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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 22
8년차 커피나무, 고사 위기 2012년 커피 씨앗을 심어 8년 째 키우고 있는 커피나무는 그동안 여러 번의 분갈이를 거쳐 2m가 넘는 거대한 나무로 자랐고 몇 번의 커피 열매를 수확해서 커피를 즐기기도 했던, 정이 많이 든 나무입니다. 그런데 2016년, 천안으로 이사 온 뒤로 커피나무의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해에 두 번씩 열리던 커피 꽃의 수와 빈도가 줄고 그나마 올라온 커피꽃 몽우리도 활짝 피지 못하거나 커피 열매로 제대로 맺히지 못하는 등의 증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윤기나고 푸른 녹색의 커피나무 잎들이 축 늘어지고 어두운 녹색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지난 해 봄부터는 잎이 마르고 후두둑 떨어지는 증상으로까지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점차 잎에서 건강한 기운을 잃어..
곱창전골이 먹고 싶은 날 모처럼 마눌님의 휴일날,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했고 마눌님은 천안의 맛집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집 검색을 하기 전, 무엇을 먹을지 종목(?)을 선택해야 하는데 저는 좀 복잡한(?) 생각에 잠겨 있는터라 불러주는 메뉴들에 딱히 감흥이 없었습니다. 마눌님이 불러준 이런저런 점심 메뉴들을 건너뛰다가 불현듯 떠오른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얼큰한 곱창전골이었습니다. '곱창전골'이라는 메뉴를 듣자 마눌님께서는 또 열심히 검색을 했고, 마침내 천안에서 나름 유명세가 있는 곱창집을 검색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천안자매곱창 성정본점 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 곱창집의 원래 이름은 직산자매곱창 성정분점이었는데, 천안자매곱창 성정본점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었네요. 네비게이션 안내..
일본산 에네루프 대신 구입한 벡셀 충전지 저는 꽤 오래전부터 에네루프나 에네루프 프로 충전지를 즐겨 사용해 왔으며, 에네루프와 같은 업체에서 만든 후지쯔 충전지 역시 만족스럽게 사용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에 카메라 플래시에 넣어 사용할 니켈수소 충전지가 추가로 필요하게 되었는데, 에네루프나 후지쯔 등의 일본산 충전지를 구입하는게 내키질 않았습니다. 그동안 일본산 식품만 매우 적극적으로 피해왔지만, 지난 여름 이후에는 공산품 구입에서도 일본산 제품을 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벼운 광각 렌즈를 찾다가 소니 24mm GM 렌즈나 바티스 25mm 렌즈에 눈독을 들였지만, 결국 삼양 24mm 렌즈를 구입했던 것 역시 이미 구입해 쓰고 있는 것, 혹은 대체품이 없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일..
아마존 배송 중 느닷없는 Undeliverable, 배송불가 지난 12월 20일 경, 아마존에서 드레멜용 부속과 영상 편집용 조그 다이얼 등 3가지 물품을 주문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때문인지 배송 예정일자가 1월6일로 떴고, 25일 경 물품 배송이 시작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평소 아마존에서 일반 배송으로 주문한 경우 1주일에서 10일 정도면 받아봤기에 1월초면 받아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배송이 진행되던 3일차에 갑자기 'Undeliverable'이라는 메시지가 큼직하게 떴습니다. Undeliverable, 배송불가 메시지 밑에는 '배송 중 문제가 발생해 배송을 취소했으며, 패키지는 반송되고 3~5 영업일 이내에 환불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라는 짤막한 안내문이 함께 떠 있었습니다...
이미 퇴출된 광학 드라이브 CD/DVD롬 드라이브, CD/DVD 레코더와 같은 광학 드라이브는 이미 대중들에게 잊혀진 지 오래됐습니다. 90년대 초중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고, 90년대 후반에 치열한 속도 경쟁을 통해 PC마다 한 대씩 기본 장착되는 기기가 되었다가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이제 컴퓨터에 광학 드라이브가 달려 나오는 경우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저는 국내에 CD롬 드라이브가 처음 보급될 93년 경, 파나소닉 CR-523이라는 1배속 CD롬 드라이브를 20만원 남짓한 가격 (93년 당시 20만원이면...ㅠㅠ)에 사 들고와서 소중히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저 역시 수 년째 광학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고, 어쩌다 광학드라이브가 필요할 때면 노트북에 달려 있는 녀석을 사용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윈도우 인증 윈도우10은 라이센스가 설치된 컴퓨터의 정보를 등록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저장하는 '계정 귀속'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윈도우10 라이센스 정보와 설치된 컴퓨터의 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같은 컴퓨터에 윈도우10을 재설치하는 경우 라이센스 정보를 입력하는 대신 메일 주소로 로그인하면, 해당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증되는 방식입니다. 저 역시 윈도우10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연결해 사용 중 이었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마찬가지 방법을 이용하고 있을텐데, 앞서 두 번의 포스팅에 등장했던 지인의 컴퓨터는 윈도우 설치시 지인의 MS 계정 정보를 확인하지 못해 로컬 계정으로 설치하고 윈도우 키를 수작업으로 입력해 정품 인증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이 컴퓨..
인텔 NUC, 인터넷 바이오스 업데이트? 구입 초기, SSD와 메모리, 운영체제 설치를 위해 잠시 가지고 있었던 인텔 NUC5i7RYH를 4~5년 만에 다시 가져와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고 CPU 쿨러의 먼지제거와 써멀구리스 재도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작업을 끝내고 지인에게 다시 보내기 전, 문득 이 NUC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작업을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단순히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뭔가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고, 어차피 다시 보내면 바이오스 업데이트는 전혀 기대할 수 없기에 제가 직접 해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구입 직후 바이오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인터넷 연결을 통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메뉴가 있었고,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에 지금은 어떨까 싶은 호기심도 있었..
2015년 10월, 인텔 NUC 지인이 사용할 이런저런 일체형 PC를 알아보다가 결국 인텔의 베어본PC, NUC5i7RYH를 사서 메모리와 SSD를 추가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해 보내준 지 어느덧 4년이 지나 5년차가 되어갑니다. 지인은 일반 사무용으로 사용할 PC를 알아보던 터라, 작으면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NUC가 꽤 괜찮은 선택이었고 그동안 만족스럽게 사용해 왔습니다. 그렇게 수 년간 잘 사용하던 컴퓨터가 랜섬웨어에 감염되었고, 감염되지 않은 몇몇 문서 파일을 백업할 겸, 운영체제를 윈도우10으로 교체할 겸해서 저희 집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윈도우7이 깔려 있던 NUC의 운영체제를 윈도우10으로 교체하고 테스트 및 업데이트를 위해 컴퓨터를 켜 두었는데, 팬 돌아가는 소리가 심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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