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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 19
꽤 오래 사용한 미세먼지 앱, 미세미세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의 날씨보다 오늘의 미세먼지 상태를 먼저 확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미세먼지 앱 중 '미세미세'를 설치해 사용한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미세미세는 미세먼지의 상태를 아이콘 형태로 표시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환경공단의 4단계 미세먼지 기준보다 강화된 세계보건기구(WHO)의 8단계 기준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뉴스에서 미세먼지 얘기가 거의 매일같이 나왔고, 미세미세의 아이콘은 나쁨, 상당히 나쁨을 넘어 방독면을 쓴 최악인 날도 꽤 많았기에 미세미세 앱을 더 자주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미세미세 앱을 오랫동안 잘 사용해 왔는데 2월부터인가, 스마트폰에 띄워 놓은 위젯이 업데이트되지 않고 수동으로 업..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천안 만두집 날씨가 무척 화창했던 며칠 전 점심시간 즈음, 마눌님께서는 지인이 추천한 천안 만두 맛집을 가자고 하더군요. 천안의 만두 맛집이라고 하니, 몇 달 전인가 생활의 달인에서 봤던 그 만두집인가? 싶었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생활의 달인에서 봤던 것과는 전혀 다른 큼직한 식당이었습니다. 기왕 찾아왔으니 먹으려고 했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너무 많은데다 주차장에 차를 대기도 힘든 상황이라 차를 되돌려 나왔습니다. 생활의 맛집에서 봤던 만두집을 찾기 위해 '생활의 달인 천안 만두집'으로 검색해 보니 '미미제면소'가 나왔고, 저희가 있던 곳과 멀지 않은 곳이라 예정에 없던 미미제면소를 찾게 되었습니다.미미제면소는 짐작했던 대로 방송 직후부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렸고, 평일에도..
1만원대 초반의 자동 장난감 고양이 장난감 중 모터가 들어 있는 '자동 장난감' 제품들을 검색해 보면 2~3만원 대의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2~3만원대에 모터가 달린 장난감이라면 나름 가격대가 괜찮다 싶기도 했지만, 상품 설명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품 마감 상태가 썩 깔끔하지 못한, 저가형 중국산 제품 느낌이 역력했습니다. 뭐 고양이가 잘 가지고 놀기만 하면 좋긴 하지만, 제품 후기를 살펴보니 외형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내구성을 기대하긴 어려운 제품들이더군요. 고양이 장난감들의 특성(?)상 고장나도 A/S가 안되는것 까지 각오하면서 2~3만원대 제품을 사긴 좀 아깝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 배송비 포함 12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캣츠뮤 장난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같은 제품을 2~3만원대..
오랫만에 구매한 몇가지 고양이 용품 제 고양이는 작업실로 사용 중인 제 방에 무척 들어오고 싶어하지만, 제 방에 들어오면 각종 케이블과 먼지가 쌓인 모니터 뒤로 들어간다던가, 위험한 공구들이 잔뜩 있는 선반 깊숙한 곳으로 숨어들어가곤 하는 통에 제 방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덕분에 제가 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늘 방문을 닫아 놓고 있으며, 고양이 뚜기는 제 방을 제외한 거실과 다른 방을 자유롭게 돌아다니곤 합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놀긴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놀아주는 것에 비하면 활동량이 적은 편이라, 혼자 두었을 때도 놀아줄만한 작동식 장난감 3개를 구입했습니다. 오늘 간단히 살펴볼 것은 사진의 왼쪽 박스에 담겨 있는 '고양이 오뚝이 자동 장난감'입니다. 고양이 자동 오뚝이 장난감은 오..
싱크대 서랍에 쌓여 있는 비닐봉투 저희 집 싱크대 서랍을 열어보면, 비닐봉투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평소 마트에 가면 대부분 종이 박스에 물건을 담아오는터라, 비닐봉지에 담아오는 경우는 매우 적은 편이지만 모여 있으니 꽤 성가스러울 정도로 많네요. 부피 큰 흰색 비닐봉투는 재활용품 분류 봉투로 사용하기도 하고, 까만 비닐봉투 역시 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하는 터라 모아두곤 하는데 싱크대 서랍을 꽉 채웠고 꾹 눌러 서랍을 닫을 정도가 되니 서랍을 열 때마다 뭉쳐두었던 비닐봉투가 훅 부풀어 올라옵니다. 서랍이 아닌 다른 곳에 정리해두자 싶어 별도의 박스에 비닐봉투를 펼쳐 차곡차곡 모아두기도 했지만, 이렇게 해두니 막상 필요할 때 쓰기가 불편해서 다시 서랍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닐봉투의 부피를 줄이기 ..
