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의 파손된 전구소켓 교체 방법. E26 사기소켓 교체 DIY

식물 LED 조명 레일, 거실 추가 설치

예전 천안 아파트는 베란다가 따로 없는 확장형이라, 식물 LED 전구용 레일 조명은 거실 끝쪽에 하나만 설치해 사용해 왔습니다.

 

반면 새로 이사온 대전 아파트는 꽤 넓직한 베란다가 있는 구축 아파트였고 일단 베란다에 기존 레일 조명을 설치, 두어달 남짓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커피나무 화분을 비롯한 모든 식물 화분을 거실 안쪽으로 옮겼고 거실 안쪽에 새로운 레일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거실에 새로운 레일만 설치했고, 전구를 끼우는 볼자바라는 모두 빼서 거실로 옮겨 사용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두어 개의 볼자바라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거실 커피나무 식물 LED 조명

볼자바라의 E26 소켓 파손

레일 조명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이라면 천장에 고정하는 레일과 레일에 부착하는 조명 장치라 할 수 있는데, 레일은 규격이 같으니 레일만 추가 설치하고 조명 장치는 떼서 옮겨 사용하면 됩니다.

 

새로 주문한 레일과 기존 볼자바라는 전혀 문제없이 호환되었고, 거실 천장에 레일 조명을 설치하는 작업 역시 두어번의 경험 덕분인지 쉽게 진행되었는데 기존 볼자바라 중 2개의 전구 소켓 부품이 파손되었습니다.

레일조명 볼자바라

 

이렇게 전구 소켓 내부에서 전구를 잡아주는 금속 부품이 전구 소켓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버린 것입니다.

E26 조명기구 파손

 

필립스 식물 LED 전구가 꽤 무거운터라, 전구를 소켓에 돌려 끼울 때 전구에 힘을 줘 두어번 돌리다보니 안에서 뭔가 뚝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이전 설치 과정에서 전구를 빼고 다시 끼우려 보니 세라믹 부품과 금속 부품의 고정부가 완전히 파손/분리되어 버렸네요.

E26 전구 고정부품 파손

 

볼자바라 두 개가 똑같이 파손되었고, 처음에는 납을 충분히 먹여 내부 리벳과 금속부품을 고정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역시 필립스 식물 LED 전구의 무게 때문이었는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끊어졌습니다.

E26 세라믹소켓 금속부품 파손

E26 사기소켓 구입, 교체

레일 조명과 볼자바라를 구입한 지 2년이 훌쩍 지난터라, 정확한 구매 가격이 남아 있지 않지만, 볼자바라 하나 가격이 만원을 좀 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전구를 돌려 끼우는 금속 부품이 떨어져 나간, 치명상(?)이지만 자바라나 레일 고정 부품은 멀쩡했기에, 두 개의 볼자바라를 다시 사용할 수 없을까, 혹시 소켓만 따로 구매할 수 없을지 잠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반갑게도, 각 조명장치의 소켓 부분은 규격화된 부품으로, 따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E26베이스 사기소켓

 

E26 사기소켓, E26 세라믹소켓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자 제가 찾던, E26 사기 소켓들을 찾아볼 수 있었고, 저는 예비 교체용으로 총 5개의 소켓을 주문했습니다.

E26 세라믹소켓 구매

 

E26 사기소켓 중에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제품도 있지만 저는 기존 볼자바라의 전선을 그대로 사용할 요량으로 전선없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전선 부착형 E26 세라믹소켓

아울러 제가 구입한 E26 사기소켓의 가격은 개당 970원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E26 사기소켓 중에서는 2~300원 남짓 비싼 제품인데, 일단 전선 연결부위가 나사를 이용해 탄탄하게 고정할 수 있는 방식이었고

 

무엇보다 세라믹소켓과 E26 금속 부품을 나사로 고정하는, 좀 더 튼튼해 보이는 방식의 제품을 찾아 구입했습니다.

E26 사기소켓 내부 고정방식

 

볼자바라의 E26 사기소켓을 교체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파손된 E26 사기소켓의 나사 두개를 풀고

E26 사기소켓 고정나사

 

사기소켓을 밖으로 잡아당겨 소켓커버 밖으로 빼냅니다.

이때 밖으로 잡아당길 수 있는 전선의 여유 길이가 얼마되지 않는터라 적당한 힘으로, 뺄 수 있는데 까지만 소켓을 빼냈습니다.

E26 사기소켓 분리

 

짧게 남은 전선을 니퍼로 자르고 피복을 5mm 정도 벗겨낸 뒤

전구 소켓 커버 전선

 

새로운 E26 사기소켓의 커넥터에 전선을 끼우고 나사를 조여 전선을 고정합니다.

220볼트 교류용 조명기구라 극성을 따질 필요는 없지만 저는 습관처럼 흰색 전선을 전구의 볼록한 접점 단자에 연결했습니다.

E26 사기소켓 전선 연결

 

이렇게 두 전선을 단단히 고정한 뒤

E26 사기소켓 교체

 

E26 세라믹소켓을 다시 소켓 커버로 밀어 넣고, 나사 두 개를 조여 세라믹소켓을 소켓 커버에 고정하는 것으로 작업은 완료됩니다.

E26 사기소켓 커버 고정

 

이렇게 고장난 두 개의 볼자바라는 E26 세라믹소켓을 교체하는 것으로 간단히 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볼자바라 E26 베이스

 

수리 완료한 볼자바라를 레일에 장착한 뒤 전구를 끼워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거실 레일조명 식물 LED 전구

저는 E26 조명기구에 장착되어 있는 사기소켓이 규격품인지 알지 못했던터라 파손된 볼자바라를 버려야 하나 싶었는데, 1000원 남짓한 E26 사기소켓만 별도로 구매, 교체할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E26 전구 소켓이 파손된 경우라면, 사기소켓만 구매해 교체해 볼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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