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비 갤럭시S21용 강화유리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 사용기

갤럭시S21용 강화유리 케이스

지난 여름, 마눌님의 갤럭시 S21을 구입하면서 함께 주문해 사용 중이던 젤리케이스를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갤럭시 S21의 공장 출고 액정 보호 필름도 여기저기 스크래치가 생겨 바꿔 줄 시점이 되었고, 마침 제 V50S의 강화유리 도 수명을 다해가고 있던 터라 한꺼번에 주문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21년 초에 구입한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의 품질과 수명이 매우 만족스러웠기에 다시 비스비 제품을 구입해야겠다 싶었고, 비스비 쇼핑몰을 살펴보니 갤럭시 S21용 케이스와 액정 보호필름이 함께 보여 한 군데서 세 가지 제품을 모두 구입했습니다.

2021.02.20 - LG V50S용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사용후기. 젤리 케이스와 간섭없는 액정 강화유리

 

V50S용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는 상세한 리뷰를 했으니 넘어가고 오늘은 갤럭시S21용 강화유리 케이스와 지문인식 액정보호 필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갤럭시 S21용 강화유리 케이스를 먼저 살펴볼텐데, 왼쪽에 놓여진 제품으로 가격은 11700원, 투명 젤리 케이스가 1+1으로 제공되지만 어쨌든 제법 값이 나가는 제품입니다.

비스비 강화유리 케이스 액정보호 필름

 

비스비 강화유리 케이스는 PET 재질로 보이는 깔끔한 포장에 담겨 있으며 유통사 연락처와 사용시 주의 사항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비스비 스마트폰 케이스 연락처

 

강화유리 케이스는 TPU 재질의 케이스 뒷면에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으며 그 위에 강화유리를 덧씌워 깔끔한 느낌입니다.

뒷면 색상은 총 7가지, 제가 주문한 것은 그린/민트 색으로 꽤 깔끔하지만, 의미없는 영문 문구가 없었다면 더 나을 뻔 했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케이스

 

뒷면 색상과 마감은 매우 깔끔한 반면, 스마트폰과 맞닿는 TPU 재질은 좀 저렴한 느낌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케이스 재질이 투명한 젤리 케이스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딱딱한 느낌이 도드라지는데, 검은 TPU 재질 대신 투명한 젤리 케이스에 강화유리가 덧대어져 있었다면 좀 더 고급스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케이스 재질

 

케이스 안쪽 모서리 마감은 좀 저렴한 느낌이었으나 갤럭시 S21을 끼워 놓으니 본체 모서리와 딱 맞아 떨어집니다.

참고로 말랑한 젤리 케이스와 달리 비스비 강화유리 케이스는 좀 뻣뻣한 TPU 재질에 뒷면 강화유리가 덧대어져 있는 만큼 장착시 힘주어 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케이스 버튼부

 

비스비 강화유리 케이스는 TPU 케이스와 강화유리 뒷판의 두께가 더해져 갤럭시 S21의 툭 튀어나온 카메라가 케이스 아래로 살짝 숨겨지는 방식입니다.

케이스를 씌운 전체 두께가 늘어나긴 했지만 카툭튀가 완전히 잡힌 형태라 균형감 있는 느낌입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강화유리 케이스 후면 색상

마눌님께서는 비스비 강화유리 케이스의 후면 색상이나 갤럭시 S21과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는 일체감, 그리고 젤리 케이스에 비해 터치감이 확실한 버튼부의 가공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쉽게 붙이는 액정 보호필름

개인적으로는 1만원이 넘는 케이스에 매우 저렴한 느낌의 검은 TPU 재질이 아쉬웠는데 실사용자가 만족한다니 다행이고, 바로 액정보호 필름 부착을 시작했습니다.

 

갤럭시 S21은 액정 보호 필름이 부착된 상태로 출고되었고, 6~7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공장 출고 필름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갤럭시 S21 기본 액정 필름

기계로 부착되어 출고된다는 기본 보호 필름은 상하좌우 약간의 오차 없이 깔끔한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13000원을 내면 역시 기계로 액정보호필름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지만, 저는 늘 그래왔던 것 처럼 직접 필름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의 정식 명칭은 '갤럭시S21 지문인식 액정보호필름', 2매에 7700원으로 적당한 가격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부착 방법이 그림과 영문으로 설명되어 있으나 이 제품의 독특한 부착 방식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일반액정 보호필름 부착 방식이니 읽을 필요없이 넘어가면 됩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액정 보호필름 후면 설명

 

박스 내부에는 액정 보호필름 2장과 부착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액정 보호필름 내용물

 

먼저 보호 비닐에서 꺼낸 액정 보호필름은 그간 봐왔던 여느 필름들과 좀 다른 모양입니다.

흔한 액정 보호필름 양쪽에 투명 이형지가 붙어 있었던 반면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은 불투명한 이형 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갤럭시S21 액정 보호필름 비스비

 

이 액정 보호 필름을 붙이는 순서는 동봉된 폼막대의 양면 테이프를 떼어내 평평한 바닥에 붙여 고정합니다.

이 폼막대는 필름 부착시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입니다.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 고정 폼막대

 

아, 그 전에 갤럭시 S21에 붙어 있던 기본 액정 보호필름을 떼어내야 합니다.

필름 모서리에 얇은 종이 등을 밀어 넣고 들어올리면 어렵지 않게 떼어낼 수 있는데, 기본 부착 필름은 PET 재질이네요.

갤럭시S21 기본 액정필름 제거

 

기본 액정 보호필름을 떼어낸 뒤, 제품에 동봉된 크리닝티슈로 액정 전체를 깨끗이 닦았습니다.

