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로 타임랩스 만드는 방법. 연속 촬영한 사진 파일로 타임랩스 영상 만들기

2만여장의 사진으로 동영상 만들기

레몬 새싹이 올라오는 과정을 1분 간격으로 보름동안, 사진으로 촬영했고 이렇게 찍은 21000장 남짓한 사진을 이용해 타임랩스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진을 이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고, 예전에는 어도비 포토샵(프리미어가 아닌 포토샵!)을 이용해 타임랩스 동영상을 만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베가스15를 이용해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베가스를 이용해 간간히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고 자막을 입히는 작업들을 해 봤지만, 사진 파일들을 이용해 타임랩스 동영상을 만들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사진 파일들을 동영상으로 만드는 과정 자체는 어도비 포토샵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레몬씨 발아


일단 1만장 단위로 이름이 반복되며 여러 개의 폴더에 나뉘어 저장된 사진 파일들을 이름이 겹치지 않도록 새로운 숫자를 부여하여 일괄 변경한 뒤 하나의 폴더에 저장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FastStone 이미지뷰어 파일이름 일괄 변경

이름을 일괄 변경하는 작업은 FastStone 이미지 뷰어를 이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2019/06/14 - 사진 파일명 숫자 순서대로 일괄 변경 방법. FastStone 이미지뷰어로 일괄 이름변경

베가스로 타임랩스 영상 만들기

2만장이 넘는 사진들의 이름 변경 작업이 끝나고 하나의 폴더에 몰아 넣은 뒤, 베가스를 실행하고 [File]-[Open] 명령으로 사진 파일이 저장된 폴더를 찾아갔습니다.

베가스로 타임랩스 만드는 방법


사진 파일이 저장된 폴더로 들어가 첫 번째 사진을 클릭하면 파일 목록 하단에 이미지 파일 정보가 쭉 표시됩니다.

그리고 [Stills] 항목의 [Open sequence] 항목을 체크한 뒤 [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베가스 Open sequence


이제 [Properties] 속성창이 뜨는데, 저는 [Frame rate] 항목만 59.940 프레임으로 설정했습니다.

베가스 영상 프레임 설정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본값인 30프레임 대신 60프레임으로 설정한 것은, 좀 욕심을 부려 1분에 한 장씩 사진을 찍었더니 생각보다 영상이 너무 길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1초에 60장의 사진을 사용해 영상을 만들어 좀 더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면서 시간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후 뜨는 대화 상자에서는 [Yes] 버튼을 눌러 넘어가면

베가스 대화상자


베가스의 비디오 트랙에 앞서 추가한 사진 파일들이 영상 트랙으로 추가됩니다.

베가스 사진파일 타임랩스 비디오트랙


이렇게 만들어진 비디오 트랙에 바로 추가 작업을 진행해도 무방하지만, 프레임 단위로 촬영 시간을 확인하고 영상의 길이를 임의로 줄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기에 손대지 않은 비디오 트랙을 바로 비디오 파일로 렌더링 했습니다.

베가스 인코딩 코덱 설정

제가 사용한 600만 화소 DSLR인 삼성 GX-1S의 이미지 해상도는 3008*2000으로, 4K 해상도인 3840*2160에 미치지 못하지만 4K 코덱으로 인코딩을 해 동영상을 만들었고, 그 결과 좌우로 모자라는 부분은 검은 막대(레터박스)가 채워지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손대지 않은 비디오 트랙을 영상 파일로 만들었고, 작업 완료된 비디오 파일을 다시 베가스의 비디로 트랙으로 불러와 편집 및 오디오 트랙 추가, 자막 작업 등을 거쳐 완성본을 만들었습니다.

베가스 15 타임랩스

실제 작업을 해보니, 이미지 파일을 비디오 트랙에 불러온 뒤 비디오 파일로 인코딩해 사용하는게, 자막 추가 및 프레임 변경 등의 작업시 훨씬 편리했습니다.


역시 베가스 프로그램의 기능 중, 늘 사용하는 일부 기능만 숙지한 수준이라 만들어진 결과물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어쨌든 베가스를 이용한 타임랩스 제작은 매우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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