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끊긴 다음 검색 유입, 티스토리 저품질 블로그 확인 방법과 다음 고객센터

일시에 끊긴 다음 검색 유입

제 블로그의 10월은 참 드라마틱한 한 달이었습니다.


네이버의 검색로직 변경에 의해 네이버로 부터의 유입이 훅 줄어들었다가 3~4일만에 회복되고, 또 다시 줄어든지 2주 남짓, 또 다시 유입 비율은 다시 늘어났고, 밀려났던 키워드들 역시 다시 상단에 보이는 등 그야말로 반복의 연속입니다.


사실 네이버의 정책 변경에 대해 티스토리 블로그 유저가 딱히 항의할 수도, 뭔가를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아울러 검색엔진 정책이 어떻게 변하든 내 블로그 스타일대로 꿋꿋하게 밀고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터라, 변동 상황을 지켜볼 뿐 딱히 걱정하거나 안달하지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떨어졌던 네이버 검색 비율이 꽤 올라왔다고 생각했던 지난 금요일 밤, 갑자기 다음 검색 유입이 뚝! 끊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네이버 애널리틱스 검색채널별 검색유입어느 순간 뚝 끊긴 다음 유입


평소 제 블로그의 검색엔진별 유입 비율은 네이버>구글>다음 순입니다.

다음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비율이 적긴하지만 그래도 10~15%는 꾸준히 유지했는데, 특정 시간대를 지나면서 다음 검색에서의 유입이 '0'이 되어버렸습니다.

티스토리 검색 엔진 비율10% 수준은 유지했던 다음 검색


사실 네이버의 정책이 바뀌어 티스토리 블로그가 의도적으로 밀려났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퍼져 있었고, 제 블로그 역시 상단을 차지하던 키워드들이 일순간에 10여 페이지 뒤로 밀려난게 확연히 눈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오래 전 글들을 통한 검색 유입은 간간히 되어 녹색 마크가 찍히곤 했는데, 다음은 '단 한 건의 유입도 없는' 상황이 갑자기 펼쳐진 것입니다.

티스토리 유입 경로

다음 검색에서 티스토리 저품질 블로그 확인 방법

또 무슨 일이 일어났구나 싶어, 다음에서 제 블로그 제목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러자 통합 검색 결과에는 가장 상단에 제 블로그 이름과 주소가 떴습니다.


하지만 다음 검색의 '블로그' 섹션에는 제 블로그 포스팅 URL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제 블로그 포스팅을 링크해 놓은 다른 블로그들만 쭉 표시됩니다.

다음 검색 저품질 블로그 확인 방법


그리고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블로그이름]을 클릭하자, '컴터맨의 컴퓨터 이야기'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다음 검색 저품질 블로그 확인 사이트

만일 운영중인 블로그 URL, 혹은 블로그 이름을 입력했는데 위와 같이 표시된다면 이것은 다음 검색엔진에서 해당 블로그를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했고, 다음 검색에서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 과정

그동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내가 궁금했던 내용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혹은 다른 사람들이 궁금할만한 내용들 위주로 주제를 선정했고, 무엇보다도 검색엔진에게는 당당한 블로그를 꾸려오고 있다고 자부해 왔습니다.


때문에 네이버의 정책이 바뀌어 네이버 유입이 급감했을 때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담담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애드센스에서 컨텐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했을 때는, 애드센스 지원팀에 문의(항의)하여 자동화 분류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사과와 정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8/10/28 - 문제없는 페이지에 뜬 애드센스 정책 위반 검토요청. 가치있는 인벤토리:콘텐츠가 스트랩됨


그런데 든든한 아군(?)이라 생각했던 다음 검색이 갑자기 제 블로그를 저품질 처리, 그것도 금요일 밤중에 해버린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0월에 이어 11월도 뭔가 단단히 꼬였구나 생각하며 다음 고객센터로 접속해 [티스토리] 항목을 클릭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다시 [블로그 관리] 항목을 클릭했고

다음 고객센터 티스토리 문의


[블로그 관리] 메뉴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및 검색과 관련된 FAQ 몇 가지가 보였는데, 저는 하단의 [문의하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문의하기


[문의하기]를 클릭한 뒤 나타난 폼을 모두 채웠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티스토리 문의

다음 검색 유입이 끊겼던 시점과 증상을 상세히 적고, 검색 유입이 끊기기 전 후의 티스토리 유입 경로 캡쳐 화면, 구글과 네이버 애널리틱스의 유입 비율 그래프 등을 캡쳐해 첨부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의 기계적인 답장

하필 금요일 밤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고, 다음 검색 유입이 뚝 끊긴 상태로 토요일, 일요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제 블로그의 다음 검색 유입 비율은 10~15% 정도라, 숫자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품질 블로그' 취급을 받는게 썩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오후가 넘어가면서 다음 검색에서 유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음에 접속해 검색창에 제 블로그 URL을 입력하자, 제 블로그 게시물들이 다시 정상 검색됩니다.

