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공유시 추천 사용자 삭제 방법. 구글 연락처 상호작용 저장과 메일주소 자동 저장

구글 포토 공유 메뉴, 추천 사용자

그동안 스마트폰의 사진들은 스마트폰 내부 저장소에만 두고 사용했던터라, 구글 포토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마눌님의 스마트폰 사진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목적으로 구글 포토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인터페이스가 좀 낯설긴 하지만 제법 쓸만한 기능도 있는 듯 싶어 '나쁘지 않게' 사용 중입니다.

2020/08/12 - 구글 포토 파트너와 공유 사용 방법. 스마트폰 사진을 간편하게 공유하는 방법


다만 제 스마트폰의 주 이미지 뷰어는 F-Stop 갤러리이며, 구글 포토는 마눌님의 스마트폰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확인하고 PC로 전송할 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구글 포토에서 PC로 사진을 전송할 때는 사진을 길게 터치해 사진을 고르고 상단의 공유 버튼을 터치해 공유 대상을 정하는 순서로 진행하게 됩니다.

구글 포토 사진 선택


그런데 구글 포토에서 공유 버튼을 터치하면 뜨는 메뉴 상단에는 [Google 포토에서 보내기]란 제목 아래에, 여러 사람들 이름이 표시됩니다.

구글 포토 사진 공유 사용자 목록

제 구글 포토 공유 메뉴에 뜬 사람들은 거의 10년 전, 업무 관계로 메일을 몇 번 주고 받은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목록을 왼쪽으로 당겨보니 누구 것인지 모르는 전화번호들이 쭉 표시됩니다.


10년 전 몇 번의 메일 이후에는 전혀 연락없이 지낸터라, 공유 메뉴에 추천 대상으로 뜬 것도 생뚱맞고, 혹시 실수로 사진 공유를 선택하면 더 생뚱맞은 상황이 되겠다 싶습니다.


[Google 포토에서 보내기]에 추천된 사람들 이름과 전화번호가 어떤 기준에 의해 뜬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도움말 버튼을 터치해 봤습니다.

구글 포토 추천 사용자 정보

그러자 포토에서 내 연락처에 액세스하도록 허용할 것인지 묻는 대화상자가 떴고, [추천 사용자 정보] 항목에서는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공유 대상 사용자를 추천합니다'라는 짤막한 설명만 떴습니다.

연락처와 연동된 구글 포토 추천 사용자

10여 년 전 연락이 끝이었던 사람들이 포토 공유 추천 사용자로 뜨는 상황이 매우 불편했기에, 일단 구글 포토의 추천 사용자 목록을 뜨지 않도록 설정하는 방법이 없는지 검색 해봤습니다.


일단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고, 특히 몇 년 전 헤어진 전 여친이 추천 사용자 목록으로 뜬다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의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여러 방면으로 해결책을 검색해봐도 속시원한 해답 대신, 반쪽짜리 해답밖에 찾을 수 없었는데 일단 그 반쪽짜리 해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구글 포토의 공유 대상 사용자는 구글 주소록에 등록된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뜹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구글 주소록에서 해당 사용자를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연락처에서 숨기기] 메뉴를 선택하면 해결된다고 했지만, 연락처에서 숨기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구글 연락처에서 숨기기


결국 구글 주소록에서 사용자를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삭제] 하는 것만이 유일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구글 연락처에서 삭제

단 구글 주소록에서 사용자를 삭제하면, G-mail에 등록된 연락처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부에서도 모두 삭제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화번호부 정리를 매우 보수적으로 하는터라,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도 삭제하는 것에는 상당히 신중한데 뜬금없는 구글 포토 공유 대상 사용자 때문에 전화번호부까지 삭제해야 하는 상황이 영 불편합니다.

