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A7 10.4용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세트 사용기. 저렴하고 쓸만한 세트 구성품

4만원대, '정품' 케이스

마눌님이 사용할 갤럭시탭A7 2020이 도착한 뒤 이리저리 만져보며 사용해 보니, 아무래도 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가 있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무게 450g에 넙대대한 태블릿은 스마트폰보다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적은데다 금속 재질의 커버와 툭 튀어나온 후면 카메라 등을 그냥 쓰기에는 여러모로 불안했습니다.

 

게다가 마눌님은 책상위에 스탠드 형태로 거치해 쓰고 싶다고 하니, 스탠딩 기능이 지원되는 커버 케이스를 쭉 검색해 봤습니다.

 

역시나 북커버 케이스는 가격과 종류가 꽤 다양했고, 가장 먼저 살펴본 것은 삼성 정품 케이스였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뒷면

 

갤럭시탭A7 2020 정품 북커버 케이스, EF-BT500은 쇼핑몰 상품 사진만 봐도 꽤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였고 사용자들도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만, 4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정품 북커버 케이스의 가격이 매우 비쌌는데, 아무래도 갤럭시탭A7을 22만원 남짓에 구입한터라, 상대적으로 더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갤럭시탭A7 정품 케이스 가격

 

일단 정품 케이스는 패스, 써드파티 업체들의 제품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는데 젤리케이스는 몇 천원부터, 북커버 케이스는 1~2만원대 제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1만원 초반,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세트

괜찮아 보이는 북커버 케이스를 점찍은 뒤, 액정 강화유리를 또 검색하다보니 배송비며 주문 과정이 여러모로 불편해 '갤럭시탭A7 케이스 강화유리 세트'라는 키워드로 검색했고, 배송비 포함 12900원에 판매 중인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갤럭시탭A7 케이스 강화유리 세트

사실 저렴한 케이스와 강화유리 제품들은 제품 상태가 복불복인 경우가 많은데, 한 번쯤 속아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ㅎㅎ

 

주문한 다음 날,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후면 필름 등 제법 다양한 내용물로 채워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케이스와 강화유리

 

북커버 케이스 겉면은 비닐(인조가죽?) 재질로, 약간의 두께감있는 지지대가 3단으로 나눠져 접는 형태입니다.

갤럭시탭A7 2020 북커버 케이스

 

태블릿을 장착하는 몸체는 말랑한 TPU 재질입니다.

태블릿 케이스들이 투명한 젤리케이스와 하드케이스, 그리고 TPU 케이스 등으로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말랑한 TPU 케이스를 선호합니다.

갤럭시탭A7 2020 TPU 케이스

 

TPU 케이스의 테두리는 태블릿을 잡아주는 구조이고, 특히 모서리 부위가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커버 안쪽은 벨벳 느낌의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갤럭시탭A7 2020 저가형 케이스

 

갤럭시탭A7 2020의 스피커와 마이크, 이어폰, USB-C 단자 등 모든 단자들이 정확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모서리쪽은 좀 더 탄탄하게 보강되어 있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보호 케이스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 들도 정확한 위치에 마련되어 있는 등, TPU 케이스의 사출 상태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TPU 케이스 버튼 처리

 

갤럭시탭A7용 북커버 케이스는 덮개를 접어 스탠드 형태로 세울 수 있으며, 두 가지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스탠드 케이스

 

이 북커버 케이스의 스탠드 각도는 35~40도 정도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65도로 꽤 높이 세워진다 적혀 있었는데, 실제로는 TPU 케이스와 북커버를 잇는 부분때문에 완만한 각도로 세워집니다.

갤럭시탭A7 2020 스탠딩 각도

 

접은 북커버를 바깥쪽으로 거치하면, 태블릿 필기에 편한 각도로 세울 수 있습니다.

