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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기 :: 80
캣타워에서 창밖구경 즐기는 고양이 여느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제 고양이 뚜기도 캣타워를 무척 즐깁니다. 특히 거실 창가에 놓아 둔 캣타워에 올라가 창밖의 풍경을 조용히 즐기는 모습도 많이 보곤 하는데, 이런 자세로 창밖 구경을 하고 있을 때 슬그머니 옆으로 가 뭘 구경하는지 살펴보며, 함께 창밖 구경을 하기도 합니다. 뭐 제가 슬그머니 옆으로 가 고개를 내밀고 창밖을 구경하면, 잠시 후 바깥보다는 저를 쳐다보면서 놀자고 장난치는 통에 길게 구경할 수는 없지만, 고개를 앞으로 쭉 빼고 창밖 구경을 하는 모습이 막 장난을 걸고 싶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ㅎㅎ 창가에 놔둔 캣타워는 튼튼하고 넙적한 구조인 점은 마음에 들지만, 가장 높은 층이 제 가슴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낮은 게 아쉽습니다. 사실 고양이 앞..
가족이 된지 3년, 고양이 뚜기 2017년 7월 말에 구조한 고양이 뚜기는 곧 3년을 꽉 채우고 4년차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깽이 시절 첫 예방 접종을 맞은 뒤 림핑증후군을 심하게 앓았던 것을 제외하면 딱히 아프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무난하게, 그리고 날씬한 고양이로 지내왔습니다. 다만 올해 초부터인가, 사료 먹는 양이 점점 줄어드는 듯 싶더니 4.5~4.6kg까지 나갔던 몸무게가 조금씩 줄면서 4.1kg까지 살이 빠져 걱정이었습니다. 건사료와 수제 닭가슴살 육포를 즐겨 먹었고, 물도 제법 많이, 자주 마시는 듯 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료 먹는 양과 횟수가 줄고 몸무게가 빠지니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평소보다 좀 더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한동안 끊었던 습식사료 저희 집 고양이 뚜기는 아깽이때부터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자율급식으로 먹였습니다. 자율급식으로 키우는 고양이들은 뚱냥이가 되기 쉽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지만, 다행히 제 고양이는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하는지 몸무게가 4.5~4.6kg을 유지한터라 계속 자율급식으로 먹였습니다.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병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습식사료를 통해 원활한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사실 건사료와 습식사료를 병행하던 당시 중간중간 물도 잘 먹었기에 2살~2살 반이 될 때까지는 사료와 음수량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건사료와 함께 먹었던 습식캔의 섭취량이 줄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좀 더 지난 뒤에는 아예 입도 대지 않게 되었습니다.제가 먹였..
알루미늄 모래삽, 느린 모래 빠짐 지난 해 8월에 구입했던 대형 알루미늄 모래삽의 첫 인상은 어느 쇼핑몰에 달려 있던 댓글 처럼 '고양이 똥삽의 페라리'라는 비유가 매우 잘 어울리는 듯 싶었습니다. 기존에 1년 6개월 남짓 사용했던 노바 자이언트 스쿱이 양쪽 플라스틱이 깨지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 반면, 알루미늄 모래삽은 발로 쾅쾅 밟아 찌그러뜨리지 않는 한 깨어질 염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첫 인상은 매우 튼튼하고 쓸만해 보였던 알루미늄 모래삽은, 고양이 화장실의 모래를 몇 번 퍼 본 뒤 든든한 외형과 달리 매우 불편한 단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불편함은 알루미늄 모래삽의 모래 빠지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2019/08/01 - 알루미늄 고양이 모래삽 사용 후..
캐니대캣 사료의 품절 고양이 뚜기에게 거의 1년 넘게 먹여왔던 캐니대 캣 사료는 무엇보다 기호성이 괜찮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슈퍼 프리미엄 급 이상의 사료를 먹이고 싶어 그동안 몇 종류의 사료를 먹여 봤고, 집사들에게 인기가 좋은 사료들의 샘플을 주문해 먹여 봤는데, 제 고양이가 입이 까다로운지 남들이 좋다는 사료는 잘 안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캐니대 캣 연어를 먹여보게 되었는데, 봉지를 뜯자마자 배고픈듯 오도독 씹어먹는, 매우 보기 드문 반응을 보여 몇 번 먹였고, 이후 수급이 원활했던 캐니대 캣 치킨을 계속 먹이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캐니대 캣 치킨 역시 시중에 품절이 걸렸고, 미리 사놓은 1kg 포장 두어봉지가 다 떨어져 가는데도 품절이 풀릴 생각을 않는군요. ..
