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대를 개조하여 노트북 받침대로 만들다

좀 저렴하고 쓸만한 노트북 받침대 없을까?

앞서 HP 2307TX에 관련된 몇번의 포스팅에 언급한 바와 같이, 2307TX의 발열은 '양호한 편'입니다. 키보드 위쪽으로 전해오는 열기도 적은 편이고, 무거운 작업을 돌릴 때 외에는, 팬 소음 역시 봐줄만 합니다.

 

가끔 무거운 작업이 시작되면, 노트북 오른쪽에 달린 팬의 회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슈~~~~웅~~~~'하는 소음을 내지만, 온도에 따라 적당히 알아서 돌고 알아서 꺼지는 팬이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용 좌식테이블 겸 베드테이블로 주문한 테이블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상판이 강화유리로 된 테이블은 열이 오르면 쉽게 식지 않고, 골고루 열이 퍼지면서 상판 일부가 뜨끈 뜨끈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IKEA의 베드테이블, 저렴한 가격에 나름 예쁘다!

HP 2307TX는 바닥면, 그 중에서도 사진에 표시한 부분에 흡기팬이 달려 있어 바닥으로 부터 찬 공기를 빨아들여 냉각에 사용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HP 2307TX의 냉각팬. 바닥면에서 찬 공기를 빨아들인다

그런데, 상판이 유리로 된 테이블에서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 옆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큰 화살표)이 테이블을 뜨끈뜨끈하게 덥히고(붉게 칠한 면), 덥혀진 바닥 유리의 열이 다시 노트북 바닥의 흡기팬으로 빨려들어 갑니다(작은 화살표).

뜨거운 열기를 품은 공기를 빨아들이니 당연히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온도는 점점 높아지면서, 팬소리만 요란해집니다.

한마디로 열기의 악순환인것이죠.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유리 상판에서 열기가 악순환된다

상판이 유리로 된 베드 테이블 때문에 생긴 문제니, 베드 테이블을 치우면 그만이지만, 열 문제를 제외하면 꽤 마음에 드는 테이블이기에, 노트북 바닥과 테이블을 띄울 노트북 받침대를 마련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맘에 드는 노트북 받침대를 찾기가 어렵네요.

1만원대의 좀 저렴한 제품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받침대 형태만 만들어져 싸구려틱해 보일 뿐 아니라, 왠지 휘청휘청, 약해 보이고, 금속 재질로 좀 탄탄해 보인다 싶은 제품은 3~4만원 가까운 가격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좀 부담되더라도 열 전도가 잘되고, 튼튼한 금속 재질의 받침대를 지를까 말까 고민하던 중, 책상 옆에 있는 독서대가 눈에 띕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나? 독서대!

이 독서대는 2년 전엔가 알파문구에서 산 것으로 기억되는데요, MDF 재질로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어 가끔(아주 가끔) 애용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책 놓는 부분은 MDF, 받침대는 플라스틱

노트북 받침대를 찾다가 느닷없이 독서대를 보게 된 것은, 이 독서대가 각도 조절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뒷면의 플라스틱 받침대를 올리고 내림에 따라 90도 가까이 세울 수도, 0도 가까이 눕힐 수도 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플라스틱 받침대를 이용하여 각도 조절이 된다!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만원 조금 넘게 주고 산 것 같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노트북 받침대로의 변신 - (1) 기본 변신

'변신'이란 거창한 단어를 썼지만, 독서대 앞쪽의 책 고정 핀을 드라이버로 풀기만 하면 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책 고정 핀만 풀면 끝!

책 고정핀을 풀고, 독서대를 눕혔습니다. 이제 받침대의 느낌이 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책 고정핀만 풀었을 뿐인데, 노트북 받침대의 포스가 풍긴다

자, 요렇게 노트북을 얹으면 됩니다! 13인치의 2307TX에 꼭 맞춘 것 같은 크기네요 ㅎㅎ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13인치 노트북에 꼭 맞춘듯한 크기

그런데, 책을 거치하던 부분이 좀 높은 듯 싶네요. 노트북의 손목 받침대가 1cm가량 파묻히면서 손목이 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책 거치대를 좀 잘라낼까? 생각했지만, 길게 잘라내는 것도 큰 일인 듯 싶고, 되도록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여 필요할 때는 다시 독서대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잠시 고민을 한 결과...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노트북 손목 받침대가 책 거치대에 묻힌다

바닥에 무언가를 덧대어 노트북을 높여주면 되겠군요! 높이를 올리는데 사용할 부품으로 마침 놀고 있던 스파이크 슈즈가 제격인 듯 합니다.

