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7M3에 새로 추가된 동물 Eye AF 기능. Eye AF로 고양이 사진 편하게 찍기

소니 A7M3의 Eye AF

소니 A7M3에는 사람의 눈에 초점을 맞춰주는 Eye AF 기능이 있습니다.


멈춰있는 사람 뿐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의 눈을 따라 초점이 맞춰주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저는 평소 사람, 특히 움직이는 사람을 찍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제품(사물)이나 풍경 사진, 혹은 고양이 사진을 주로 찍다보니 A7M3의 Eye AF 기능을 거의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고작해야 구입한 직후 Eye AF 기능을 테스트해 본다고, TV에 틀어놓은 영상에 반셔터를 잡아보며 Eye AF 기능이 이런 것이구나 살펴본게 고작입니다.

A7M3 Eye AF


그렇게 개인적인 Eye AF 활용도는 매우 낮았지만, 가끔 고양이 사진을 찍을 때도 Eye AF가 작동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A7M3 Eye AF고양이에게는 작동하지 않던 Eye AF

사진 좀 찍으려면 제맘대로 고개를 돌리고 이리저리 천방지축 다니는 고양이에게도 Eye AF가 작동한다면, 좀 더 편할텐데 아쉽게도 소니 A7M3의 Eye AF는 사람만 인식하는 기능이었습니다.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 3.0

그런데 지난 해 말엔가 A7M3 보다 상위 기종인 A7R3에 동물 Eye AF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라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A7R3에 동물 Eye AF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 곧이어 A7M3에도 도입되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4월11일에 발표된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 3.0실시간 동물 Eye AF 추가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군요.

소니 A7M3 펌웨어 업데이트 3.0기다리던 동물 Eye AF 기능 추가!


기다리던 기능의 업데이트가 된 것이 반가워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고, 다시 최종 사용자 사용 계약 화면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291MB)을 다운로드했습니다.

A7M3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 다운로드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펌웨어 파일 다운로드가 완료된 후, 바로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 A7M3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2.1 버전의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A7M3 펌웨어 버전 확인

새 펌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배터리를 완전 충전시키고 USB 연결을 [대용량저장장치] 모드로 설정한 뒤 컴퓨터와 카메라를 USB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전반적인 소니 A7M3 펌웨어업데이트 진행과정은 예전 탐론 28-75 렌즈의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을 통해 자세히 살펴봤으니 참조하세요.

2018/09/18 - 탐론 28-75 소니 마운트 렌즈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 A7M3로 시작한 풀프레임 생활


A7M3와 컴퓨터를 USB 케이블로 연결한 뒤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을 더블클릭해 실행하면, 프로그램 화면에 순서대로 방법이 표시됩니다.

A7M3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


물론 펌웨어 업데이트 중에는 USB 케이블을 뽑거나 카메라를 끄면 안되고, 프로그램에서 안내하는 지시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A7M3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

거의 300MB에 달하는 A7M3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약 3~4분 남짓 진행되었습니다.


그렇게 조심조심(?) 작업을 진행했는데, 하단 상태표시줄이 모두 채워진 뒤 느닷없이 '업데이트할 수 없습니다', '카메라에서 배터리를 분리한 뒤 다시 넣고 카메라를 다시 켭니다'와 같은 업데이트 실패 메시지가 떴습니다.

A7M3 펌웨어 업데이트 실패 메시지

평소 해오던대로, 배터리를 완전충전시키고 화면에 안내하는 대로 조심조심 진행했는데, 느닷없이 업데이트 실패 메시지가 뜨고 A7M3의 액정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고 메모리카드 기록 램프만 계속 불이 들어온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뭔가 꽤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일단 카메라를 다시 껐다켜야겠다 싶어 배터리를 뺐다가 끼우자, 다행히 A7M3의 전원이 정상으로 들어왔고, 메뉴의 버전 정보에는 3.0이라고 표시되었습니다.

A7M3 펌웨어 3.0

A7M3의 실시간 동물 Eye AF 사용 방법

다행히 펌웨어 업데이트가 무사히 완료된 상태였고, 즉시 Menu 버튼을 눌러 동물 Eye AF 모드를 찾아봤습니다.

