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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 19
세워 놓은지 두 달, 방전된 배터리 어제 2달 동안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퇴원한 아버지를 주문진 본가로 모시고 왔습니다. 예전과 같은 컨디션 회복을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복귀하여 다행이었고, 저와 마눌님, 아버지 어머니와 간단한 퇴원 기념 파티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을 먹은 뒤, 두 달 동안 세워 놓았던 아버지의 차에 시동을 걸어봤는데 역시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였습니다. 달려 있는 배터리 게이지를 보니 10.4볼트로 방전된 상태로 시동을 걸어보면 스타트모터가 잠시 돌다가 멈춰버리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자동차 보험의 긴급 출동을 불러 배터리 충전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버지 차에 점퍼 케이블이 있다고 해서 제 올란도를 이용해 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먼저 방전된 차..
만족하고 사용 중인 DIY 대형 책상 1년 전 천안으로 이사오면서 제 방에 놓을 대형 책상을 직접 만들기로 했고, 재단된 재료를 주문해 칠하고 조립해 사용 중입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모양에, 색깔도 직접 고민하여 선택하고 바른 책상은 무척 만족하며 사용 중인 완소 아이템입니다. 특히 취미로 목공 작업을 하면서 나무에 스테인을 여러 번 칠해봤지만 늘 기대보다 훨씬 진한 색상의 결과물이 나와 아쉬웠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책상에 스테인을 칠하면서 원하는 깊이의 색감을 내는 방법을 터득하기도 했습니다.2016/07/04 - 우드스테인 한 통을 다 쓴 뒤 알게 된, 수성 우드스테인으로 원하는 색감 내는 방법책상 상판이 가로 180cm, 세로 70cm이다보니 큼직한 서랍을 4개나 달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상의 매..
아기 고양이가 즐기는 장난감들 아기 고양이 뚜기가 저희 가족이 된 지 딱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처음 데려올 때 520g이던 고양이의 몸무게는 이제 1.2kg 정도로 늘었고 다리를 쭉 펴고 업드려 있으면 참 늘씬한 녀석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키도 쑥쑥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는 각종 고양이 용품들과 고양이 장난감들이 여기저기 들어 차 있습니다. 요즘 고양이 뚜기는 캣타워를 즐겨 오르락 내리락하며 캣타워에 달아 놓은 카샤카샤도 툭툭 건드렸다가 물었다가를 반복하며 놉니다. 고양이 용품을 사면서 끼워 놓은 1000원짜리 오뎅꼬치 역시 고양이 뚜기가 환장하며 달려드는 장난감 중 하나입니다. 카샤카샤나 오뎅꼬치는 사람이 손에 들고 흔들어주면 이리저리 따라다니며 놀지만, 장난감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드는 아기 고..
유명산 자연휴양림, 뜻밖의 3순위 당첨 얼마 전 장인어른의 생신 모임을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 인천의 형님 댁에서 모이려고 했는데 불과 며칠 전에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예약 가능하다는 문자가 왔다고 하여 급히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캠핑이나 여행도 자주 못다녔으니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치 좋은 휴양림으로 소문난 덕분에 어지간히 운이 좋지 않으면 예약할 수 없을 정도로 꽉꽉 차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마눌님도 3순위로 예약을 걸어 놓고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한밤중에 도착한 문자메시지 덕분에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내내 꽤 굵은 비가 오..
1주일이 다 되도록 패여있는 도로 동탄시에서 천안으로 이사오고 난 뒤 느낀 점 중의 하나는, 도로 상태가 참 안좋다는 점입니다. 아스팔트 표면이 갈라진 것은 보통이고 잦은 땜질로 도로가 울퉁불퉁한 곳도 정말 많은게, 동탄신도시의 맨들맨들한 아스팔트와는 정말 비교가 됩니다. 지난 7월, 천안에 큰 비가 내린 뒤, 아침/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지나다니는 도로의 두 곳이 10cm 남짓한 깊이로 연달아 패였습니다. 나름 천안의 번화가라고 하는 길이라 빠르게 보수가 되겠지 싶었는데, 하루이틀이 지나도 보수가 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파인 구멍의 깊이와 넓이가 점점 커져갔습니다. 시에서 알아서 보수하길 기다리다가는 안되겠다 싶어서 5일째 되던 날 생활불편 신고앱을 이용해 신고하려고 했더니 마침 도로 보수가 완..