다음 검색 티스토리 블로그


그리고 몇 시간 뒤 다음 고객센터에서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문의 답장

먼저 블로그 게시물 노출은 다음의 품질 정책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경고없이 삭제, 혹은 차단하는 알고리즘이 작동하여 언제든 노출 정지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마지막에 '보내준 내용 확인 후 요청한 블로그에 대한 게시물 검색 노출이 완료되었다'는 짤막한 문장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 저는 누구에게 보여줘도 당당한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자부했던터라, (자세히 공개할 수 없다는) 다음의 스팸/어뷰징 차단 알고리즘에 제 블로그의 그 어떤 포스팅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 때문에 이번 해프닝은 다음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는 과정 중 실수가 있었다 생각하는데, 돌아온 답변은 '불량 블로그에 대해 언제든지 제제를 가할 수 있다. 다만 네 블로그의 검색 노출은 다시 시켜준다' 입니다.
  • 어떠한 착오가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은 전혀 없이 참 무미건조(!) 한 답장입니다.


사실 다음고객센터의 답변은 최근들어 정말 '무미건조'해졌습니다.


10월말, 티스토리 개편때, 스마트폰에서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의 오른쪽 화면 일부가 잘려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편전에는 정상적으로 화면 모든 영역을 볼 수 있었지만, 개편 후 오른쪽 화면 일부가 표시되지 않아 알림 기능을 볼 수 없었습니다.

티스토리 개편 모바일 페이지 화면 잘림


스마트폰을 바꿔가며, 브라우저를 바꿔가며 같은 증상임을 확인한 뒤, 다음고객센터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상담원은 화면을 캡쳐해 다음 홈페이지의 고객센터로 접수해달라고 하여 캡쳐 화면 및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다시 접수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 뒤 돌아온 답변은, 'PC용으로 제작되어 있어 핸드폰에서는 작동을 보장하지 않으며, PC를 통해 관리자 페이지를 이용하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답변????

분명 전화 통화와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에서 모두 '개편 전에는 이상없던 화면이 개편 후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알렸으나, 관리자 화면은 PC용으로 작성되었으니 PC에서 사용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네요.


답장을 받은 다음 날, 다시 다음 고객센터로 전화했는데 이제 전화를 통한 상담은 더 이상 받지 않고,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을 받는다고 합니다.


덕분에 카카오톡으로 한줄한줄 정성들여 증상을 다시 설명했고,

카카오 고객센터 카카오톡 문의시간이 빨리 사라지는 마법


그 날 오후,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의 문제가 해결된 뒤, '시스템 상 일시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해결되었다'는 짤막한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다음 고객센터

증상을 설명하고, 화면을 캡쳐해 보내고, 다시 증상을 설명하는, 지루한 과정의 반복을 거듭한 뒤에 문제가 해결된 것은 참 다행입니다.


다만 고객의 문제 접수 후 1주일 넘게 불편을 겪고, 또 다시 카카오톡으로 일일이 설명을 한 뒤에야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상투적인 문장 한 줄 없이 '문제가 해결됐으니 잘 써라'는 식의 답장이 참 무미건조하네요.


티스토리라는 공간을 오랫동안 공짜로 빌려 사용하면서 참 고맙게 생각해 왔고, 자그마한 불편이 있어라도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모습을 응원해 왔는데,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다음 고객센터의 답장을 보면서 아쉬움과 염려를 함께 느낍니다.


검색엔진이 좋아할 만한 글이 아닌, 사람이 좋아할 만한 유익한 글을 작성하면 그 외의 것들은 자연히 해결된다는 것을 지난 수 년간 경험했고 굳게 믿어왔는데, 불과 한 두 달동안 네이버, 구글, 다음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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