일단 메뉴의 첫 번째 탭에서 6번째 페이지(AF2)로 넘어온 뒤 [얼굴/눈 AF 설정] 메뉴로 들어왔습니다.

A7M3 Eye AF 설정 메뉴


[얼굴/눈 AF 설정] 메뉴 가장 아래쪽에는 [동물 눈 표시]라는 항목이 보여 켜 두었고, 다시 [피사체 인식] 메뉴로 들어갔습니다.

A7M3 피사체 인식 동물 눈 표시


[피사체 인식] 메뉴에는 사람과 둥물의 두 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여기서 동물을 선택한 뒤 메뉴를 빠져나왔습니다.

A7M3 Eye AF 사람 동물 설정


이제 고양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반셔터를 눌러 초점을 맞추자 고양이의 눈에 녹색의 초점이 맞춰집니다.

A7M3 고양이 Eye AF


고양이가 고개를 돌려 눈의 위치가 바뀌자 초점을 눈을 따라 움직였고, 렌즈의 줌링을 돌려 줌을 변경하는데도 녹색의 Eye AF는 꽤 빠릿빠릿하게 잡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7M3 고양이 Eye AF

평소 고양이 사진을 좀 찍으려 하면, 후다닥 자유롭게 움직여버리는터라 초점을 여러 번 잡곤 했는데, 동물 Eye AF를 켜 놓고 매우 쉽게 초점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 Eye AF 장면을 위해 평소처럼 좀 움직여주었으면 좋을텐데, 이 녀석은 또 방석 스크래처에 누워 빤히 쳐다보기만 하는군요.

A7M3 고양이 눈에 Eye AF 설정

덕분에 움직이는 고양이에게 Eye AF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탐론 28-75mm 렌즈의 줌을 조절해가며 Eye AF가 작동하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이번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된 동물 Eye AF 기능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소니 홈페이지에는 동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어 사진찍기 라는 제목으로 동물 Eye AF의 사용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Eye AF 기능을 사용하는 기본 방법부터, A7M3의 외부 버튼에 Eye AF 기능을 할당해 사용하는 방법까지, 쉽고 유용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인식이 쉬운 피사체 눈의 예시와 인식이 어려운 피사체 눈 예시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A7M3 인식이 쉬운 동물 피사체 눈 예시

개와 고양이 얼굴을 잘 인식하며, 전체 얼굴 크기가 충분할 때, 동물의 얼굴 방향이 눈과 코가 선명하게 보일 때 잘 인식하는 반면,


얼굴과 몸에 점이나 줄무늬가 있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검은 털의 동물, 개와 고양이가 아닌 경우, 두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움직이고 있는 경우에는 인식이 잘 안된다는군요.

A7M3 인식이 어려운 동물 피사체 눈 예시

제 고양이를 대상으로 Eye AF 기능을 확인해보니, 광각모드로 멀찍이 떨어져 촬영하는 경우와 같이 프레임에서 머리가 너무 작게 보일 정도로 멀리 떨어졌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Eye AF가 정확히 작동했습니다.


간혹 Eye AF가 작동하지 않고 몸통에 초점이 맞는 경우, 머리쪽에 초점을 한 번 설정하면 다시 Eye AF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동물 Eye AF 모드로 설정한 경우에는 사람에게 Eye AF가 작동하지 않아 메뉴로 들어가 [피사체 인식]을 [사람]으로 바꿔야 하는데, 매 번 메뉴로 들어가 설정을 바꾸는게 번거로우니 [피사체 인식] 메뉴를 사용자 정의 키로 설정해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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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댓글 입력은 녹색 댓글버튼 클릭 후 공개글로 달아주세요. 특별한 이유없는 비밀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 2019.05.06 23:04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Eye 오토포커스를 사용할 수 있게 바뀌었네요... 인식이 쉬운 피사체 예시와 인식이 어려운 피사체 예시를 보니까 야생동물 보다는 애완동물에게 인식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 2019.05.07 09:40 신고

      사람보다 제멋대로(?) 움직이는 동물 사진을 편하게 찍을 용도로 나온 것인데, 실 사용에 있어서(특히 제 경우)는 무척 활용도가 높을 듯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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