스파이크 슈즈는 스피커 바닥면의 뾰족한 스파이크가 바닥을 상하지 않도록 막는 고무 재질 부품인데요, 2개의 스파이크 슈즈를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바닥면에 붙여 줍니다(꼭 스파이크 슈즈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두께의 고무 조각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적당한 두께의 고무로 노트북을 높인다

양쪽에 1개씩 스파이크 슈즈를 달고 나니, 노트북 손목 받침대와 독서대의 높이가 얼추 맞아 떨어집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손목 받침대와 높이가 얼추 맞아떨어진다

자, 독서대를 이용한 노트북 받침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잠시 보실까요?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앞에서 본 모양새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키보드가 적당히 기울어 타이핑이 더 편해진 듯 싶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독서대의 원래 용도에 맞는 각도로 세우면, 이렇게 되는데요, 침대에 누워 영화 한 편 때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유용한 각도라 생각되네요ㅎㅎㅎ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받침대를 세우면, 폐인 모드에서도 컴퓨터를 쓸 수 있다

기왕 시작한 독서대 노트북 받침대, 쿨링팬도 달아볼까??

아주 간단하게 독서대가 노트북 받침대로 변신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간단하게 끝나서 심심한 감이 있네요. 내친 김에 쿨링팬도 하나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80mm팬과 60mm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작은 60mm 팬으로 결정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80mm와 60mm팬 사이에서 잠시 고민하다

냉각팬은 2307TX의 바닥면 흡기구에 맞춰 달면 좋을 듯 합니다. 60mm 팬을 바닥면 흡기구가 자리할 모서리에 대충 맞춰 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60mm팬으로 결정하고 팬 자리를 살펴본다

팬을 위한 구멍을 뚫을 자리를 표시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네임펜으로 구멍뚫을 자리를 표시

적당한 도구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컴터맨은 전동 드라이버에 포함된 기리를 이용했는데요, 쌩 노가다스러운 작업이 되었지만, 독서대의 재질이 MDF라 구멍을 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큰 구멍을 뚫을 때 쓰는 홀쏘(Hole Saw)가 있었다면 한 방에 매끈한 구멍을 뚫을 수 있지만, 앞으로 이런 작업을 다시 할 일이 거의 없는지라 홀쏘를 사는 대신 전동 드라이버로 노가다질을 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전동 드라이버로 구멍을 설기설기 뚫는다

그려 놓은 원을 따라 듬성듬성 구멍을 뚫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원을 1바퀴 돌리고 나면

전동 드라이버로 구멍을 다 뚫은 후에는 아트나이프의 힘을 빌어 또 구멍을 뚫습니다. 역시나 MDF 재질의 독서대라 약간의 요령과 힘만 있으면 구멍을 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칼로 구멍을 따라 파낸다

약 20분 정도의 작업 끝에 독서대에 통풍용 구멍을 뚫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구멍이 뚫렸다

60mm팬을 얼추 대보니 적당히 잘 뚫은 것 같네요. 다만, 아트나이프로 긁어낸 원 둘레가 많이 거친 상태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을 슬쩍 대보고

거친 면은 사포를 이용하여 쓱쓱 문질러 거친 느낌만 없앴습니다. 적당한 굵기의 사포가 없었던 탓에 완전히 매끈하게 만드는 작업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거친 MDF 조각만 다듬는 정도로 마무리 했습니다.

거친 절단면은 사포로 쓱싹쓱싹거친 절단면은 사포로 쓱싹쓱싹

팬의 전원은 노트북의 USB 포트를 이용합니다. USB 포트에서 나오는 5V 전원을 이용하여 12V 팬을 구동하면 풍량은 약하지만 소음이 거의 없어 좋습니다. 팬과 USB 포트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USB 케이블에서 USB 커넥터만 잘라 사용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의 전원 공급용 커넥터는 못쓰는 USB 케이블을 잘라 사용

케이블을 잘라보면 4가닥의 선이 나오는데요, 2가닥은 데이터 케이블이며 2가닥이 전원 케이블입니다. 어떤 선이 전원선인지는 커넥터를 USB 포트에 꽂은 후 테스터로 확인해야 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4가닥의 선 중 전원선 2가닥을 찾아야 한다

사실, 제대로된 USB 케이블이라면 실드처리가 되어 있어야겠지만, 이 케이블은 그러한 처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USB 케이블은 외장 하드디스크를 연결해도 컴퓨터에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전원선 확인을 위해 피복을 벗긴 USB 커넥터를 컴퓨터에 꽂은 후에는 4가닥의 선이 각각 분리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USB 커넥터에 꽂혀진 상태에서 피복을 벗긴 선이 합선될 경우 USB 포트 및 메인보드에 치명적인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테스터로 찍어보니 빨간 색(+)과 검은 색(-) 케이블이 전원선입니다. 전원선을 뺀 나머지 케이블은 깨끗하게 잘라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전원선을 찾고, 나머지 데이터 케이블은 잘라낸 상태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하는 쿨러의 경우 3가닥의 선이 연결되어 있는데요, 2가닥의 선(검정색, 빨간색)이 전원을 공급하는데 사용되며 쿨러의 회전수를 감지하는데 쓰이는 한 가닥은 그냥 잘라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쿨링팬 커넥터가 메인보드용 3핀일 경우, 빨강, 검정의 두 선만 사용