고양이 입양 후 멈춘 크리스마스 장식 해마다 12월이 되면 마눌님께서는 소박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반짝이 전구를 이용해 자그마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곤 했습니다. 12월부터 1월말까지, 겨울 저녁에는 늘 반짝이는 전구 불빛이 있었고, 이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다가오는구나 느끼곤 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크리스마스 장식을 거둬 잘 박스에 잘 담아두었다가 다음 겨울에 꺼내 쓰길 반복했고, 그렇게 7~8년 남짓 소박한 크리스마스를 즐겼는데, 고양이 뚜기를 입양하면서부터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는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뚜기와 함께 보내는 세 번째 겨울, 마눌님께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했습니다. 이 녀석들은 저희 집 TV 거실장에 해마다 올라왔던 크리스마스 장식들입니다. 제 블로그에도 몇 번인..
계절따라 바뀌는 고양이 쉼터 제 고양이 뚜기는 계절마다 애용하는 쉼터가 바뀌곤 합니다.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는 둥근 캣보울 스크래처에서 대부분의 쉬는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특히 여름내내 제가 만들어준 두꺼운 캣보울 스크래처를 정말 마르고 닳도록 애용했습니다.2019/06/26 - 골판지로 만든 캣보울 스크래처 제작 과정. 고양이가 익숙하게 쓰는 캣보울 DIY 집사가 사다 준 장난감을 잘 갖고 놀기만해도 뿌듯하지만, 직접 만들어 준 무언가를 즐겨 사용하는 것은 훨씬 더 뿌듯한 경험이었고 조만간 이 녀석을 위한 무언가를 또 만들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던 여름과 가을에는 창가에 놓아둔 캣타워도 사용하긴 했는데, 올해는 바닥의 캣보울 스크래처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느라 캣타워..
캣타워 스크래처 끈 리폼 저희 집에는 고양이 뚜기의 캣타워가 두 개 있습니다. 첫 번째 캣타워는 뚜기를 입양한 직후, 아파트 재활용에 나와있던 것을 가져와 소독, 리폼하여 사용해 왔던 것으로 원래 감겨져 있던 삼줄을 모두 풀어내고 면줄을 감아 사용해 왔습니다. 이 스크래처의 리폼 과정은 2년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룬바 있습니다.2017/08/17 - 주워 온 캣타워 리폼 과정. 캣타워의 청소, 소독과 삼줄 스크래처 및 쿠션 교체 그런데 이 캣타워에 감았던 면줄은 고양이가 벅벅 긁으며 적극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많이 헤졌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앞쪽 하단의 스크래처는 면줄이 헤졌을 뿐 아니라 감았던 것이 풀어지기까지 하여 매우 보기 흉한 상태가 되었습니다.사실 1년전 쯤에 스크래처에 감았던 면줄을 풀..
건사료와 습식사료, 닭가슴살 육포 제 고양이는 그동안 건사료와 습식캔, 그리고 직접 만든 닭가슴살 육포를 먹였습니다. 건사료보다는 습식사료가 고양이에게 보다 많은 수분을 공급한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 집에 데려왔던 때부터 건사료와 습식캔을 함께 주어왔습니다. 그리고 닭가슴살 육포는 챠오츄르 같은 자극적인 간식을 대체할 것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직접 닭가슴살을 꾸덕꾸덕하게 건조시켜주었더니 매우 즐겨먹는 간식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건사료와 습식캔, 그리고 수제 닭가슴살의 세 종류를 꾸준히 잘 먹고 있었습니다. 다양하고 저렴한, 팬시피스트 습식캔 제 고양이가 2년 가까이 먹었던 습식캔은 팬시피스트 제품입니다.고양이를 구조했던 첫 날 저녁, 집에 고양이가 먹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마트로 가서 팬시피스트 ..
