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실내등 교체하는 방법. 올란도 실내등,천장등,트렁크등을 LED 전구로 교체

아반떼XD에서 떼어낸 LED 전구, 올란도에 옮겨 달기

아반떼XD를 몰면서 이런저런 DIY를 많이 한 덕분에 아반떼XD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들었던 아반떼XD를 보내고 올란도로 차량을 바꾸면서 DIY에 많은 시간을 보내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올란도를 출고한 직후 여러가지 바쁜 일이 겹치면서 올란도의 DIY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이미 몇 가지 DIY용 부품을 주문해 받아 놓은 상태인데,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올란도의 3열 트렁크에 쌓아두기만 하고 있네요.

 

하나둘 쌓여가는 DIY거리들을,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해치우기로(?) 했고 오늘 포스팅은 올란도의 실내등 전구를 LED 전구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사용된 LED 전구는 아반떼XD의 실내등, 번호판 등으로 사용하던 것으로 아반떼XD를 보내기 전에 떼어둔 것입니다.

2014/07/20 - 정들었던 아반떼XD를 보내며, 아반떼XD에 DIY 했던 장비들을 모두 제거하다.

LED전구 10T전구 뻔데기 전구

올란도 1열 천장등 전구 교체 방법

가장 먼저 올란도 1열 천장등, 일명 독서등의 전구를 교체합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실내등이 그러하듯, 올란도 역시 실내등 커버를 제거하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실내등 커버 모서리의 틈새에 썬팅 등에 사용했던 헤라(플라스틱 주걱)를 밀어넣고 천천히 커버를 분리합니다.

아반떼XD를 작업할 때는 과감하게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했지만 새 차인만큼 커버나 주변 플라스틱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헤라를 이용해 조심조심 커버를 젖혔습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올란도 1열 실내등의 커버입니다.

커버 양쪽에 고정 고리들이 많이 보이는데, 전면(모서리가 둥근쪽)에 고정 고리가 적네요.

전면 부분부터 젖히는 것이 좀 더 수월합니다.

올란도 독서등 커버 DIY

 

올란도 1열 실내등 안쪽, 양쪽 반사판 안쪽에 각각 하나의 전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올란도 1열 실내등에는 '뻔데기 전구'라고 불리기도 하는 T10 전구가 들어가는군요.

사실 요즘 차량용 LED 전구를 검색하면 각 차량의 실내등 하우징에 맞춰 LED 칩을 배열한 커스텀 제품들도 눈에 많이 띄지만 저는 범용 10T 전구를 교체하는 작업만 할 예정입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끼워져 있던 10T 전구를 당겨 빼냅니다.

물론 독서등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며 전구를 사용한 직후에는 전구가 뜨거우므로 충분히 식힌 후에 작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올란도의 실내등 안쪽의 공간이 무척 좁은 편이라 맨손으로 10T 전구를 빼내는게 쉽지 않더군요.

고무코팅 된 목장갑을 끼면 마찰력을 이용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10T 전구를 빼냈고, 이제 10T LED 전구를 끼울 차례입니다.

반디 LED전구 BANDI 10T전구 뻔데기 전구

 

LED 전구를 끼우는 작업은 무척 간단합니다.

소켓에 10T 전구를 쏙 끼워주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운전석쪽만 LED 전구로 바꾸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LED가 좀 더 밝고, 하얀 빛의 느낌이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ED 실내등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제는 노란 불빛이 상당히 어색한 느낌입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밝기도 확인했으니 다시 커버를 열고 양쪽 모두 LED 전구로 바꾼 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이제 독서등의 커버를 닫아주면 됩니다.

앞서 커버의 앞쪽(모서리가 둥근쪽)을 먼저 열었는데, 닫을 때는 커버의 뒤쪽(각진 모서리)을 먼저 고정한 후 앞쪽을 눌러 끼웠습니다.