 

참고로, 파워서플라이에 직접 연결하는 커넥터가 달린 쿨러라면, 처음부터 2가닥의 선만 나와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쿨링팬 커넥터가 파워 서플라이 직결식인 경우, 2선을 그대로 사용

 

쿨러와 USB 커넥터를 연결한 후 열 수축 튜브로 마무리합니다. 열 수축 튜브는 납땜질 하기 귀찮은 간단한 선 연결에 무척 유용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쿨링팬과 USB 커넥터 연결은 열 수축 튜브로 마무리

팬은 바람이 들어가는 방향, 나가는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팬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살표로 팬의 회전 방향과 바람의 진행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팬 역시 흡기팬으로 이용할 생각이므로 팬의 방향에 맞춰 노트북 받침대에 붙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냉각팬의 바람 방향을 확인한다

 

이 팬은 원래 얇은 컴퓨터 케이스에 붙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팬을 고정하는 나사 역시 짧은 편이라 MDF 판에 고정하려면 팬의 고정 홈 일부를 잘라내야 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MDF판에 팬을 고정하기 위해 니퍼로 고정부위 일부를 손질한다

 

니퍼를 이용하여 팬의 고정부를 사진과 같이 잘라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고정 준비 완료!

 

굵은 나사를 이용하여 팬을 MDF 판 뒷면에 붙였습니다. 사실, 이 정도 크기의 팬이라면 나사 대신 글루건을 이용해도 됩니다만, 보다 단단하게 붙일 욕심에 나사로 조였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 고정 완료!

 

팬의 전원 케이블은 글루건을 이용하여 MDF 판에 고정했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 전원선도 글루건으로 깔끔하게 고정

 

팬 커넥터를 USB 포트에 꽂자 팬이 조용하게 돌기 시작합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 커넥터를 USB 포트에 연결

 

노트북 받침대의 차가운 공기를 팬이 빨아들인 후, 노트북 내부의 열을 식힌 후 옆면의 배출구로 더운 공기가 배출되는 방식입니다. 앞서 유리면에 직접 놓고 쓸때와 갈이 뜨거운 공기가 노트북으로 다시 들어갈 염려가 없을 뿐더러 강제로 차가운 공기를 계속 공급하고 있어 노트북을 식히는데 그만이네요 ㅎㅎ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차가운 공기를 위로 올려 노트북의 열을 식힌다

 

작업이 모두 끝난 노트북 받침대입니다. MDF로 만들어진 독서대 자체가 워낙 탄탄하여 빠른 타이핑을 해도 흔들림이 거의 없고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점, 13인치 노트북과 잘 어울리는 크기라 썩 마음에 듭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잘 빠진 노트북 받침대의 뒷태를 한 번 더 보시죠 ㅎㅎ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

독서대 겸용 노트북 받침대의 냉각 성능은 어느정도?

노트북 받침대에 팬을 달지 않은 상태에서 CPU를 100% 가동하자 CPU의 온도는 72~75도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뜨거운 열 뿐 아니라, 열을 식히기 위해 팬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내는 팬 소음도 신경 쓰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CPU 점유율 100%로 장시간 가동할 일이 그리 많지 않으므로 이 정도로 팬이 빠르게 회전할 일은 없지만, 어쨌든 CPU 점유율 100%에서 소음이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의 온도

 

노트북 받침대의 냉각팬을 가동시킨 상태에서는 CPU를 100% 가동해도 최대 65도를 넘지 않습니다.

온도만으로 따져보면 대략 7~10도 정도 낮춰주는 효과가 있네요.

 

특히, 노트북 받침대의 냉각팬이 시원한 공기를 계속 밀어주니 노트북의 팬이 최대로 돌지 않아 CPU 점유율이 100%인 상태에서도 매우 조용합니다. 물론, 노트북 받침대의 냉각팬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2V 팬을 5V로 구동하고 있으므로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독서대 노트북 거치대 받침대 2307tx Notebook Cooling팬을 가동한 상태에서의 온도

독서대로 만든 노트북 받침대, 가격대 성능비는

독서대 가격이 1만원대 초반, 60mm 냉각팬은 2000~3000원선, 노트북 받침대를 만드는데 든 총 비용은 넉넉잡아 1만5000원선입니다.

 

인터넷에서 팔리는 플라스틱 노트북 받침대가 9000~1만원 정도이니 사서 쓰는게 낫지 않나? 생각할 수 있지만, 저가형 플라스틱 받침대들은 타이핑 작업시 출렁거리는 경우가 많고, 알루미늄 재질의 금속제 노트북 받침대는 3~4만원쯤 줘야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격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MDF 독서대의 특성상, 탄탄함은 플라스틱 받침대가 따라올 수 없으며,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점은 금속제 받침대가 따로올 수 없는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들고 보니 무척 만족스러운터라 계속 좋은 점만 찾아내게 되는군요ㅎㅎㅎ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