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 A/S 신청방법 및 처리과정. 신속정확했던 펠로우즈 A/S

구입 후 11개월,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지난 해 11월초에 구입한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는 그간 나름의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문서세단기의 역할은 집안의 문서들을 파쇄하는 것보다는 마눌님께서 4~6주에 한 번씩 챙겨오는 서류뭉치들을 파쇄하는 역할로, 가끔 전원을 넣고 파쇄통 4~5통 분량의 문서를 짧은 시간에 분쇄하는 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최대 8장의 문서를 한 번에 파쇄할 수 있다는 8CD 문서세단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파쇄량이 적은 가정이라 할지라도 문서세단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소 8CD 정도의 등급은 되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칼날의 마모와 모터 수명을 고려해 한 번에 8장까지 파쇄하지 않고 3~4장씩 파쇄하곤 하는데, 그렇게 사용하더라도 가끔은 문서세단기가 좀 버거워하는 소음을 내는 걸 보니 5~6장 등급의 제품은 그야말로 1~2장 단위로 파쇄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

어쨌든 처음 구입할 때는 가정용으로 쓰기는 좀 오버스펙이 아닌가 싶었던 8CD였지만 쓰다보니 기왕 구입할 문서세단기라면 최소 이정도는 되어야지 싶은 생각이 들면서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2주~4주 간격으로 전원을 켜고 잘 사용했던 문서세단기였는데, 오랫만에 문서세단 후 세단통을 비우고 세단기를 다시 얹으려 보니, 세단기 헤드 안쪽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 헤드

세단기 헤드를 좌우로 흔들면서 확인해보니 그리 크지 않은 플라스틱 재질의 무언가가 세단기 헤드 안쪽에서 달그락거리며 돌아다니는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문서세단기의 작동은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분명 세단기 헤드 안쪽에서 뭔가가 돌아다니는 상황, 짐작하기로는 부품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지지대, 혹은 플라스틱 부품 중 하나가 부러져 돌아다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헤드를 뒤집어보면 나사 구멍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5~6개 남짓한 나사만 풀면 커버를 바로 열고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사 구멍 중 하나에 붙어 있는 보증스티커(봉인씰)때문에 손대는 것이 망설여졌습니다.


펠로우즈 8CD 문서세단기를 포스팅했던 날짜를 보니 아직 보증기간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인데, 직접 보증스티커를 뜯고 분해해 살펴보는 것 보다는 A/S를 보내어 점검을 받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8/11/10 -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8CD 사용기. 신용카드, CD/DVD까지 파쇄하는 개인용 문서세단기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보증스티커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A/S 과정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A/S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펠로우즈 홈페이지 A/S 안내 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A/S 신청 접수과정이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신청 폼에 구입자의 정보와 주소, 구매 기간등을 입력해 A/S를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펠로우즈 A/S 접수 방법

다만 A/S 접수 폼에 따르면 로젠택배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접수하는 사람이 반품택배를 직접 신청하는 것인지, A/S 폼을 접수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반품택배까지 접수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더군요.


A/S 안내에 적힌 펠로우즈 문의 전화번호(02-3462-2884)로 전화하여 고장 접수에 관한 문의를 하려니 제 이름과 주소, 세단기 모델명과 고장 증상을 물어본 뒤 바로 반품택배 접수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세단기의 헤드만 택배로 보내면 되고, 택배 배송 중 제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를 충분히 채워달라는 안내를 받은 뒤 골판지 박스에 완충재를 잔뜩 채워 반품 택배를 보냈습니다.

펠로우즈 A/S 택배 포장


A/S 접수 과정에서 문서세단기 모델명만 확인할 뿐 구매시기는 전혀 묻지 않아 좀 의아했습니다.


펠로우즈 홈페이지에는 세단기의 보증기간이 1년이라 명시되어 있었고, 보증기간 이후에는 2~4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적혀 있었는데 전화 상담원은 구입일자등은 전혀 묻지 않았던 것이죠.

펠로우즈 A/S 비용


택배를 보낸 뒤, 혹시 펠로우즈가 구입일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서비스를 하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다음 날 무상보증 기간 확인을 위해 구매 증빙자료를 보내달라는 카톡이 날아왔습니다.

펠로우즈코리아 무상보증기간 확인


인터넷으로 구매한 제품이라 구매 영수증은 남아있을 텐데, 저는 특정 쇼핑몰 한 곳만 이용하지 않고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쇼핑몰에서 그때그때 구입하는터라, 어디서 구매했는지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쇼핑몰 구매 영수증

다만 제 블로그에 펠로우즈 세단기 리뷰 포스팅을 남겨둔 터라, 구매시기를 대충 알 수 있었기에 좀 수월하게 찾아낼 수 있었네요ㅎㅎ


어쨌든, 저처럼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분들은 A/S 접수시 수월한 처리를 위해 물품 구매 사이트와 날짜를 따로 기록해 두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신속, 깔끔했던 펠로우즈 A/S

구매 영수증 파일을 메일로 보낸 다음 날, 구매일자가 확인되었으니 출고하겠다는 답장을 받았고,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택배로 보내고 받기까지 총 3일이 걸렸으니, 택배가 오가는 이틀을 제외하면 하루가 걸린, 무척 신속한 처리였습니다.

펠로우즈 A/S


펠로우즈 박스가 도착했기에 처음에는 신품으로 교체해서 보냈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박스 안쪽에는 제가 채워보냈던 완충재가 들어있네요.

펠로우즈 A/S 반송택배


종이 먼지가 잔뜩 묻은 상태로 보냈던 세단기 헤드는 깨끗하게 닦여 도착했고, 안쪽에서 달그락거리던 소리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펠로우즈 A/S 무상처리


다만 보증스티커는 뻥 뚫린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펠로우즈 A/S 봉인씰

일반적으로 보증스티커가 붙은 제품은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후 다시 봉인스티커를 붙여 보내는데, 여기는 손상된 상태 그대로 보냈네요.


어차피 무상보증기간이 한 달 남짓 남은 제품이라 다시 A/S를 받을 확률이 높지 않아 그런지도 모르겠고, 이 상태로 왔으니 앞으로는 제가 부담없이 열어 확인해도 될 상황이긴 합니다.


펠로우즈 코리아의 세단기 A/S를 받아본 소감은, 접수부터 처리까지 빠르고 깔끔하게 처리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펠로우즈 무상보증기간 차별

다만 1년 남짓한 무상보증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다보니 역시 구입 당시 리뷰에서 언급했던, 해외에서는 2년의 무상보증기간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1년으로 줄어든, 차별적 무상보증기간이 또 다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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