4개월째 만족,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 지난 4월 중순 구입한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는 현재까지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2018년에 구입해 1년 남짓 사용했던 페토이 고양이 급수기가 세척 과정에서 펌프의 전선 피복이 벗겨져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 것에 비하면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는 물통과 펌프, 전원부가 각각 분리되는 편리한 구조로 세척 역시 매우 편리합니다. 2019/04/27 -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 사용기.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실용적인 고양이 정수기 2리터 용량의 물통은 고양이 한 마리가 사용하기에 매우 적합한 용량으로 크기나 높이도 매우 적당한데, 무엇보다 분리 세척이 쉬운 구조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는 물이 위로 퐁퐁 솟아오르는 과정에서 ..
2년 만의 고양이 모래삽 교체 고양이 집사에게 튼튼하고 쓸만한 고양이 모래삽(똥삽)은 필수품입니다. 저는 2년 전쯤 구입한 노바 자이언트 스쿱이라는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었습니다. 무척 큼직한데다 두껍게 성형된 플라스틱이 매우 튼튼해서 2년 가까이 사용해 왔는데, 얼마 전 노바 자이언트 스쿱의 양쪽 플라스틱이 부러져 버려 새로운 고양이 모래삽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같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해봤는데, 무슨 일인지 노바 자이언트 스쿱은 온라인에서 모두 품절이 걸려 있네요. 기존에 사용했던 것 같은 '크고 튼튼한 모래삽'을 찾다가 통짜 알루미늄 모래삽이 눈에 띄었고, 구입한 사용자들의 후기 역시 꽤 괜찮은 듯 싶어 망설임없이 구입했습니다.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한 알루미늄 모래삽..
캣보울 스크래처 DIY의 핵심, 바닥 받침 만들기 고양이 뚜기가 애용하는 캣보울 스크래처를 하나 더 구입하려다가, 여분의 리필 스크래처가 있어 캣보울 스크래처의 틀을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 캣보울 스크래처 DIY 첫 번째 포스팅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골판지를 정확한 사이즈로 재단하는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만큼, 단순히 캣보울 스크래처 구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만들어 보려는 생각이라면, 그냥 구입하는게 훨씬 낫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저는 손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DIY를 즐기는 쪽이고, 열심히 만든 캣보울 스크래처 결과물 느낌이 좋은데다, 고양이가 잘 사용하는터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캣보울 스크래처의 바깥틀과 바닥면을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봤습니다.201..
고양이의 최애템, 캣보울 스크래처 요즘 제 고양이가 가장 즐겨 찾는 곳은 컴퓨터 작업 중인 집사의 무릎과 캣보울 스크래처입니다. 특히 캣보울 스크래처는, 구입한지 한달하고 열흘이 되어서야 슬슬 쓰기 시작하는 듯 싶더니 요즘은 캣타워에서 쉬는 시간보다 캣보울 스크래처를 즐기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그래도 이 녀석은 제가 있는 장소를 졸졸 따라다니는데, 제가 거실에 있을 때는 거실의 캣보울 스크래처에서 쉬다가 제가 작업실로 들어가면 작업실 바닥 방석에서 식빵을 굽곤 합니다. 식빵 자세보다는 캣보울 스크래처에서 누워있는데 훨씬 편해보였고, 방을 옮길 때마다 캣보울 스크래처를 함께 옮겼더니 아니나 다를까 훨씬 편하게 쉬는군요. 아무래도 거실의 캣보울 스크래처 이외에 제 작업실에도 하나 사두어야 겠다 싶었..
극과극의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 소음 평가 온라인 쇼핑몰의 사용자 후기 등에서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의 소음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극과극입니다. 조용하고 소음이 없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굉장히 시끄럽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쇼핑몰 후기의 평가는 왜 이렇게 제각각일까 싶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는 펌프가 작동하는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는 반면, 위쪽 뚜껑의 출수구로 물이 솟아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찰랑찰랑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TV나 라디오 등을 틀어 놓은 낮에는 이 소리가 소음으로 들리지 않지만, 한밤중이나 조용한 시간에는 꽤 크게 들립니다. 2019/04/27 - 샤오미 고양이 급수기 사용기.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실용적인 고양이 정수기 뭐랄까,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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