의자 부착형 고양이 해먹 고양이 집사들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집안에 고양이 해먹을 갖춘 집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캠핑을 나가 해먹을 설치하고 해먹 안에 누워 있으면 둥둥 떠 있는 느낌에 마음이 편해지고 스르륵 잠이 오곤 하는데, 한 곳에 멍때리고 앉아 있기 좋아하는 고양이들에게도 해먹은 인기 품목인 듯 합니다. '고양이 해먹'이라고 검색해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부터 직접 만든 DIY 제품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곤 하는데, 저는 집에 있는 재료로 직접 고양이 해먹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창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뚜기를 위해 창문 부착형 해먹을 만들고 싶었지만, 적당한 재료들이 준비되지 않은터라 일단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의자 부착형 해먹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고양이 해먹..
고양이가 털뿜뿜하는 계절 제 고양이도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봄이 되니 털뿜뿜을 시전하게 되었고, 덕분에 하루 한 두번은 꼭 빗질을 해주곤 합니다. 다행히 제 고양이는 무릎에 앉혀 놓고 빗질을 할 때면 눈을 지그시 감고 목을 길게 빼거나, 한 쪽 빗질을 다 할 때 쯤이면 몸을 다른쪽으로 돌리며 눕기도 하는 등 빗질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빗질을 할 때마다 브러시에 털이 꽤 많이 모였다 싶은데, 빗질 후에도 열심히 그루밍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스크레처 용도로 사용 중인 가죽 스툴이나 캣타워 스크래처에 몸을 기대고 비비기도 하는데, 그루밍과 몸단장을 좋아하는 뚜기가 즐길만한 뭔가가 없을까 찾아보니 퍼펙트 아치(Purrfect Arch)라는 셀프 브러시가 눈에 띄더군요.퍼펙트 아치는 국내에도 꽤 오래..
또 다시 물이 잘 안내려가는 세면대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한 지 2년 째, 다른 곳에 비해 화장실 세면대는 유난히 자주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6~7년 남짓 지냈던 예전 아파트에서는 세면대 팝업 쪽으로 철사를 집어넣어 이물질을 빼주는 것만으로도 큰 불편없이 지냈는데, 여기서는 1년 차에 한 번, 6개월 후 또 한 번 청소를 했지만 최근들어 또 물 내려가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려졌습니다. 청소 직후에는 좀 나아졌다 싶었는데, 최근에는 팝업을 열어둔 채 물을 틀어 놓으면 물이 점점 차오를 정도로 물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입주 1년차에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고, 세면대 하단의 트랩을 분리해 배관안에 낀 때와 이물질을 제거했습니다. 트랩을 분리 청소한 뒤, 물빠짐이 좋아졌는데 6~7개월 남짓 지나 또..
커피나무 4번째 가지치기 지난 해 11월부터 3번의 커피나무 가지치기를 했고, 이제 커피나무의 모양과 크기가 자리잡아가는 중입니다. 씨앗부터 발아시켜 길러 온 커피나무에 대한 애정때문이랄까, 직접 가지를 쳐 내는 작업을 하지 않고 수 년간 길러온 결과, 커피나무의 키와 덩치가 실내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게다가 여러 방향으로 자라난 커피나무의 가지들이 제멋대로 엉키다보니, 그렇잖아도 실내에서 부족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잎들이 갈색, 노란색으로 변하며 떨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색이 변하며 떨어지는 커피나무 잎이 늘어나면서 가지치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지난 3번의 가지치기를 통해 커피나무의 부피를 줄이고 빽빽하게 엉켜 있던 가지들도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특히 길..
