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S용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사용후기. 젤리 케이스와 간섭없는 액정 강화유리

1년, 3장의 액정 보호 필름

LG V50S 스마트폰 구입 직후, 선물받아 사용했던 다이아큐브 액정보호 필름은 얼추 10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1팩 3장의 필름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다이아큐브 액정보호 필름은 가이드핀을 이용해 쉽고 깔끔하게 붙일 수 있으며 필름 품질 역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V50S의 곡면 모서리를 살짝 덮도록 재단되다 보니 네 모서리의 필름이 살짝 일어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고, 덕분에 표면 상태가 멀쩡한 필름을 교체 사용해야 했습니다.

2020/03/28 - V50S용 다이아큐브 액정보호필름 사용 후기. 가이드핀으로 편하게 붙이는 액정필름

 

어쨌든 3장의 다이아큐브 액정보호 필름을 소진한 뒤, 갖고 있던 싸구려 액정보호 필름을 잠시 사용했는데, 역시 테두리의 빈 공간이 많이 남는, 작은 재단 상태가 불편했습니다.

LG V50S

 

특히 얼마전부터 LG 페이를 사용하게 되면서, LG 페이 실행시 모서리를 스와이프하면 액정 보호필름 모서리가 딱딱 걸리는 촉감이 매우 거슬렸습니다.

액정보다 작은 보호필름 불편한 점

V50S용 풀커버 강화유리

아직 몇 장 남아 있는 싸구려 필름을 소진한 뒤 풀커버 강화유리를 구입하려 했지만, 모서리 느낌이 계속 거슬렸고 결국은 새로 풀커버 강화유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G V50S용 풀커버 강화유리로 쓸만한게 무엇인지 검색해보니 고부기 제품과 비스비 제품이 나름 호평을 받고 있었고 저는 1+1 형태로 판매되는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를 구입했습니다.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한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는, 여느 액정보호 필름처럼 뽁뽁이 비닐에 담겨 배송되었는데 안에 담긴 패키지는 하드커버 책자 느낌으로 매우 단단합니다.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패키지

 

패키지를 감고 있는 띠지를 제거하니 안에 스티커로 다시 한 번 밀봉되어 있는 등 포장에는 꽤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V50S용

 

하드커버 뚜껑을 열자 개별 봉투에 담긴 2장의 풀커버 강화유리 및 강화유리 부착에 필요한 티슈 및 스티커 등의 부재료가 담겨 있습니다.

비스비 풀커버 내용물

 

봉투에서 강화유리를 꺼내보니, 강화유리가 흰색 플라스틱 판에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강화유리 제품들이 앞뒤로 얇은 투명 보호 필름이 붙여져 있던 것과 달라 살짝 낯선 모습이네요.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V50S

강화유리 앞면에도 보호필름이 붙어 있는지, 플라스틱 판에서 강화유리를 떼어내고 바로 붙이면 되는 것인지, 박스 안쪽 설명서를 읽어봤는데 이 제품에 맞지 않는, 설명이었습니다.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설명서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1+1 패키지의 가격은 약 1만원(배송비 별도)으로 이 정도 가격대의 제품들은 대부분 부착 설명서가 동봉되곤 하는데 아쉽게도 이 제품에는 별도의 설명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알콜 티슈는, 한글이 인쇄된 제법 고급 제품이네요.

액정 알콜솜

 

앞뒷면에 투명 필름이 붙여진 강화유리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에 붙이기 전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흰 플라스틱 판에 붙여진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는 그런 확인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비스비 강화유리 보호필름 단점

액정보호 필름의 접착면 보호 필름을 떼기 전, 스마트폰 액정의 상하좌우 위치를 잡아보는 것은 꽤 중요한 작업인데, 흰 플라스틱 판에 가려 가늠 작업을 할 수 없다보니, 위치 선정 작업은 그야말로 감으로 해야 했습니다.

 

저는 기준점을 전면 카메라 홀과 그 위의 스피커 홈으로 잡았고, 특히 전면 카메라 홀에 매우 가까이 붙였습니다.

강화유리 테두리에 검은 인쇄가 되어 있어, 위치를 잘못 잡은 것이면 낭패다 싶었는데 다행히 이 기준점으로 위치를 잡으니 무난했습니다.

비스비 강화유리 V50S용 기준점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는 점착제가 유리 전체에 발라져 있는 제품으로 상하좌우 위치를 잘 잡은 뒤 슬쩍 내려 놓으면 점착제가 위아래로 쫙 붙어나가는 방식입니다.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편의성

 

강화유리의 점착제가 액정에 붙을 때까지 힘을 주지 않고 놔두었다가 위아래 모서리쪽에 공간이 남았을 때 손으로 꾹꾹 눌러 붙여 주는 것으로 부착 작업은 완료되었습니다.

풀커버 강화유리 부착요령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를 부착하면서, 상단 전면 카메라와 어느정도 간격을 두어야 하나 살짝 고민했는데 0.2~0.3mm남짓 좁은 간격만 남기고 부착했더니 하단부 간격도 딱 맞아 떨어져 만족스럽습니다.

LG V50S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 부착 기준점

다만 대부분의 강화유리 필름류들과 마찬가지로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도 두께감이 제법 느껴집니다.

 

두께가 0.5mm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V50S의 듀얼스크린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만큼 듀얼스크린 활용도가 높은 사람은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저는 듀얼스크린의 활용도가 매우 적은 편(0에 가까운 수준)이라 이런 부분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비스비 강화유리 두께

 

LG V50S의 액정을 꽤 넓게 커버하면서도 상하좌우 모서리의 들뜸 현상은 없었고, 제가 기대했던 풀커버 강화유리의 느낌을 충분히 만족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아울러 강화유리 부착 후 지문 인식도 문제없이 깔끔했으며, 아무것도 붙이지 않고 터치하는 것 같은 깔끔한 터치감도 좋습니다.

 

젤리 케이스와의 간섭을 딱 피할 만큼, 절묘한 정도의 간격만 남았고, 특히 기존 싸구려 액정 보호필름에서 가장 불편했던, 좌우 모서리의 걸리는 느낌도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V50S 케이스 간섭없는 강화유리

올레포빅 코팅 불량

그렇게 강화유리 부착 후 꽤 만족스럽다 싶었는데, 액정 하단 모서리에 묻은 지문이 유난히 닦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 묻은 티슈로 닦아보니 지문이 묻은 자리만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 것이, 올레포빅 코팅 불량으로 보입니다.

비스비 강화유리 올레포빅 코팅 불량

지금까지 꽤 다양한 액정 필름류를 사용하면서 코팅 불량은 겪어보지 못했기에 붙이기 전에 코팅 상태를 확인할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는데, 보기 드문 불량에 걸린 듯 싶네요.

 

비록 뽑기운(?)이 없어 코팅 불량 제품이 걸렸지만, 나머지 1장은 이상이 없어 다행이었고 무엇보다 액정을 풀커버하면서 케이스와의 간섭이 없는 절묘한 재단 상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V50S용 비스비 풀커버 강화유리를 구매한 분이라면, 부착 전 물티슈 등을 이용해 코팅 상태를 확인 후 부착하실 것을 권합니다.

 

본 리뷰는 아내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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