액정 보호필름이 붙어 있던 면은 깨끗한데, 필름 모서리 부분에 화장품이 묻어 있어 열심히 닦아냈습니다.

갤럭시S21 액정 필름 크리닝 티슈

 

역시 기본 포함되어 있던 안경닦는 천으로 알콜 성분을 닦아냈는데, 안경닦는 천이 스마트폰 모서리쪽을 지날 때 오히려 먼지가 많이 붙네요.

갤럭시S21 액정 필름 부착 전작업

 

제가 액정 보호필름을 붙일 때 늘 사용하는, 소형 블로워로 작은 먼지 조각들을 훅훅 불어냈습니다.

조명 아래서 액정 표면을 살펴보면 작은 먼지 조각들이 눈에 띄게 마련인데, 보이는 족족 블로워로 불어 날려줍니다.

액정 보호필름 부착 블로워

 

역시 제품에 동봉되어 있던 가이드핀을 USB-C 단자에 꽂아 고정합니다.

액정 보호필름 부착용 가이드핀

 

앞서 바닥에 부착한 고정폼에 스마트폰 위쪽을 쭉 밀어 흔들리지 않게 배치하고 하단 가이드핀에 액정보호 필름을 끼워 자리를 잡아줍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액정보호필름 부착

 

액정 보호필름을 하단 가이드핀에 꼭 맞춰 끼우더라도 반대쪽 상단은 살짝 틀어지기 마련인데, 필름을 좌우로 살짝 움직이고 카메라 렌즈 간격을 보면서 좌우 위치를 잡아줍니다.

갤럭시S21 액정보호필름 쉬운 부착

좌우 위치를 정확히 잡았으면, 액정 보호필름의 중간 부분을 밀대로 꾹 눌러 고정합니다.

 

그리고 액정 보호필름 상단을 위로 젖히는데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 중간 부착

 

안쪽 이형지의 녹색 필름이 뒤집어지면서 액정 위쪽을 향할 때까지 충분히 젖혀줍니다.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 중간부터 부착

 

동시에 반대편에서 밀대로 쭉 밀면 액정과 맞닿은 이형지가 밀려올라가면서 액정 보호필름과 분리되고, 액정 보호필름은 액정에 붙게 됩니다.

갤럭시 S21 액정 보호필름 밀대 사용

 

이형지가 완전히 밀려와 떨어질 때까지 밀대를 액정 상단부 끝까지 쭉 밀어올려줍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필름 부착

 

스마트폰 위쪽 작업을 완료한 뒤 스마트폰을 뒤집어 배치하고 다시 하단 절반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 줍니다.

역시 처음 필름을 젖혀 올릴 때 안쪽 이형지 녹색 부분이 뒤집어질 때까지 충분히 젖힌 상태에서 밀대로 쭉 밀어올려주면 됩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필름 밀대 사용 부착

 

이렇게 액정 보호필름을 액정에 붙인 뒤, 네 모서리를 밀대로 쭉쭉 밀어 들뜬 부분이 없도록 마무리합니다.

비스비 갤럭시S21 액정 보호필름 부착 마무리

 

네 모서리의 들뜬 곳을 밀대로 꼼꼼히 밀어준 뒤, 불투명 이형지를 벗겨내면 됩니다.

이 불투명 이형지를 떼어낼 때 접착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뭔가 접착이 잘못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액정과 액정 보호필름이 단단히 붙어 반대쪽 이형지가 상대적으로 쉽게 떼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액정 보호필름 이형지 제거

 

이렇게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 부착 작업은 매우 쉽고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필름의 상하좌우 위치도 매우 깔끔하게 잡혔을 뿐 아니라, 중간에서 위아래로 밀대로 밀면서 부착하는 방식이 기존 방식보다 매우 쉽고 매끄러웠으며, 액정 보호필름 안쪽에 먼지 조각도 전혀 없이 깔끔했습니다.

비스비 3D 포밍 액정보호필름

갤럭시 S21에 기본 부착된, 혹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부착해 주는 액정 보호필름이 기계로 작업해 사람 손으로 작업한 것보다 깔끔하다고 하는데,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도 갤럭시 S21의 기본 부착 필름 못지 않게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집사와 놀자며 고양이가 주변에서 계속 방해 공작을 펼친 통에, 액정 보호필름을 한 장쯤 버릴 각오를 하고 작업을 했는데 획기적인(!) 부착 방식 덕분에 속전속결로 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S21 케이스 고양이

개인적으로는 13인치, 15인치 노트북 액정에도 보호필름을 매우 깔끔하게 붙여 사용할 정도로, 액정 보호필름 작업은 매우 익숙하게 한다 자부해 왔지만, 조명을 비추면서 블로워로 먼지조각을 날리는 등 꽤 신경써서 작업해야 했던 반면 비스비 액정보호 필름은 빠르고 손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의 부착 방식이 매우 쉽고 편해 부착 방법만 쭉 설명했는데 이 액정 보호필름은 우레탄 필름입니다.

비스비 갤럭시S21용 액정보호필름 쉬운 부착

우레탄 필름의 경우 강화 유리나 PET 필름에 비해 슬라이드감촉이 살짝 덜 부드러운(살짝 멈칫거리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강화 유리를 가장 선호하지만 갤럭시 S21의 경우 테두리 점착 방식만 있어 우레탄 필름을 구매했는데, 필름 자체의 품질도 꽤 좋을 뿐더러 딱히 기대하지 않았던 쉬운 부착 방식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을 직접 부착하다 쓴 맛을 겪었던 분이라도, 비스비 액정 보호필름은 한 번쯤 도전해 볼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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