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가스 토치와 함께 구입한 소소한 생활 용품들

캠핑용 자동 점화 가스 토치, 그외 소소한 용품들

요즘 지르는 대부분의 물품들은 캠핑과 관련된 소소한 것들입니다.

 

얼마전에는 캠핑에 사용할 가스 토치를 하나 샀는데요, 가스토치 가격은 6000원 정도라 살짝 택배비가 아깝더군요.

 

가스토치와 함께 주문한 물품 두어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이번에 새로 산 가스 토치입니다.

부탄 가스 캔에 연결해 모닥불을 지피는데 사용하는 도구인데요, 압전식 발화장치가 달려 있어 가스 캔을 연결하고 버튼만 누르면 바로 불이 붙는 편리한 제품입니다.

버튼만 눌러 불을 붙일 수 있는 장점외에도 뒤쪽의 빨간 다이얼을 돌려 화력 조절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탄 가스 캔을 연결할 때 가스가 거의 새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게 기존에 쓰던 가스토치인데요, 화로를 살때 공짜로 딸려온 제품입니다.

화력이 센 대신 부탄 가스 캔을 연결할 때 가스가 취이익~ 새기는 불편함도 있고 불을 붙일 때도 가스를 개방한 뒤 앞에 라이터를 대야하는, 좀 원시적인 제품입니다.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한 가스토치지만 묵직한게 꽤 느낌이 좋은데요, 역시 Made in Korea로 고른게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만족도 99%

전자동(?) 싱크대 마개

가스 토치 가격이 5900원, 택배비가 2500원, 살짝 택배비가 아까운 생각이 들어 같은 판매자가 팔고 있는 물품들을 좀 살펴봤고 그 중 쓸만해 보여 구입한 싱크대 마개입니다.

 

원래 달려 있는 싱크대 마개는 이렇게 물을 흘려보내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여기로 살짝 냄새가 새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싱크대 아래쪽에는 올라오는 냄새를 막는 트랩이 있고 맨 위뚜껑을 덮어두면 그만이지만 가끔 잊어버리고 뚜껑을 덮지 않을때가 있네요.

 

이 싱크대 마개는 이렇게 작은 스프링이 달려 있습니다.

 

평소에는 스프링의 힘으로 이렇게 뚜껑이 닫혀 있다가

 

물을 흘려보내면 뚜껑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물이 빠지는 그런 구조입니다.

밀에 불어 있는 스프링만 봤을때는 좀 약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외로 스프링의 힘이 괜찮네요.

 

자동 개폐 기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2000원 남짓한 가격이 그리 아깝지 않습니다. 만족도  85%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 원터치 병마개

마눌님께서 와인을 좋아하는데다 저도 집에서 맥주를 꽤 즐겨마시다보니 가끔 와인이나 맥주가 애매하게 남을 때가 있습니다.

남은 맥주는 버리거나 묵은 때를 닦는데 쓰곤 하는데, 가스 토치 판매자가 팔고 있는 물건 중에는 원터치 병마개라는게 있더군요.

유리병에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병마개라고 하는데, 두 개에 1200원이라는, 싸다 비싸다 말하기 애매한 가격이지만, 사봤습니다.

 

살짝 큰 편인데, 아래쪽애는 실리콘 재질의 링이 씌워져 있습니다.

 

요렇게 유리병에다 꽂은 후

 

손잡이를 눌러주면 단단하게 밀봉됩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플라스틱 마감 상태가 영 매롱입니다.

한마디로 '허접하고 불안'한 마무리인데요, 사용중 손잡이가 쑥 빠져버릴 정도로 허접하네요.

 

아이디어는 참 괜찮은데, 허술한 만듦새가 참 아쉽습니다.

Made in Korea라고 전부 좋은 제품은 아닌듯...

아울러 맥주병, 소주병은 단단하게 밀봉되지만 와인병은 밀봉 상태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고, 페트병에는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족도 40%

 

집에서 볶은 커피 원두를 보관할 때 쓰는 이런 뚜껑 달린 병이 훨씬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병을 별도로 구매하려면 개당 몇천원 하는 것 같은데, 대형 마트의 수입 맥주 코너에 가면 볼 수 있는 글로쉬 맥주를 사면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뚜껑 달린 병보다 훨씬 탄탄한 병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탄탄한 밀봉병도 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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