리폼한 캣타워 애용하는 고양이 뚜기 버려진 캣타워를 주워와 깨끗이 닦고 리폼한 뒤 고양이 뚜기에게 제공(?)한 지 약 1주일 남짓 지났습니다. 캣타워 기둥에 감겨있던 삼줄을 풀어내고 면줄을 감을 때부터, 뚜기는 열렬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캣타워 리폼이 끝난 뒤 거실에 내놓은 첫날부터 캣타워에 조심스럽게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이제는 발판을 짚지 않고 캣타워 기둥을 붙들고 위층으로 우다다다 올라다니는 묘기를 보여주는군요ㅎㅎ 어쨌든 더운 날씨에 뚜기의 방해를 피해 문을 꼭 닫고 캣타워 리폼에 열중했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7/08/17 - 주워 온 캣타워 리폼 과정. 캣타워의 청소, 소독과 삼줄 스크래처 및 쿠션 교체 캣타워 기둥 스크래처에 감겨있던 낡은 삼줄을 풀고 새 면줄을 감으면서 면줄 ..
퀵차지 3.0, USB-C 충전단자 2년 남짓 샤오미 홍미노트2를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했지만, 게임 실행시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열이 많이 발생하고 배터리가 광탈하는 증상, 방전 속도에 비해 느린 배터리 충전 속도,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카메라 성능 등이 불만이었습니다. 배터리 소비와 충전과 관련된 문제 이외에는 딱히 아쉬운 점이 없었고, 무엇보다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해 고장없이 잘 쓴 덕분에 두 달 전 구입한 새 스마트폰 역시 샤오미 Mi5S 였습니다. 샤오미 Mi5S는 샤오미 제품 중 상위 라인업 제품이다보니 CPU, 메모리 속도가 빠를 뿐더러 퀵차지 3.0 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퀵차지 3.0 고속 충전으로 배터리가 10%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도 30분 이내..
아직 더운 날씨, 전기요 리뷰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지만 여전히 한낮에는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곤 합니다. 오늘 리뷰 제품은 이노크아든 EMF 항균 전기요(이후 줄여서 이노크아든 전기요)인데, 날도 더운데 왠 전기요 리뷰인가 하면 캠핑 다닐 때 늘 가지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이이기 때문입니다. 밤공기가 차고 새벽이면 추운 봄가을은 물론 여름에도 전기요를 약하게 켜 놓으면 축축하고 꿉꿉한 기운을 없애는데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그렇게 몇 년전 캠핑을 시작과 동시에 늘 가지고 다니던 전기요는 마눌님 친정에서 가져온 오래된 제품입니다. 2005년에 생산되었다고 적혀 있는 전기요는 따뜻함을 전하는 기능으로만 보면 멀쩡했지만, 충전재가 납작하게 눌려 전기열선이 심하게 도드라집니다.어차피 전기요 위에 얇은 요, 혹은..
고양이 뚜기 입양 3주차 7월말의 땡볕에 버려진 아기고양이를 구조한지 3주 남짓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 아기고양이에게는 '뚜기'라는 이름이 붙었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 구조했을 때는 눈꼽이 많이 끼어 꾀죄죄한데다 몸무게가 540g에 불과했는데, 3주 지난 현재 얼굴이 반지르르해졌고 몸무게가 980g이 되었습니다. 오뎅꼬치에 마구 달려들고 페트병 뚜껑 축구를 여전히 즐기는 등 이런저런 장난감을 잘 가지고 노는데, 요즘에는 특히 비닐봉지에 환장하고 달려드는군요. 뚜기를 입양하기로 한 다음 날,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캣타워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목공 DIY를 즐기던터라, 뚜기에게 근사한 원목 캣타워를 만들어줘야겠다고 생각 중이었는데 이게 또 무슨 인연인지 멀쩡하게 생긴 캣타워가 버려져 있더군요..