태블릿 북커버 필기 모드 각도

 

제품 설명보다 스탠딩 각도는 낮지만, 커버를 접었을 때 양쪽 끝이 자석으로 붙게 되어 있어 삼각형 스탠드가 풀리지 않고 단단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케이스 자석 고정

 

커버를 접었을 때는 자석이 잘 붙잡아 주는 반면, 커버를 덮을 때는 자석이 붙지 않아 뒤집으면 뚜껑이 열리게 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커버 자석 고정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외관에 태블릿을 잘 감싸주는, 적당한 품질의 태블릿 케이스면 괜찮겠다 싶은데, 북커버 케이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은품(?) 태블릿 강화유리

갤럭시탭A7 북커버 케이스에 사은품 형태로 딸려온 강화유리는, 하드 케이스안에 2장의 강화유리가 완충재와 함께 담겨 왔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강화유리

 

이 북커버 케이스 & 강화유리 세트에 딸려 온 부착틀 부품이 꽤 흥미로왔습니다.

일단 사각형의 부착틀 부품을 가볍게 누르면 2개의 부품으로 갈라지며 안쪽에는 양면 테이프가 붙어 강화유리를 잡아주게 됩니다.

태블릿 강화유리 부착틀

 

사실 갤럭시탭A7 2020은 외부 케이스가 액정보다 살짝 높은 형태라 별도 부착틀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무난하게 장착할 수는 있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강화유리 부착 난이도

 

일단 태블릿 액정 위에 강화유리를 얹고 상하좌우 위치를 정확히 잡아준 뒤 태블릿 모서리에 부착틀을 맞추어 얹어줍니다.

태블릿 강화유리 부착틀 사용법

 

태블릿 테두리에 부착틀을 맞춰 눌러주면 강화유리에 부착틀이 붙게 됩니다.

태블릿 부착틀 모서리 장착

 

부착틀의 양면 테이프는 '적당한' 힘으로 붙여야 합니다.

너무 꽉 눌러붙일 경우 강화유리 부착 후 부착틀을 떼어내는 과정에서 강화유리가 들어올려지거나 깨질 수 있습니다.

태블릿 부착틀 양면테이프

 

부착틀을 붙인 강화유리를 잠시 옮겨 두고 태블릿 액정을 깨끗하게 닦은 뒤 먼지를 제거합니다.

강화유리 세트에는 먼지 제거용 스티커가 들어있지만 저는 블로워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합니다.

태블릿 강화유리 부착 먼지 제거

 

액정 표면을 닦고 먼지 제거를 완료한 뒤 강화유리 접착면의 비닐을 벗겨냅니다.

저는 접착면의 비닐을 벗길 때 비닐이 바닥을 향하게 해 먼지가 덜 붙도록 합니다.

태블릿 강화유리 보호필름 제거

 

이제 태블릿 모서리에 부착틀을 맞춰 강화유리를 올려주면, 점착제에 의해 강화유리가 스르륵 붙게 됩니다.

점착제가 붙는 과정에서 내부에 먼지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빈틈없이 붙인 뒤 부착틀을 떼어내면 됩니다.

태블릿 강화유리 부착틀 장점

 

이렇게 갤럭시탭A7 2020에 강화유리 부착 작업은 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태블릿의 테두리는 액정보다 살짝 높이가 있어 굳이 부착틀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액정과 케이스 높이가 같아 강화유리 위치를 잡기 어려운 태블릿에는 부착틀이 제법 도움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A7 2020 강화유리 품질

제가 구입한 강화유리는 터치감이나 선명함은 문제가 없는 반면 두께가 있는 강화유리 테두리가 다듬어지지 않아 아쉽지만, 사은품이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 싶습니다.

 

태블릿에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꽤 든든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를 씌우자 466g이던 태블릿이 683g으로 꽤 묵직해 졌지만, 어지간한 북커버 케이스들의 무게가 200g 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갤럭시탭A7 2020 북커버 무게

어쨌든 배송비 포함 12900원에 구입한 태블릿 북커버 케이스와 강화유리 세트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저렴한 제품들은 상품 설명과 제품 상태가 다른 경우가 많고, 제품을 직접 받아봐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번 제품은 저렴하면서도 '꽤' 쓸만했고, 무엇보다 세트 제품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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