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안드로이드 이미지 뷰어 QuickPic의 유용한 기능은 이런 것!

수 년째 애용중인 안드로이드용 이미지 뷰어 QuickPic!

2년전 이맘때쯤 구입했던 스마트폰, HTC 센세이션은 출시될 당시부터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메모리가 다른 기종에 비해 조금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HTC의 제품에 대해 꽤 호감을 갖고 있어 큰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출시 당시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 상태에서는 그래도 빠릿빠릿한 사용감에 만족스러웠지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 후에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프로그램 하나만 실행했다 나와도 매번 홈 화면을 다시 로딩하는 상황을 반복하여 인내심을 키워주더니 최근에는 전화걸기 버튼을 눌러도 5초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버벅거림이 극에 달해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결국 2년 약정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바꿨습니다.

1년이라도 더 써보려 무던히 애썼던 HTC 센세이션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넓은 화면의 매력을 꽤 중요하게 여기는터라 갤럭시 S4 같은 Full-HD 화면의 스마트폰에 눈길이 갔지만 7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할부원금, 2년의 할부가 끝나자마자 또 2년동안 매달 2만 몇천원씩 기계값을 갚아나가는게 내키질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갤럭시 S3를 선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 갤럭시 S3지만, 버벅거리던 HTC 센세이션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쾌적한 느낌입니다.

온갖 이미지 파일을 다 띄우는 갤러리 VS 필요한 폴더만 띄우는 QuickPic

2년동안 HTC 센세이션을 쓰면서 유용한 프로그램들로 나름 최적화시켜 쓰고 있었는데요, 인터넷 뱅킹을 무조건 써야하는 상황이라 루팅을 하지 않안 상태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고 그 한축을 담당한 것이 이미지 뷰어 QuickPic입니다.

 

QuickPic을 쓰기 시작한 것은 HTC 센세이션을 쓰기 시작하면서였으니 대략 2년 정도 되었는데요, 그간 기본 이미지 뷰어로 쓰면서 편리함에 무덤덤해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새로 바꾸고 기본으로 깔려 있는 갤러리 프로그램을 잠시 쓰면서 QuickPic이 얼마나 편리한 프로그램이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이미지 뷰어에서 볼 필요가 없는 것까지 죄다 보여주는 갤러리

위 화면은 갤럭시 S3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갤러리 화면입니다.

굳이 갤럭시 S3로 단정지을 것 없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려 있는 갤러리 프로그램인데요, 기본 갤러리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모두 검색하여 화면에 띄웁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6GB MicroSD 메모리를 갤럭시 S3에 옮겨 끼운터라, 기존에 찍은 사진 파일 뿐 아니라 MP3 파일의 커버 이미지와 런처 프로그램의 아이콘 이미지 등, 갤러리에서 굳이 볼 필요가 없는 이미지들까지 모두 표시되고 있습니다.

필요한 이미지 파일을 찾아가기 어려운게 당연한 상황입니다.

QuickPic 설치, 이미지 폴더 숨기는 법? 어렵지 않아요

QuickPic은 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에서 Quick을 검색하면 첫번째 연관 검색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 바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중 광고를 띄우지도 않습니다.

 

QuickPic 설치 후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의 이미지 파일이 담긴 폴더를 검색하여 화면에 띄웁니다.

처음 실행할 때는 안드로이드 기본 갤러리를 띄웠을 때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 화면인데요, MP3 파일의 커버 이미지 등 화면에 띄울 필요가 없는 폴더를 감추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QuickPic의 목록에서 감출 폴더를 길게 누르면 해당 폴더가 선택됩니다.

이 상태에서 오른쪽 상단의 메뉴 버튼을 클릭하고 [목록에서 제외하기]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목록에서 제외하기] 항목을 선택했을 때 뜨는 안내 메시지 입니다.

이 폴더를 목록에서 제외하면 해당 폴더 아래에 있는 서브 폴더까지 목록에서 제외된다는 메시지입니다.

여기서 제외하려는 폴더는 어차피 MP3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만든 MP3 커버 이미지 폴더이므로 모두 감춰도 상관없으므로 [확인]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목록에서 제외할 폴더가 여러개인 경우 첫번째 폴더를 길게 눌러 선택 상태로 만들고 추가할 폴더를 하나씩 클릭하여 여러 개의 폴더를 한꺼번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폴더 선택이 끝나면 오른쪽 상단의 메뉴버튼을 눌러 [목록에서 제외하기] 항목을 선택합니다.

 

잡다하게 보이던 이미지 폴더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었습니다.

혹시 목록에서 제외한 폴더를 다시 보려면 목록이 떠 있는 상태에서 스마트폰 하단 왼쪽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숨겨진 항목 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 살펴본 [목록에서 제외하기] 기능은 단순히 QuickPic의 목록에서 보이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QuickPic은 이 기능 외에 갤러리 등 다른 이미지 뷰어에서도 보이지 않도록 이미지 파일을 숨기거나 암호를 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다만 숨기거나 암호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이미지 파일을 백업 후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자르기, 이미지 크기 조절도 가능한 QuickPic

안드로이드 기본 갤러리는 이미지를 보는 기능만 있을 뿐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거나 잘라내는 기능은 없습니다.

결국 별도의 어플을 사용해야 하는데요, QuickPic은 어플내에서 잘라내기, 크기 조절 등 간단한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를 띄운 상태에서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을 누른 후 [수정]을 누르면 크롭, 리사이즈 등의 작업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별도 효과를 주는 기능은 없지만 저는 이 정도 기능만으로도 꽤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이 사진, 어디서 찍었더라? GPS 태그를 이용한 확인 기능

사실 저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보다는 구닥다리 DSLR을 가지고 다니며 찍는게 더 익숙합니다.

비록 600만 화소의 2006년 생 DSLR이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따위와 화질을 비교당할 대상은 아니죠(DSLR의 화질이 압도적이란 얘기입니다).

 

그만큼 DSLR을 지니고 다니며 사진을 열심히 찍지만 딱 하나, 빼먹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사진 한 장을 찍어두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굳이 한장 찍어두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GPS 태깅 기능때문입니다.

 

GPS 태깅이란 사진을 찍을 때 사진 파일에 GPS 정보(위도와 경도)를 기록해 두는 것인데요,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의 환경 설정에서 [GPS 태그] 항목을 켜두면 됩니다.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메뉴의 위치나 이름은 조금씩 달라도 대부분 이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어플마다 빠지지 않고 있는 GPS 태그 기능

 

이렇게 GPS 태그가 함께 기록된 사진은 QuickPic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띄운 상태에서 스마트폰 하단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지도에서 위치 보기] 항목을 선택합니다.

GPS 정보가 기록된 이미지라면 이렇게 오른쪽과 같이 별도의 메뉴가 뜨고 여기서 [지도]를 선택하면

 

구글 맵이 뜨면서 이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남 하동의 최참판댁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군요.

GPS 태그를 켜고 찍은 사진은 [지도] 메뉴가 표시된다

최근 출시되는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는 이런 GPS 태그 기능을 내장하거나 옵션 GPS를 붙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구닥다리 DSLR을 쓰고 있는 사람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GPS 태깅 기능을 이용하면 추후 사진 정리할 때 무척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 캠핑을 자주 다니느라 야외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어 스마트폰의 GPS 태그 기능을 더 유용하게 쓰게 되는군요.

사진속 GPS 태그를 지도로 표시해주는 어플이 여럿 있지만 별도의 어플을 띄워 위치를 확인하는 것 보다는 이미지를 보다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QuickPic이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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