이런저런 순서에 상관없이 대충 자리를 잡아 눌러줘도 되지만, 자칫 커버의 고정쇠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조심조심 끼웠습니다.

올란도 독서등 커버 1열 천장등 DIY

 

올란도 1열 실내등(독서등)의 LED 전구 교체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올란도 LED전구 독서등 1열 천장등 DIY

올란도의 실내등 작업시 퓨즈를 빼두어야 할까?

개인적으로는 아반떼XD를 비롯, 차량의 실내등 작업을 하면서 실내등 퓨즈를 빼고 작업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실내등에 스위치가 달린 경우 스위치를 끄고 작업하는 정도의 원칙만 지켰고, 이렇게 작업해도 전구가 끊어진다거나 퓨즈가 나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었습니다.

올란도의 매뉴얼에서 트렁크등(테일게이트등)의 교체 방법을 읽어봐도 올란도의 실내등 퓨즈를 빼고 작업하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올란도 매뉴얼 실내등 테일게이트등

 

그런데 인터넷에 올라온 올란도 DIY 관련 게시물을 읽다보면 실내등 교체 작업을 하다가 스파크가 튀고 그 뒤로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얘기들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실내등과 연결되었던 퓨즈가 끊어진 경우라 퓨즈를 교체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란도의 실내등 퓨즈는 엔진룸 퓨즈 박스에서 32번 퓨즈라고 합니다.

올란도 매뉴얼 엔진룸 퓨즈박스

올란도 매뉴얼에 32번 퓨즈의 이름이 '비씨엠06'이라고 되어 있는 퓨즈인데, 정확한 용도를 적어놓지 않고 '비씨엠01, 02, 03...'과 같은 식으로 퓨즈 이름을 적어놓것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T전구를 끼우는 중에 쇼트가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걱정된다면 작업하기 전 엔진룸의 퓨즈박스에서 32번 퓨즈를 빼두고 전구를 교체하면 되겠습니다.

올란도 2열 실내등 전구 교체 방법

올란도의 2열 실내등 역시 커버만 제거하면 간단하게 전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실내등 커버 옆으로 헤라나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넣고 조금씩 젖히면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올란도 LED전구 실내등 2열 천장등 DIY

 

올란도 1열 독서등과 마찬가지로 실내등 역시 앞쪽과 뒤쪽 고정쇠의 모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역시 앞쪽(모서리가 둥근쪽)을 먼저 젖힌 후 뒤쪽을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올란도 LED전구 실내등 2열 천장등 DIY

 

실내등 커버를 열고 전구를 살펴봤더니, 역시 10T 전구 하나만 끼워져 있습니다.

아반떼XD의 경우 독서등은 10T 전구인 반면 실내등은 보다 밝은 36mm 전구가 끼워져 있었는데, 좀 의외네요.

올란도 실내등 2열 천장등 DIY

일단 준비해 놓은 LED 전구가 10T 전구밖에 없어서 그냥 갈아끼우긴 하는데, 실내등 하우징에 맞춰 LED 칩 여러개를 배열한 기판을 끼우는 의도가 한편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저희 올란도는 2열을 좌석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짐칸으로 이용하는 일이 더 많으니 크게 아쉬울 것도 없는게 사실이네요.

 

어쨌든 끼워져 있던 10T 전구를 빼고 LED 전구를 끼울 차례입니다.

역시 전원을 끈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이 안전하며 전구를 사용한 직후에는 전구가 뜨거우므로 충분히 식힌 후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올란도 실내등의 스위치는 항상 꺼짐, 문열때 자동으로 켜지고 꺼짐, 항상 켜짐으로 설정할 수 있고, 전구 교체 작업을 할 때는 '항상 꺼짐'으로 설정합니다.

올란도 실내등 스위치 2열 천장등 DIY

 

실내등 커버를 직접 열 정도라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10T 전구 소켓에 전구를 꽂을 때는 소켓 방향을 잘 보고 끼워야 합니다.

