰는데, 이 역시 상태가 썩 좋지 않습니다. 누렇게 떴던 잎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떨어졌고, 잎이 떨어진 가지 역시 힘없이 툭 떨어지는군요. 아직 녹색을 띠고 있는 잎은 그대로 남아 있어 희망을 걸고 있지만, 역시나 기운없이 축 늘어진 듯한 모습이 시간이 지나면서 ..
갑자기 잎이 누렇게 변하는 파키라, 알고보니 '갑자기'가 아니었다 집에서 키우는 파키라의 잎이 얼마전부터 누렇게 시들기 시작했습니다. 화분 높이까지, 키가 2m 남짓하여 '거대 파키라'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했던, 3년 가까이 키운 파키라인데 불과 며칠새 잎이 시들어버리는군요. 옆집 형님 댁에서 술 한잔 하다가 주시는 걸 넙죽 받아, 그야말로 얼떨결에 저희 집으로 들어온 거대 파키라는 올해로 3년째 키우고 있고, 나무의 크기로 봐서는 나이가 꽤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가끔 계절이 바뀔 때 잎이 살짝 시들다가 또 다시 새 잎을 올리곤 하던터라 올해도 환절기 몸살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증상이 너무 심각했습니다. 지난해 찍은 사진을 보면 이렇게 잎이 무성하고 짙은 녹색을 자랑하던 파키라였는데 말이죠. 굳이 ..
금새 또 열매를 맺은 킹벤자민, 죽음을 감지한 종족번식 노력? 베란다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킹벤자민, 가지치는 법은 잘 몰라 한쪽으로 삐죽하게 가지가 자라고 있고 잎마다 먼지가 쌓여있긴 하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킹벤자민에 또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라고 하는 것은 이미 지난 6월 초에 열매가 맺혔고, 다 익은 열매가 후둑후둑 떨어졌는데, 불과 3달이 채 안되어 또 열매가 맺혔기 때문입니다. 떨어진 열매는 거름이 되라고 킹벤자민 화분에 다시 묻어뒀는데, 이 열매가 채 썪지도 않은 기간에 다시 열매가 맺힌 것입니다. 어쨌거나 열매의 색은 무척 싱그럽습니다. 초록색 열매를 보고 있자니 아오리 사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두 개, ..
파키라 가지 물꽂이로 번식시키는 방법 저희 집에 처음 온 손님들은 커다란 파키라를 보고 한마디씩 하곤 합니다. 1년 전 옆집 형님께서 술김에 선물로 주신, 화분 높이까지 치면 2m를 훌쩍 넘는 파키라인데요, 쑥쑥 뻗어오르는 잎은 심심하면 천장까지 닿곤 합니다. 집이 작다보니 어쩌다 저희 집에서 주무시는 손님은 거실을 써야하는데, 얼마전에 오셨던 마눌님의 이모님께서는 "아침에 눈을 떴는데 머리위로 열대 야자수 같은게 떡하니 서 있어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뭐, 이것과 비슷한 광경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ㅎㅎ 그런데, 이 파키라가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쑥쑥 크는 넘이다보니, 잎이 너무 무성해질때가 많습니다. 이건 작년 11월 사진인데, 이처럼 잎들이 몇 겹이나 겹쳐져 헥헥대기 일쑤고, 그때마다 겹치는..
희귀하다지만 우리집에서는 매년 보는 킹 벤자민 열매 저희 집에서 4년째 살고 있는 킹 벤자민입니다. 처음에 듣기로는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병충해도 옮기 쉽다 등등 키우기가 살짝 까탈스럽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그냥 물이나 가끔 주고 있는데 별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솜씨 좋은 사람들은 가지치기도 하여 멋있게 모양을 만든다던데, 괜히 가지에 손 댔다가 멀쩡한 나무 망칠까봐 너무 무성하게 겹친 잎들만 떨궈주는 정도입니다. 3월 말부터 킹 벤자민 가지에서 조그만 몽우리가 생기더니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지난해에도 열매가 좀 맺히긴 했었는데, 얼마 못가 금새 떨어져 버리길래 올해도 그러려나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맣던 열매가 좀 커졌다 싶더니 노르스름한 빛을 띄기 시작하네요. 이때..
Copyright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