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데이터 셰어링 유심 발급 방법. EM7455 노트북 모뎀과 LG텔레콤 유심

노트북에 쓸 데이터 셰어링 유심 발급

얼마전 씽크패드 P50에 사용할 EM7455 LTE 모뎀을 구입 설치 후, SKT 데이터 셰어링 유심이 잘 인식되고 속도도 잘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SKT 데이터 셰어링 유심은 평소 스마트폰 공기계에 끼워 네비게이션 전용으로 사용하던 것이고, 이 유심을 그냥 노트북에서 사용해도 되지만 회사명의로 발급된 것이라 대량의 데이터를 마음놓고(?) 쓰기는 부담이 되더군요.


때문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마눌님의 LG유플러스 휴대폰에 연결된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발급받아 노트북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유플러스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발급받는 과정을 살펴볼텐데,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 EM7455 LTE 모뎀에서 유플러스 유심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밝혀둡니다.


다만 데이터 셰어링 유심은 태블릿이나 네비게이션 용도로 스마트폰 공기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터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터 셰어링 유심 발급을 위한 준비물이나 발급과정 등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먼저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데이터 셰어링 유심은 LG유플러스 직영점에서 발급이 된다고 하여 집에서 조금 떨어진 직영점을 방문했습니다.

LG유플러스 직영점 데이터 셰어링 유심


데이터 셰어링 발급을 위해서 일단 명의자 신분증과 휴대폰 결제에 등록된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LG텔레콤 데이터 셰어링 유심 발금 방법

휴대폰 결제에 등록된 신용카드는 데이터 셰어링 유심이 휴대폰 모번호에 딸려가는 것이라 필요하다고 하는데, 마침 이 신용카드가 없다고 했더니, 직원이 전산 처리를 통해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 셰어링에 사용할 기기의 IMEI와 맥주소를 불러주어야 합니다.

IMEI는 EM7455 LTE 모뎀 구입시 인쇄된 번호를 불러주면 되는데, 기기의 IMEI 번호를 확보해 두지 않았다면

EM7455 IMEI


윈도우 설정 메뉴의 [네트워크 및 인터넷]-[셀룰러]-[고급 옵션] 항목으로 들어가면

EM7455 IMEI 윈도우에서 확인


셀룰러 속성 항목 중 IMEI 섹션의 숫자를 직원에게 불러주면 됩니다.

윈도우10 셀룰러 IMEI 정보 확인


맥주소(MAC Address) 역시 EM7455 LTE 모뎀에 할당된 것을 불러주어야 하는데, EM7455의 맥주소 확인을 위해 윈도우키 + R키를 누른 뒤 cmd 를 입력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해 명령창을 띄운 뒤

윈도우 실행 CMD


ipconfig /all 을 입력 후 엔터키를 누르면

ipconfig /all


노트북에 설치된 각종 기기들의 정보가 주르륵 표시됩니다.

이 중에서 EM7455 라고 표시된 섹션에서 [물리적 주소] 항목의 12자리 영문/숫자를 불러주면 됩니다.

EM7455 맥주소 확인 방법


본인 신분증 확인 및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사용할 기기의 IMEI와 맥주소 확인 후 5분 남짓 전산 처리가 진행되었고, 마지막으로 태블릿 PC에 가입자 서명을 한 뒤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받았습니다.

LG 텔레콤 마이크로 유심

유플러스 데이터 셰어링 발급에는 유심 비용 7700원이 발생하는데, 다음달 통신 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된다고 합니다.

LG 유플러스 유심과 EM7455

그렇게 발급받은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노트북의 유심 슬롯에 꽂고 부팅했는데, [서비스 불가능] 이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EM7455 LG유플러스 서비스 불가능


[네트워크 및 인터넷]-[셀룰러] 항목으로 들어가 [고급 옵션] 항목을 열면 보이는 세부 정보에는 LG U+라는 통신사 이름과 함께 유심에 등록된 번호까지 정상 인식되지만, 정작 데이터 통신은 되지 않고 [서비스 불가능]으로만 표시됩니다.

EM7455 LG유플러스 유심 인식

SK텔레콤의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꽂았을 때도 처음에는 같은 증상이었고, 노트북을 두어번 재부팅한 끝에 유심 초기 인식과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기에 처음에는 유플러스의 유심도 같은 증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 부팅을 반복해봐도 [서비스 불가능]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유심 등록을 진행했던 직원은 노트북에 유심을 인식시키는 작업은 처음이었는지, 여기저기 전화를 해가며 여러가지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전산 등록된 IMEI와 맥주소를 확인 후 전산에 재등록 해봤고, LG 유플러스의 APN 설정을 진행했으며, 급기야 새로운 유심을 가져와 교체 등록하는 작업까지 진행했지만 [서비스 불가능] 이란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40분 넘게 매달렸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유플러스 직영점 데이터 셰어링 유심

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해 보니 유심에서 신호가 정상 수신/발신되고 있다고 하는데, 유심을 노트북에 장착 후 부팅한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 주는 것을 보니 실제 전산에는 유심이 문제없이 인식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EM7455와 LG유플러스 등의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니, 발급받은 유심을 유플러스 공기계에 끼워 개통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노트북에 끼우면 정상 작동한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유플러스 직영점의 직원은 해당 작업이 '프로비저닝'이라 불리는 작업으로, 직영점에 비치된 유심 리더기를 통해 같은 성격의 작업을 이미 진행한 상태라고 합니다.


물론 유플러스 스마트폰 공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사례가 있으니, 해당 작업을 진행해보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직영점에는 마이크로 유심을 끼울 수 있는 구형 스마트폰 공기계가 없어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직영점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 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직영점에서는 유심 개통을 취소해 주겠다고 했지만 그냥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SK텔레콤 유심을 끼워 네비게이션으로 쓰던 샤오미 홍미노트2에 LG유플러스 유심이 정상 인식되어, 결국 노트북에 SKT 유심을, 네비게이션 폰에 LGT 유심을 끼워 쓰기로 했습니다.

샤오미 홍미노트2 LG유플러스 유심 인식

사실 홍미노트2는 LG텔레콤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지 않아 LG텔레콤에서는 쓸 수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LTE 데이터는 정상 작동하는 군요.


다만 일부 주파수 대역만 받기 때문인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면 LTE 신호가 요동치거나 신호를 잃어버리곤 하는데, 그나마 하늘이 보이는 외부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라도 마이크로 유심을 끼울 수 있는 LG텔레콤용 스마트폰이 보이면, 유심을 잠깐 끼워 개통을 시켜볼텐데, 그때까지는 좀 불편하더라도 네비게이션용 유심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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