구글 포토 앱 데이터 삭제와 재설치

구글 연락처에서 해당 사용자를 삭제하고, 구글 포토를 종료 후 재실행해도 구글 포토의 추천 공유 사용자 항목에 즉시 적용되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아마 구글 포토앱 데이터에 해당 사용자 정보가 남아 있는 문제라 생각되어, 앱 데이터 삭제 및 앱 재설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설정 메뉴에서 [앱 및 알림]-[앱 정보]를 실행하고

안드로이드 앱 정보


표시되는 앱 목록에서 [포토]를 선택한 뒤 [강제 종료] 버튼을 터치했고

구글 포토 앱 강제 종료


앱을 강제로 종료할 것인지 묻는 대화 상자에서 [확인] 버튼을 터치해 포토 앱을 강제 종료시켰습니다.

그리고 [저장 공간] 버튼을 터치한 뒤 [임시 파일 삭제] 및 [데이터 지우기] 항목을 차례로 눌러 실행했습니다.

구글 포토 데이터 지우기 임시 파일 삭제


마지막으로 [사용 중지] 버튼을 터치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구글 포토앱을 삭제합니다.

제 V50S와 같이 구글 포토 앱이 선탑재된 스마트폰의 경우, 그동안 설치된 구글 포토앱의 업데이트가 제거되며, 삭제 완료 후 다시 [사용] 버튼을 터치해 재 실행합니다.

구글 포토 앱 사용 중지


구글 포토 앱의 데이터 삭제 및 앱 삭재/재설치 완료 후 다시 구글 포토 앱을 실행해 사진 공유를 실행해 보면, 잠시 구글 연락처와 동기화가 진행되느라 빈 칸으로 표시되고, 공유 항목에 뜨던 문제의(?) 사용자가 지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포토 공유 추천 사용자

다만 삭제한 사용자 뒤쪽 사용자에 표시되던 사용자들이 차례대로 당겨져 표시되고 있습니다.


역시 수 년 전 메일 한 두통을 주고 받은 게 전부임에도 구글 포토 앱의 공유 추천으로 뜨는 증상은 여전하고, 추천 대상에서 지우려면 구글 주소록에서 모두 지우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해외 구글 포토 사용자 게시판에서는 오래전 부터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지만,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용자를 강제 추천하는 방식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 포토 공유 사용자 목록헤어진 여자친구가 구글 포토 공유 목록에 뜬다는 해외 사용자의 호소

구글 연락처 상호 작용 공유 및 자동 저장 해제

이미 저장되어 있는 추천 목록을 모두 삭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앞으로 이런 방식의 추천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설정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구글 연락처의 상호작용 정보 공유 설정을 해제하기로 했는데, 구글 계정 설정 페이지에 접속한 뒤 왼쪽 메뉴에서 [사용자 및 공유] 항목을 실행하고 [상호작용에서 저장된 연락처 정보]를 클릭했습니다.

구글 상호작용 정보 사용자 공유 옵션


그리고 [나와 상호작용한 사용자의 연락처 정보 저장] 항목을 껐습니다.

상호작용한 사용자의 연락처 정보 저장 해제


그리고 Gmail로 접속해, 오른쪽 상단의 설정 버튼 - [모든 설정 보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G-mail 설정


[설정] 항목 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 해 [자동 완성을 위해 연락처 자동 추가] 항목을 [내가 직접 연락처 추가]로 설정해, 내가 입력한 메일 주소가 자동 저장되지 않도록 설정했습니다.

G-mail 연락저 자동 추가 해제

사실 구글 포토 앱에서 공유 사용자 표시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옵션을 제공하면 간단한데, 이런 옵션은 제공하지 않고 [상호작용]이라는 이름으로 막무가내식 사용자 추천을 하고 있어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저는 스마트폰의 구글 포토 앱에서 PC로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공유 메뉴를 매우 자주 사용하는터라, 앞으로도 이 공유 사용자 추천을 자주 보게 될텐데 연락처에서 삭제하지 않고 공유 사용자 목록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좀 더 살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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