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Stone 이미지뷰어의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기능 사용 방법

십수 년째 사용 중인 이미지뷰어

저는 꽤 오랫동안 FastStone ImageViewer를 사용 중입니다.


꽤 오래전 유명했던 ACDsee를 사용하다가 2000년대 중반쯤에 FasStone 이미지뷰어를 사용해 보고 갈아탄 뒤 십수 년 이상 사용 중입니다.


주변에서 이미지뷰어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망설임없이 언급하는 이미지뷰어이기도 하고 윈도우를 재설치할 때마다 반드시 제작사 웹사이트에 접속해 새 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할 정도로 애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직접 찍은 사진 파일이나 캡쳐한 이미지 파일들을 다루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없어서는 안될 프로그램이 바로 FastStone 이미지뷰어입니다.


제 블로그를 살펴보니 처음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언급한 게 2012년, 실제 사용한 것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인 듯 싶습니다.

2012/07/04 - FastStone 이미지 뷰어의 장점, 공짜라는 것 뿐일까?

FastStone 이미지뷰어


FastStone 이미지뷰어는 개인 사용자가 비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FastStone 홈페이지에서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 홈페이지


오래전 부터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사용해 왔지만 더 열심히 사용하게 된 계기라면, DSLR 카메라로 RAW 이미지 촬영을 하기 시작한 이후 인 듯 싶습니다.

2012/07/06 - 사진 초보일수록 RAW로 찍어야 하는 이유

이미지뷰어 RAW 파일 처리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 촬영시 RAW 형식으로 찍으면 파일 용량이 엄청나게 커지는 등의 불편함이 있지만, 사실 파일 용량보다 더 불편한 점은 RAW 이미지 파일을 편하게 다루는 이미지뷰어 프로그램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반면 FastStone 이미지뷰어는 오래전부터 각 카메라 제조사의 RAW 이미지 파일을 꾸준히 지원해 왔고, 과거 펜탁스 카메라 사용시 DNG 형식의 RAW 파일은 물론, 현재 사용 중인 소니 A7M3의 ARW 파일 역시 일반 JPG 파일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중 폴더 구조에서 불편했던 FastStone 이미지뷰어

그렇게 오랫동안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수 년전부터 FastPicture Viewer라는 이미지 뷰어를 함께 설치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블로그 이미지 파일들을 각 포스팅별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하다보니, 수 천개 이상의 폴더에 담긴 이미지 파일들을 관리하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불편했던 점 딱 한 가지는, 폴더에서 다른 폴더로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이미지 파일들을 살펴보다가 다시 폴더 창으로 넘어와 수동으로 폴더를 클릭해야 하는 불편함이었습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 폴더 넘김 기능

즉 사진과 같이 100여개의 폴더를 살펴봐야 하는 경우, 현재 폴더에서 이미지파일 들을 살펴본 뒤 자동으로 다음 폴더로 넘어가 해당 폴더의 이미지파일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폴더 넘김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폴더창으로 전환해 다음 폴더를 클릭한 뒤 봐야하는 불편함이었습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는 다음 폴더, 이전 폴더로 자동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지만, 썸네일 목록 옆부분에서 폴더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은 매우 편리했기에 꾹 참고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다가 FastPicture Viewer 64라는 이미지뷰어가 폴더 자동 넘김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사용해보니 나름 쓸만한 이미지뷰어였고 덕분에 두 이미지뷰어를 모두 설치해두고 선택적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Fast PictureViewer 이미지뷰어

FastPicture Viewer는 탐색기 형태의 폴더 목록은 보여주지 않지만, 하위 폴더에 담긴 이미지 파일을을 볼 때 폴더 자동 넘김 기능이 지원되어 매우 편리했고,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용량 큰 이미지 파일들을 불러오는 속도도 꽤 빠른 편이었습니다.


다만 2017년 4월 이후로 업데이트가 중단되었고, 수 만 개 이상의 이미지파일이 담긴 폴더를 열면 이미지파일을 불러 오는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문제가 점점 도드라지더군요.

Fast PictureViewer 홈페이지

덕분에 폴더에 담긴 이미지파일의 갯수를 미리 확인하고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런저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하위 폴더에 담긴 이미지파일들을 끊김없이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FastPicture Viewer를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소리소문 없이 추가된 폴더 자동 넘김 기능

FastPicture Viewer를 처음 사용했던 수 년 전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을 화면에 띄우는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했던 FastStone 이미지뷰어에 비해 월등하게 빠르다 싶었고, 일부 인터페이스는 좀 불편하지만 무엇보다 폴더 자동 넘김 기능을 갖추고 있으니 개선 여부에 따라 이미지뷰어를 바꾸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되었고, 불편한 인터페이스의 개선 역시 중단되었습니다.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이미지 표시 속도는 꾸준히 개선었던터라 최근에는 다시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옵션 항목을 별 생각없이 살펴보다가 (개인적으로는) 획기적인 발견(!)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FastStone 이미지뷰어가 꽤 오래전부터 폴더 자동 넘김 기능을 지원하고 있었다는 사실로, [설정]-[환경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 환경설정


그리고 [뷰어] 탭 상단쪽에 반복(순환보기) 옵션 옆에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옵션이 보입니다.

그리고 반복(순환보기) 옵션을 끄면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항목을 체크할 수 있게 됩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이 옵션을 켜면 하나의 폴더에 들어 있던 이미지파일을 모두 보여 준 뒤 다음 폴더로 자동으로 넘기는 기능이 지원됩니다.


십 수 년 남짓, 거의 매일같이 FastStone 이미지뷰어를 사용했던 입장에서 '느닷없이' 이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발견하고 보니 도대체 언제부터 이 옵션이 지원되는지 궁금해져 FastStone 이미지뷰어 홈페이지를 검색해봤습니다.


그 결과, (좀 허무하게도) 2016년 10월말부터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적혀 있네요.

FastStone 이미지뷰어 업데이트 내역

2016년 업데이트 내역에 적혀 있는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기능의 단축키는 Alt + 왼쪽 방향키, 오른쪽 방향키로 이 키는 현재 폴더의 처음/마지막 이미지로 이동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현재는 이 기능이 Home과 End 키에 할당되어 있으니,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기능을 이용해보실 분은 Home, End 키를 누른 뒤 왼쪽 방향키, 오른쪽 방향키를 눌러 보실 것을 권합니다.


어쨌든 FastStone 이미지뷰어의 [다음 폴더로 자동이동] 기능을 발견(?)한 뒤, 저는 수 년간 사용했던 FastPicture Viewer를 망설임 없이 삭제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 질문 댓글은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