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가상 데스크톱 사용법과 단축키. 여러 개의 바탕화면 활용법

43인치, UHD 해상도에서도 부족한 작업 공간

3840*2160 해상도의 43인치 모니터를 사용한지도 벌써 2년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43인치 모니터를 책상 위에 놓고 써도 괜찮을까 고민했는데, 우려했던 시야각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울러 바탕화면 해상도가 확 넓어져 만족스럽게 사용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보니 어느새 3840*2160 해상도가 평범하게 되었고 또 다시 바탕화면에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복잡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6/08/02 - 필립스 4350UC UHD HDMI 2.0 ZBD 모니터 개봉기. 43인치, 4K UHD 화면의 소감


저는 블로그 작업을 위해 이미지 뷰어, 편집 작업과 함께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글 작성을 주로 합니다.


먼저 윈도우 탐색기를 이용해 찍은 사진 폴더를 불러온 뒤, FastStone Image Viewer로 사용할 사진을 정하고 포토샵으로 넘겨 간단한 편집과 보정 작업을 하고, 이후 작업한 사진들에 글을 작성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그렇게 3~4 종류의 프로그램을 띄워 사용하는데도 프로그램들은 바탕화면 여기저기에 큼직하게 떠서 가려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게 꽤 번거롭습니다.

윈도우10 바탕화면


실행 중인 여러 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ALT+TAB키를 눌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작업전환 키

윈도우10의 가상 데스크톱

그리고 얼마 전 노트북의 운영체제를 윈도우10으로 바꾸면서, 윈도우10의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매우 편리하게 사용 중입니다.


가상 데스크톱은 윈도우의 바탕화면을 여러 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여러 개의 바탕화면에 각각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바탕화면만 전환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사실 이런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구현하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있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에도 부가 기능으로 들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저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게 번거로와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운영체제에 내장된 기능을 시험삼아 작동시켜 보니 꽤 쓸만했고 즐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10의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일단 윈도우키+TAB 키를 눌러 보이는 화면에서 왼쪽 상단의 [+ 새 데스크톱] 항목을 클릭합니다.

윈도우10 가상 데스크톱 추가


[새 데스크톱] 항목을 클릭하면 빈 바탕화면 형태의 [데스크톱 2]가 만들어지고, [새 데스크톱]을 클릭하는 만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10 가상 데스크톱 사용방법


[데스크톱 2] 항목을 클릭하면 이렇게 비어있는 새 바탕화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윈도우10 새 데스크톱

첫 번째 바탕화면에는 이미 실행 중인 다른 프로그램들이 띄워져 있는 상태이며, 빈 바탕화면에 새 프로그램을 띄워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데스크톱 1]에 띄워져 있는 프로그램을 다른 데스크톱으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키 + TAB 키를 누른 뒤 [데스크톱 1]에 띄워져 있던 프로그램을 드래그하여 [데스크톱 2] 항목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프로그램 이동


윈도우키 + TAB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커서를 상단의 데스크톱1, 2, 3 등의 썸네일로 옮기면 해당 바탕화면에 떠 있는 프로그램 목록들이 표시되며 확인 가능합니다.

가상 데스크톱 전환

가상 데스크톱 단축키

윈도우키 + TAB 키를 누른 뒤 마우스로 다시 데스크톱의 썸네일을 클릭하는 방법은 가상 데스크톱의 사용법을 익히는 단계에서 사용하며, 실제로는 단축키로 훨씬 빠르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먼저 CTRL + 윈도우키 + D 키는 새 가상 데스크톱이 추가되면서 바로 추가된 빈 데스크톱으로 이동하는 단축키입니다.


그리고 CTRL + 윈도우키 + 좌우 방향키열려 있는 가상 데스크톱을 좌우로 빠르게 이동하는 단축키로, 가상 데스크톱 기능에서 핵심이 되는 단축키라 할 수 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단축키

이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하면서 첫 번째 바탕화면에는 포토샵을, 두 번째 바탕화면에는 이미지 뷰어를 띄워 두고 있습니다.


  • 여러 개의 바탕화면에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전체 화면으로 띄워두고 CTRL + 윈도우키 +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서 작업하는 방식과,
  • 한 개의 바탕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띄워 두고 마우스로 가려진 프로그램을 클릭해 사용하는 방식은 속도나 작업 능률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CTRL + 윈도우키 + F4 키를 누르면 현재 열려 있는 가상 데스크톱 화면이 닫힙니다.


가상 데스크톱 화면은 닫히더라도 해당 화면에 떠 있던 프로그램들은 다른 바탕화면으로 옮겨가며,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지 않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옵션

약 1주일 정도 가상 데스크톱을 이용해 본 결과, 화면 전환 속도나 안정성 등 여러가지로 쓸만한 기능이었습니다.


혹시 가상 데스크톱 기능과 듀얼 모니터 기능을 함께 사용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 평소 꺼두는 노트북 모니터를 켜서 이상 여부를 확인해 봤는데, 역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듀얼모니터 가상 데스크톱


다만 가상 데스크톱 기능을 사용하면서 작업 표시줄에 뜨는 창 역시 해당 데스크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불편했는데, 제어판의 [멀티태스킹]-[작업 표시줄에서 열친 창을 표시합니다] 항목을 [모든 데스크톱]으로 설정하자

윈도우10 가상 데스크톱 옵션


다른 가상 데스크톱에 열려 있는 창도 모두 표시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 데스크톱 작업 표시줄


그동안 윈도우키 는 윈도우의 명령 실행 창을 여는 윈도우키 + R 키나 열린 창을 모두 숨겼다 다시 띄우는 윈도우키 + D 정도만 주로 사용했는데, 가상 데스크톱 덕분에 윈도우키의 활용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씽크패드 P50 키보드

일부 노트북의 경우 CTRL + 윈도우키 + 좌우 방향키를 한꺼번에 누를 경우 키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해당 노트북 키보드의 고스트키 현상[각주:1]에 따른 문제입니다.


이런 노트북들은 CTRL + 윈도우키 + 좌우 방향키를 누른 뒤 CTRL + 윈도우키 에서 손을 먼저 떼고 좌우 방향키는 나중에 손을 떼는 식으로 눌러야 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 씽크패드 P50 노트북의 경우 세 개의 키를 동시에 눌러도 아무 문제가 없기에 편하게 사용 중입니다.


  1. 동일한 행 또는 열에 있는 키 여러 개를 동시에 누를 때 키 입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 키보드 설계 방식에 의한 문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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