샷시에 달려 있는 환기구 저희 집은 거실과 방, 부엌에 모두 같은 회사에서 만든 같은 디자인의 창호가 달려 있습니다. 베란다를 터서 거실로 만든 확장형 구조이고 덕분에 거실과 방의 창호는 모두 이중창 구조로 되어 있는데,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는 처음 살아보는터라 춥지 않을까 싶었지만 두 번의 겨울을 나는 동안 딱히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실과 방, 부엌 창의 한 쪽 문 위쪽에는 환기를 위한 개폐장치가 달려 있어 문 전체를 열지 않고 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에는 없던 장치라 처음에 꽤 유심히 살펴봤고, 별도의 팬이 달려 있지 않은 자연 환기구라 환기 성능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었지만 환기구를 열어둔 상태에서 손을 대보면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게 나름 쓸만한 듯 싶습니다. 이렇..
집사가 된 후 부쩍 많이 쓰게 된 롤크리너 고양이 뚜기의 집사가 된 후, 저희 집에서도 롤크리너 사용이 부쩍 늘었습니다. 아깽이 일때는 털빠짐이 딱히 인지되지 않을 정도라 뚜기는 털도 잘 안빠지는 착한 녀석이구나 했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본격적인 털빠짐이 시작되었습니다. 뭐 단모종이다보니, 인터넷에서 보는 털공장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무릎에 올라와 골골골 송을 부르고 나면 제 다리와 배부분에는 여지없이 털이 숭숭 묻어 있고 덕분에 외출할 때면 롤크리너로 쓱쓱 문지르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저희 집 롤크리너에는 커버가 없습니다. 덕분에 바닥에 내려 놓으면 롤크리너의 끈끈이가 바닥에 붙고 현관쪽 선반에 걸어 두어도 롤크리너의 끈끈이가 선반 벽에 붙게 됩..
처음 만들어 본 고양이용 닭가슴살 육포 고양이 뚜기와 함께 여수 여행을 함께 다녀 온 날 오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신나게 캣타워의 스크래처를 긁고, 화장실에 다녀오더니 캣타워 위로 올라가 꿀잠에 빠졌습니다. 평소 낮에는 한 두시간 정도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고 또 잠드는 식이었는데, 이 날은 꽤 피곤했는지 집사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에도 아랑곳 없이 3~4시간 동안 꿀잠에 빠져 있더군요. 300여km를 차로 이동하느라 많이 피곤했나보다 싶어 안쓰러운 맘이 들었고, 그간 미루고 있었던 고양이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간 제 고양이는 습식캔과 건사료를 주식으로 주고, 저녁때 한바탕 뛰어논 다음에 추르를 하나씩 주곤 했는데, 닭가슴살을 육포처럼 말려 씹어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집앞..
미세먼지 없이 맑았던 여수 하늘 TV나 라디오를 통해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미세먼지에 신경쓰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제가 사는 천안도 하루종일 창문을 활짝 열고 지내본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았고, 마눌님께서는 여수에 가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여수에 도착하니 정말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일기예보에서는 여수의 미세먼지 역시 나쁨 상태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와 살짝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만 날씨는 따뜻했고 미세먼지 역시 맑음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오후에 펜션에 도착해 짐을 푼 뒤, 마눌님께서는 펜션 주변을 돌아다니며 바다를 구경하고 노을을 구경하는 동안 전날 늦게까지 잠을 설친데다 300km ..
1년만의 여수 여행 오랫만에 맞이한 3일의 연휴, 마눌님께서는 무조건 여행을 가야한다며 여행지를 알아보았고 여러 여행지를 찾고 고심한 끝에 여수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수는 1년전인 지난 해 2월에 다녀온 곳이라 또 여행지로 정했나 싶은데, 1년전과 달리 둘이 떠나는 여행이 아닌 고양이 뚜기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개나 고양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애견 펜션은 처음부터 흔치 않았고, 일반 펜션은 대부분 애완동물 출입 금지라는 전제 조건을 걸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런 일반 펜션이라도 직접 전화하여 물어보면 숙박이 가능하다는 답을 주는 곳이 종종 있었고, 여수에서도 그런 곳을 찾게 되어 함께 여행을 왔습니다.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와서 낯선 펜션으로 들어오니 처음에는 방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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