매콤한 것 먹고 싶을 때 찾는 대선칼국수 천안으로 이사 온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고, 몇 군데 안되지만 천안 근처에서 나름 제 입에 맞는 '맛집'을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꽤 여러 번 다녀온 음식점이 있습니다. 흔히 천안의 명동(?)이라고 하는 천안 신세계 백화점을 이래저래 자주 들르곤 하는데, 백화점 5층 식당가에 있는 대선칼국수입니다. 백화점 엘리베이터를 내려 안쪽으로 쭉 걸어들어가면 끝부분에 대선칼국수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대선칼국수 내부는 꽤 깔끔한 인테리어에 ㄱ자 형태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소심하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식사중인 라인은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오른쪽 보이지 않는 라인에 테이블이 더 많고, 역시 백화점 내 식당이라 그런지 깨끗하고 ..
조수석의 간식용 트레이 여행이나 캠핑 등 비교적 먼 거리를 올란도로 이동할 때, 마눌님께서는 차안에서 먹을 간식들을 준비하곤 합니다. 간단한 과자류부터 주먹밥 등의 먹거리와 커피, 주스 등의 음료수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운전하는 제 입에 쏙쏙 넣어주곤 하는데, 출출할 때 하나씩 받아먹는 맛이 꽤 괜찮습니다. 하지만 올란도의 조수석에는 스낵류와 음료수를 올려놓을 공간이 마땅찮다보니, 조수석 바닥에 작은 피크닉 가방을 함께 싣곤 합니다. 마눌님께서는 꽤 오래전부터 조수석에 간단한 트레이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조수석에 사용할만한 트레이는 보이지 않더군요. 올란도의 글로브박스는 유난히 각도가 깊게 만들어져 있던터라 수납 포켓을 달아볼까 했는데 쓸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캠핑장 아침, 쓰린 속 달래는 콩나물국밥 제 캠핑의 저녁은 대부분 맥주를 함께 하다보니 다음날 아침이면 속이 깔깔할 때가 많습니다. 덕분에 캠핑장에서의 아침은 시원한 국물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마눌님께서는 캠핑 둘째 날 아침 식사로 콩나물국밥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물은 국물 다시팩(요즘 편리하게 이용하는 국물 재료입니다)과 김치, 계란, 파, 마늘, 청양고추, 그리고 소금, 간장 등입니다. 아, 콩나물국밥에 콩나물이 빠져서는 안되겠죠. 콩나물 한봉지를 씻어 냄비에 담아두었는데 전부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콩나물국밥 2인분에 크게 한 줌 정도 집어 사용합니다.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다시팩을 넣은 뒤 팔팔 끓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청양고추, 마늘, 파 등을 잘게 썰어둡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콩나물을 크..
캠핑 필수품, 모기향, 벌레 기피제 늦은 여름 휴가 겸, 정말 오랫만에 캠핑을 위해 강원도 영월의 어느 캠핑장에 나와 있습니다. 캠핑을 떠나기 바로 전 날 까지만 해도 화창한 날씨였는데 하필 캠핑을 떠나는 날 오전부터 날이 흐리더니, 강원도로 접어들면서 비가 내리는 군요. 그래도 캠핑 경력이 좀 되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비는 그리 큰 일이 아니고, 오랫만에 시원한 날씨에서 우중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이번 캠핑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비가 아니라 저녁 특정 시간대에 갑자기 몰려오는 날개미들이군요. 이번 캠핑장에는 저녁 시간대 1~2시간 남짓 날개미들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비가 오는 날씨가 모기에 뜯길 걱정을 할 필요없다고 좋아했는데, 이번 날개미떼들은 보통이 아니네요ㅎㅎ 캠핑을 몇 번 다니다보..
두 번째로 구입한 고양이 용품, 화장실 아기 고양이 뚜기를 구조해 집에 데리고 올 당시, 집에는 고양이 용품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그 날 저녁 마트로 나가 고양이 사료와 캔, 그리고 모래만 사왔고, 집에 있는 넙적한 박스에 모래를 부어 고양이 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래 화장실을 처음 써보는 녀석이었던지 사흘 남짓 여기저기 사고를 치기도 했지만, 향없는 모래로 바꿔준 이후에는 박스 화장실에 들어가 모래를 파고 묻는 동작을 곧잘 따라 하더군요. 덩치 작은 아기 고양이라서 임시 화장실은 좀 더 작은 박스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하루 정도 지나 생각보다 훨씬 큰 박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눈에 띄는 가장 큰 박스인 복숭아 박스를 화장실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고양이 용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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