두꺼운 유리로 된 순정 10T 전구라면 딱히 방향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데, LED 전구는 기판을 꽂는 식이다보니 소켓과 기판 방향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란도 실내등 2열 천장등 DIY

실내등에 10T LED 전구를 끼우고, 실내등 커버를 닫기 전, 스위치를 조작해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한 후, 커버를 닫으면 실내등 전구 교체도 끝납니다.

올란도 3열 트렁크등 전구 교체 방법

올란도의 운전석 방향 3열에는 작은 전구가 달려 있습니다.

제 올란도 3열은 거의 대부분 접혀있고, 트렁크 역할을 할 때가 대부분이니 이를테면 '트렁크등'이네요.

올란도 매뉴얼을 보면 '테일게이트등'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올란도 트렁크 등을 분리할 때는 일자 드라이버를 등 커버에 밀어넣고 젖히면 됩니다.

이때, 사진과 같이 드라이버를 커버의 앞쪽 방향(운전석 방향)으로 밀어넣고 젖혀야 합니다.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3열 트렁크등 커버는 운전선 방향에서 젖히면 쉽게 분리되며 전선까지 함께 딸려나옵니다.

올란도 뒤쪽 트렁크 문을 열고 작업하게 되는지라 이렇게 불이 들어와 있네요.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전원을 끄고 전구를 교체하기 위해 트렁크등의 전원 커넥터와 소켓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전원 커넥터의 옆면을 보면 누름 버튼이 있고, 이 버튼을 누른 상태로 소켓을 잡아당기면 쉽게 분리됩니다.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전원 커넥터에서 분리한 3열 트렁크등 소켓입니다.

평소 트렁크등이 좀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역시나 10T 전구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트렁크등 소켓에서 10T전구를 분리해야 하는데, 소켓 내부 여유 공간이 적어 전구를 잡고 빼내는 것이 꽤 어렵네요.

1열 독서등이나 2일 실내등의 전구를 교체할 때 공통적으로 느꼈던 것이, 소켓 내부 여유 공간때문에 맨손으로 전구를 잡아 빼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올란도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고무코팅된 목장갑으로 빼내려는데도 쉽사리 빠지질 않아 일자 드라이버로 10T 전구의 뒤쪽을 밀어서 빼냈습니다.

저는 트렁크등 소켓을 전원 커넥터와 분리한 상태라 금속제 드라이버로 분리해도 문제가 없지만, 전원 커넥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이런 방법으로 분리하면 안됩니다.

플라스틱 막대를 이용하거나 원래 방법대로 전구를 잡아 빼는 식으로 분리하세요.

 

원래의 10T 전구를 뺀 뒤, LED 전구로 교체한 후, 전원 커넥터를 다시 꽂아줍니다.

올란도 LED 전구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빼냈던 트렁크등 소켓을 다시 원래 자리에 꽂아줍니다.

트렁크등 소켓을 꽂을 때는 분리할 때의 역순으로, 차량 뒤쪽 방향의 걸쇠를 먼저 걸고 차량 앞쪽 방향의 걸쇠를 나중에 눌러주면 됩니다.

올란도 LED 전구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그런데, 트렁크 등을 LED 전구로 바꿨지만 밝기는 그다지 신통찮네요.

LED 전구의 칩이 배치된 방향과 트렁크 등의 방향이 맞지 않는게 원인인 듯 합니다.

즉 제가 사용한 LED 전구는 앞쪽과 양쪽 옆면에서 동시에 빛이 나는 제품이지만, 트렁크 등의 특성상 4개의 LED칩 중 3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빛을 내는 상황입니다.

올란도 LED 전구 실내등 3열 트렁크등 테일게이트등 DIY

캠핑장이나 아파트 주차장 등 어두울 때 짐을 싣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좀 더 밝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LED칩이 한쪽 면에 장착된 형태(사이드뷰, 혹은 면발광)의 전구로 바꾸던지, 좀 더 밝은 트렁크 조명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