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사람만 남기고 배경은 자동으로 지워주는 remove.bg 서비스 사용법

꽤 번거로운, 배경 제거 작업

아주 가끔이지만, 사진에서 특정 배경을 제거하거나 사람만 남겨두는 등의 작업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작업에는 포토샵 등의 툴을 이용하게 되는데, 사실 이런 작업은 배경의 복잡함 여부를 떠나 꽤 손이 가고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배경을 지우고 사람만 남겨 두고자 할 경우에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불러온 뒤 라쏘(Lasso) 툴을 이용해 남겨두고자하는 이미지의 외곽선을 따라 선을 만들게 됩니다.

포토샵에서 배경 지우기


사진을 불러온 뒤 왼쪽의 도구모음에서 라쏘/폴리고날 라쏘/마그네틱 라쏘 툴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포토샵 도구모음 라쏘툴


이렇게 따내려는 인물과 배경이 뚜렷하게 구분될 때는 그나마 마그네틱 라쏘툴을 이용해 커서를 따라 움직여주면 그나마 쉽게 외곽선을 따낼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라쏘툴 외곽선 따기


이렇게 인물의 전체 외곽선을 따낸 뒤에는

포토샵 외곽선 따기


잘라내기-새 창-붙이기 의 순서로 인물만 떼어냅니다.

포토샵에서 배경 지우기

뭐 저야 포토샵 전문가도 아니다보니 마그네틱 라쏘툴을 이용해 대충대충 외곽선을 따냈는데, 어쨌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결과물도 어색합니다.

인물만 남기고 배경은 자동으로 지워주는 remove.bg

그런데 얼마 전, 웹서핑을 하다가 이미지의 배경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웹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remove.bg라는 이름의 웹사이트에 접속한 뒤, [Select a photo]라는 녹색 버튼을 클릭합니다.

Remove Image Background


그리고 컴퓨터에 저장된, 배경을 제거할 사진을 선택하면

자동 배경 지우기 사진 업로드


업로드 진행 막대가 잠시 뜬 뒤에, 배경이 삭제되고 인물만 남겨진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사진의 배경 자동 제거

배경이 지워진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초 정도에 불과하며, 배경이 제거된 사진은 하단의 [Download] 버튼을 클릭하면 사용자의 PC로 저장됩니다.


다운로드한 사진을 열어보니, PNG 형식의 이미지 파일이며 제거된 배경은 투명색으로 처리되어 다른 사진에 쉽게 붙여 넣을 수 있습니다.

사진 배경 지우기 웹사이트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배경이 제거된 사진의 해상도는 최대 500*500 픽셀로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업로드하는 사진의 해상도에는 제약이 없지만 결과물은 최대 500*500 픽셀로 제한되는군요.


시험삼아 몇 장의 사진을 업로드해보니 배경을 지워내는 수준이 생각보다 꽤 정밀했고, 제가 손으로 따낸 것보다 더 깔끔합니다ㅎㅎ

remove.bg 자동 배경 제거


결과물의 사진 해상도가 500*500픽셀로 제한되니 결과물의 활용에 제약이 크지만,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갖고 놀기(?)에는 나름 쓸만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서 브라우저를 띄워 remove.bg사이트에 접속해 사진을 업로드해보니, PC에서 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 브라우저 remove.bg


사진을 업로드하고 2~3초만 기다리면 배경이 제거된 이미지가 만들어지는데, 물론 이렇게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남기도 합니다.

사진 배경 자동 제거


결과물의 해상도가 500*500 픽셀로 제한된다는 제약 이외에도, 사람을 기준으로 배경을 지우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사진은 처리할 수 없습니다.

remove.bg 한계사람이 없는 사진은 배경 제거 불가

시험삼아 고양이 사진을 업로드했더니, [사진에서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안내문이 뜨고 아무런 결과물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remove.bg에 사람을 기준으로 이미지를 추출하도록 하는 AI 알고리즘이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물 사진도 인식하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업로드한 사진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개인의 사진을 업로드해서 배경을 제거해 주는 것 까지는 좋은데, 업로드한 사진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좀 찜찜해서 사이트를 살펴봤습니다.


역시 remove.bg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염려를 의식한 듯,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은 사용자의 다운로드를 위해 임시 저장되며, 약 1시간 뒤 삭제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용자의 다운로드 이외에는 어떤 다른 목적으로도 사진을 사용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업체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어도 역시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라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remove.bg 사진 업로드 프라이버시

어쨌든 별도의 이미지 보정툴을 이용하지 않고 단순히 브라우저를 이용해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사진의 배경을 지워주는 서비스는 꽤 재미있었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꽤 유용한 도구가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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